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테비 수령한 김에 잠깐 사진 찍고 들어봤습니다.

<사진은 늘 그렇지만 발로 찍어서 화질이 심각하게 안 좋습니다..>

<타 커뮤니티에 올렸던 내용 그대로이지만 양이 좀 되서 사진만 재업로드하여 올립니다.. 다음엔 재가공이라도 해야..;;> 
  
 

제가 있는 쪽이랑 상성이 안 좋은 한진택배라 현충일 끼고 도착할까 했더니 다행히 현충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패키지나 내용물은 간소한 편입니다.

겉에만 한글 대충 적어놓고 있나 싶었는데 설명서랑 부속품 담은 상자에도 한글로 설명 잘 적어뒀습니다.

이 정도로 처리해 놓은 걸 보면 지난 Bevi 때 엄청나게 팔리긴 했었나 봅니다..;;

각설하고, 구성품은 이어폰/케이스/설명서/USB-C 케이블/이어팁+폼팁 중 사이즈입니다.

가격에 비해서는 평범하긴 한데 저 폼팁 재질이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습니다.

(예전 Bevi 공동구매 때 같이 넣어 준 폼팁과 동일한 재질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여긴 폼팁이었습니다.)

패키지에서 꺼내 놓고 보면 크기는 그렇게 크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두께는 유닛과 케이스 모두 살짝 두껍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정가가 11.9만원인 물건이라 마감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케이스에 넣었을 때 자력이 어느 정도 있어 쉽게 떨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QCY T1보다는 자력이 약하다는 느낌은 있는데, 뚜껑 있는 물건과 없는 물건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패키지에서도 그렇고 케이스에서도 그렇고 모 리뷰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살짝 울상으로 보이긴 합니다..;;

케이스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 있고 전파 인증 여부도 잘 새겨뒀더군요.

여러 모로 신경은 많이 쓴 것 같습니다.

(.. 머리가 반곱슬에 산발인 데다가 초점이 틀어지다 보니 엉망입니다.. orz)

원래는 착용샷을 잘 안 찍는 편인데 이번에는 여기저기에서 좀 크다고 하는 평들이 많아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역시 안 하던 걸 찍으려고 하니 못 찍는 티가 많이 납니다..

역시 각설하고, 제 귀에서는 그냥저냥 튀어나와 보인다는 감 없이 잘 안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1보다 착용감이나 밀폐도는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리는 여러 리뷰에서 평했던 대로 밸런스 잘 맞습니다.

그래서 이쪽 평가는 만년 막귀인 제가 평가하는 것보다는 다른 리뷰들을 참조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리뷰에서 별로 없었던 이야기들 몇 가지만 해 놓겠습니다.

(디바이스는 노트8이라 안드로이드 기준 설명입니다.)

1. 물리버튼 조작시 착용 상태에 따라 찌걱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제 경우 기본 실리콘팁 끼고 왼쪽 유닛 조작할 때 이 소리를 들었습니다.

밀폐된 상태에서 버튼 조작하다 보니 압력이 가해지는 게 노즐로 나가서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폼팁으로 교체해서 사용하니 양쪽 모두 찌걱거리는 소리 없이 조작 가능했습니다.

이건 개인 착용 상태와도 관련 있을 수 있으니 직접 테스트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블루투스 볼륨 조작시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끄고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T1은 자체 볼륨이 없기 때문에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해서 적정 볼륨을 맞추면 됐습니다.

그런데 테비는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하면 볼륨 5/150 에서도 소리가 꽤나 큽니다..;;

이게 이어폰 볼륨이 따로 있어서 발생하는 부분이라 테비를 사용시에는 미디어 볼륨 동기화를 끄고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예전 ES100 사용할 때에 권장하는 볼륨 조작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게 가장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폰에서의 블루투스 미디어 볼륨과 이어폰에서 조작하는 볼륨을 전부 최소로 해 놓은 후,

폰에서의 볼륨은 끝까지 올려놓고 이후 이어폰에서 조작하는 볼륨을 한 단계씩 올리면서 적절한 볼륨을 찾으시면 됩니다.

한 번 이렇게 해 두면 볼륨은 그냥 이어폰에서만 한두 단계씩 조절하는 것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그 외의 끊김이나 통화 테스트, 딜레이 테스트는 퇴근해서 좀 더 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일이 좀 적어서 그나마 올릴 시간이 있었던 게 다행입니다.. orz)

늘 그렇지만 주저리주저리 적어놓는 양에 비해서 실제 내용이 적은 게 문제인 글이라 더 필요한 내용을 요청받거나 하면 추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걸 보면 리뷰어는 죽어도 못할 성격인 것 같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