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헤폰 관련 이야기
1.지름
의도치 않게? KZ ZSN Pro를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중국산 멀티웨이 이어폰(특히 우후죽순 생겨난 저가형 제조사)은 구매하지 말자고 생각했으나, zs10pro가 오테 이어폰과 그래프가 거의 겹친다는 분석+zsn pro가 그것과 거의 동일한 그래프라는 분석에 힘입어 구매했습니다. 오버이어가 하나 필요했는데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타쿠면서도 보컬 강조는 잘 안 들였는데, 이걸로 만족하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알리에서 시켰는데 빨리 왔음 좋겠네요.
2.기존 기기 음감
2-1.이어폰
디락플mk2를 누워서 유심히 듣는데(더워서 헤드폰을 안쓰네요) 소리가 좋긴 진짜 좋네요. 터노땜에 박아두고 안썼는데 누워서 쓰기 좋은 것 같습니다. 차음이 진짜 좋아서 이압 적응되니까 너무 좋네요. 오락실 갈때 원래 xba-c10에 컴플라이 썼는데 디락이 차음 더 잘 되는 듯...
디락 diy는 여전히 마음에 듭니다. 제가 지향하는 두 갈래 사운드 중 펀사운드 쪽에 가있어서 무난하게 쓰기 좋네요. 모찌팁이나 파이널 엣지팁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은 더워서 계속 이어폰만 듣네요. ㅎㅎ 집 밖에서는 디렘(+스핀핏)만 쓰는데 이번에 파트론 당첨되서 빨리 받아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1.헤드폰
더워도 쓰긴 써야겠어서 가끔 쓰고, 콤피타로 게임 할때도 씁니다만은, M40x 만족도가 진짜 좋습니다. 패드를 알리에서 만얼마 주고 양가죽 패드로 바꿨더니 착용감+차음도 만족스럽고, 케이블은 세기전자에 문의해서 M50x에 들은 1.2미터 살까 고민중입니다. 일단 알리발 1.2미터짜리를 쓰고 있는데, 나름 괜찮은 듯 합니다.
특히나 카프리치오에서 이큐를 좀 먹이니 진짜 마음에 드네요. DF에 가깝게 튜닝하니 마음에 들어서 HD600을 사고싶다는 마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은 밀폐형은 이거에 만족하고, 오픈형은 어차피 방학 끝나면 기숙사 들어가서 못 쓰니 헤드폰 지름신은 요즘 안 옵니다. ㅋㅋ 오픈형을 사게 되면 뭘 살지나 계속 궁리 중...
3.남은 잡담
원래 WFM3을 나오자마자 구매할려 했는데, 정품등록 이벤트를 존버하다 보니 계속 안 사고 있네요. 2주 내에 한다는 말을 들었던거 같은데... 시국이 시국이라 안 하는 건지 ㅜㅜ
일단른 pwe-100이 생겨부러서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모은 돈으로 er4s 중고나 er2se를 사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들고 해서요.
뭐 다 때려치고 좋아하는 소리 내주는 이헤폰으로 좋아하는 음악 듣는건 진짜 행복한 것 같습니다. 자꾸 장비충 짓만 안 하면 통장도 안전할텐데요..ㅎㅎ
댓글 10
댓글 쓰기특히 요즘 저가형이 잘나와서 아무 생각 없이 한두개씩 사게 되는 문제가 ㅎㅎ
마라마냥 끊을 수 없는 오테의 매운맛..
그래도 하나쯤은 있어여 만족할 것 같아서요
마침 IM70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 청음을 해드리자면 확실히 ZSN pro 쪽이 밝습니다. 그런데 고역 강조 특성은 둘이 상당히 유사해서 im70의 고역 튜닝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음 양감만 늘려놓은거 같은 느낌이 나네요.
한편, 저음 특성은 좀 다른편인데, im70이 200hz 피크라 약간 양감 많은 텁텁한 저음이라면, ZSN pro 쪽은 저역 양감이 살짝 적은대신 극저역이 더 있어서 요즘 유행하는 극저역 튜닝에 입맛이 맞으시면 ZSN pro 쪽이 더 마음에 드실거 같네요.
고역 강조 량이 많고 극저역까지 나오는 특성이면 좀 더 재미있는 소리가 날 것 같네요. 극저역 튜닝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200Hz 피크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어서 도착하면 좋겠네요. ㅎㅎ
결론은.. 케이블, hd600, wf, 얄포 등을 조만간 지르신다는거죠?ㅎㅎ
흐드륙백은... 산다면 겨울방학 시작할때 쯤 살 것 같네요. ㅋㅋ
슬금슬금...
시나브로...
콜렉터 쪽으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