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도 8~10k 대역이 억제되어 있을까요?
해외에서도 650은 신 측정장비로 재측정된 것 같은데.. 660도 그렇고 650도 그렇고 전부 이쪽에 딥이 있네요.
젠하이저 특유의 베일이라는게 이것 때문은 아닐런지.. 음은 참 깔끔한데 660도 이 딥때문에 선명하게 터지는 맛이 참 아쉬웠습니다. 특히 클래식에서 도드라지더군요. 바이올린 현의 소리 끝이 뭉툭하고 답답한 느낌이랄까요.
600은 고역이 6라인에선 제일 잘 나올텐데..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측정치를 찾아봐도 신 장비에서 측정된 그래프는 없는 듯 합니다.
사용하시는 분들이 듣기엔 어떤가요? 600대신 그냥 z7m2로 갈아타야 하는걸까요ㅋ 요즘엔 r70x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클래식 듣기에 조언좀 주세요 ㅎㅎ
댓글 29
댓글 쓰기이 기회에 포칼 클리어 같은걸루다가..ㅎㅎㅎ
클리어 샀다가는 평화가 위태합니다 ㅠㅠㅋㅋ 감사합니다
개방감이 좋다고해야하나 그래서그런지 공간감이 좀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는것같습니다.
이 부분이 클래식에서 괜찮게 작용할수도 있겠네염
지금 클래식한번 들어볼라고했는데 오늘은 뭘들어도 다 안좋게들리는 날이라서
정확히 말슴은 못드리겠는데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클래식에서 뭐가 엄청 특별히 이거 짱이다!!한 일은 별로없었던것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요정도 헤드폰들보다 섬세함이나 선명함이나
사용해오던 이어폰들이 더 나은점이 많아서요
그런데 확실히 오픈형헤드폰스럽게 위에말한 공간감이나
그런점은 확실히 헤드폰스럽다는 느낌이고
피아노 소리가 아주 좋게 들렸습니다.
저는 패드눌린 hd800소리가 여지껏들은것중 젤 감동적이었는데
전체적인 해상도가 좀 떨어지는 삘이 없지않지만 팝음악 같은것을 들을때
공간감이 좀 비스무르한느낌도 있는것같고
아무튼 그렇3
1.2미터 줄도 사서 껴놓았죠 ㅋㅋ
저는 클래식 감상할때 공간적인 표현이 5라면 현의 질감과 초고역의 자연스러움이 10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ㅋ 이 기준에서 R70X는 어떨까요
저음 둥둥울림 괜찮고
가장 도드라지는 악기는 클라리넷이나 피콜로 플룻 같이 높은 목관악기가 예쁘고 섬세한맛이 있습니다
밝게 표현이 되고 기타나 그..뭐터라..건반인데 줄튕겨서 소리내는.. 그.. 기타소리같이 나는 옛날 악기..그거 갑짜기 기억이 안나는데.. 그거소리도 밝게 들리고요
피아노 역시 밝게 들립니다.
초고음은 자연스럽습니다. 과하지않고요
그리고 중요한 중고음 현악기의경우
k702처럼 아주 섬세하게 해상도높다는 느낌으로 들려주지는 않고 그렇게 뭉뚝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느낌인데
다시말하자면 현악기의 표현이 섬세하고 소름돋는다 뭐 그런것은 없고 그냥 무난하게 거슬리지않고 그런 느낌입니다.
젠하이져에비해 고음이 어둡지않고
에이케이쥐에비해 저음이 풍성합니다
젠하이져가 저음 현악기 에케쥐가 고음현악기에 포인트가 있다면
이거는 전체적으로 중립적인 느낌이면서 위에말한 피아노와 고음ㄱ목관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초고음 자연스럽고 바이올린등의 섬세함은 인상적이지않고 평범한것같습니다.
첼로나 콘트라의 울림은 괜찮은 웅장한 울림으로 대편성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k702에비해서 전체적으로 훨씬 발란스가 좋게 들리고 올라운드라는 생각이에요
임시 변통으로 버텨 보시지요... ^^
배이어는 사랑입니다. 옆동네 기웃 거릴 필요 없어요.
나이 더 먹어 고음이 더 안들리게 되면 행주 걷어내면 됩니다. 해보시고 바꿀지 생각해도 않늦어요.
갑자기 든 생각인데 MDR-1AM2에 말씀하신 부직포라면 4k 이상 대역 피크를 확 줄여서 쓸만해질 수도 있겠군요?? 근데 왜 저희집 근처 다이소는 말씀하신 부직포가 없는건가요 하...
행주라니깐요.... 이걸 어케 보여드려야 하나... ㅎㅎ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겠다 싶습니다. ^^
표준 이어 시뮬레이터에서 측정한 FR끼리의 비교 자료와, 최근의 신형 이어 시뮬레이터의 차이를 살펴 보세요.
아래는 Utopia - 신형 이어 시뮬레이터에서의 FR이죠.
https://www.0db.co.kr/546870
실제 비교 청음하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있더군요.
유토피아의 음색이 약간 더 맑고 HD600은 미세하게 들뜬 느낌이었습니다.
저라면 HD600 믿고 갑니다. 특히나 클래식에서라면 말이지요.
기대하시는 고역에서 선명하게 터지는 맛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본래 그 맛이 없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대신 음원 안에 숨어 있는 다른 맛을 찾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음의 끝을 화려하게 흩뿌리느냐 아니면 얌전하게 모아주느냐는 연주자와 녹음 엔지니어의 선택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제게 가르쳐 주었던 헤드폰이 바로 HD600입니다. 똑같은 곡을 들어도 연주자, 연주홀, 레이블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특징들을 가장 잘 드러내주었기 때문입니다. 아주 "투명한" 헤드폰이지요. 청감상으로는 "투명한 느낌"을 잘 전달해주지 못하는 편인데도 그래요.
만약 팝이나 락음반 위주로 듣는다면 HD600의 이런 특징이 별로 쓸모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예컨대 Metallica의 Enter Sandman을 듣는다면, 그 유명한 블랙앨범의 그 첫 번째 트랙의 스튜디오 녹음이 바로 오리지날이고 레퍼런스입니다. 그래서 "그 곡"을 좋아한다면 "그 녹음"의 특징이 극대화된 기기 또는 헤드폰을 고르면 감상자 입장에서는 그만입니다.
그런데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그런 오리지날 음원이 없습니다. 악보를 해석해서 소리를 만들고 이 소리를 음원으로 담아내는 것은 연주자와 녹음기술자의 역할이지요. 카라얀이 아무리 유명해도 항상 다른 해석을 하는 라이벌들이 있습니다. 또 같은 연주자도 DG의 피아노 녹음과 데카의 녹음이 다릅니다. HD600의 미덕은 이 판에 감히 껴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