AKG 헤드폰 정착용이 너무 힘드네요
K712 1주일정도 쓰면서 느낀건데
유닛이 너무 큽니다
뭘 어떻게 착용해도 귀 뒤쪽(아랫쪽) 공간이 붕 뜨네요
유닛이 너무 커서 뒤쪽으로는 뒤통수 아랫쪽 양 옆 공간이 떠버리고 앞쪽으로는 광대뼈를 누르고..
얼굴이 아주 넓적하고 살이 많이 찐 분들이 아니라면 제대로 착용하기 힘들거 같은데요
헤드폰을 머리 뒤쪽으로 좀 빼면 좀더 밀폐가 잘 되긴 하는데... 위치를 제대로 못 맞추면 귓구멍이랑 유닛 위치가 어긋나서 고음이 급격히 안들리게 되는 문제가 있고
왜이렇게 크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AKG 헤드폰들 다 그렇던데
그나마 8백번대 시리즈는 패드 모양을 좀 바꿔서 해결한거 같긴 하더군요
담부터는 웬만하면 타원형으로 된걸로 사야겠네요
근데 베이어다이나믹도 원형인데 이정도로 심하지는 않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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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AKG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800번대 시리즈 만들면서 패드 구조를 바꾼거겠죠 아마
1주일정도 써보니까 유닛을 살짝 뒤로 빼면 광대뼈랑 턱뼈가 눌려서 아픈게 약간 완화되고 머리 뒤쪽 밀폐도 약간 좋아지는거 같네요. 너무 빼면 소리가 이상해지므로 적당히.. 헤드폰을 손으로 힘을 줘서 눌러서 머리 뒤쪽까지 밀착되게 만들면 저음이 약간 더 늘어나는거 같긴 한데 큰 차이는 없네요
애초에 AKG에 저음을 기대하고 산건 아니라서 뭐...
K545는 예외적으로 안그렇습니다 ㅎ
저도 이래서 타원형 이어패드가 좋더군요...
정착용이 힘든게 아니라 애초에 디자인이 잘못되서 정착용이 안됩니다.
내부 공간을 넓게 설계해서 크기가 좀 크긴하지요 그런데 k712pro면 패드가 더 쫀득하고 밀착력이 좋을텐데도 뜨시는거면 머리가 작고 입체적이신가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