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시디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될까요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가서 살게됬습니다..
중학교때부터 모은 시디가
대략 2천장장도 있는데
문제는 서울집값이 너무 비싸서 좁은곳으로
이사를하는데 시디를 놔둘공간이 부족하네요ㅠ
짐정리하면사 갖다버린것도 많은데
버리긴 아깝고 어디 둘데는 없고
이사하는 집구조에 맞춰서
장식장을 하나 맞출까하는데 너무 비싸네요
댓글 11
댓글 쓰기일단은 책이 많으신게 아니라면 책장에 그냥 다 꽃아버리셔도 되고... 보관상태에 민감한게 아니라면 몇장씩 묶어서 그냥 베란다나 창고에 방치하는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실제로 저희 부모님도 책을 그렇게 보관하셨더라구요. 책이 너무 많아서...
음반 처음 모으기 시작하고, 공간이 좁아서(돈도 없어서) 일찍이 음반 수집을 포기했습니다.
실물 음반 모은지가 오래됐네요. 가끔 어쩌다 떨이 세일하는 게 있으면 구입하는 정도입니다. 2천년대 중후반까지도 카세트, 시디피 이용했는데 이젠 음원만 듣네요. 보통 집에 있는 것 리핑해서 들었는데, 파일 날아가고는 귀찮아서 그냥 토렌트에서 다운로드(이미 돈 주고 산건데 하는 마음으로)한 적도 많았네요.
냉정히 생각해 보시고 한 달에 한번 이상은 듣겠다 싶은 음반만 모았다가 이사 후에 리핑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양이 많지 않을테니 그걸로 진열(인테리어)용으로 쓰시면 되고요. 나머지는 중고로 팔든 버리든 처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사해야 하면 시간도 많지 않으실 테니까요.
저는 실물 음반에 대한 미련은 버린지 오래고, 그래도 커버랑 부클릿에 대한 환상(?)은 남아 있네요. 여전히 앨범 단위로 음악 듣는 사람으로서,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할 때 커버랑 부클릿도 같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앨범을 사면 실물은 LP크기의 커버(보여주기식 디스플레이에 LP크기가 딱인 것 같더라고요)랑 배경 정보 충실한 부클릿 들어 있고, 음원은 평생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가능하도록 하는 패키지 구성도 괜찮을 것 같은데 너무 매니악해 현실성이 없겠죠 ㅎㅎ
예전에 지드래곤이 USB들어있는 음반은 팔았던 것 같은데 인기 스타였으니 뭐 ㅎㅎ
물리적 미디어는 아무래도 돈도 돈이지만 확실히 물리적 공간이 문제입니다.
지금 상황에선 모두 들고가도 짐이 될 확률이 높아서... 나중을 기약하고 디지털화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cd야 굴리는 맛이 있겠지만.. 혹여나 기스라도 나면 큰일이니 리핑해서 하드에 저장하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저도 3천 장 넘게 있었던 것 꽤 오래전부터 꾸준하게 정리해서 지금은 한 500장 남았습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플랙이나 최소한 320k 정도로 뽑아서 음원 보관 및 백업하고, 싹 팔았습니다. 덕분에 대학 말미에 용돈이 꽤..
일단 아무 빈공간안에 넣어두고 나중에 시디내용물 뽑아서 하드에 저장한뒤 하드로 백업하면 공간절약될듯요 ㅎㅎ
리핑 후 처분하실 예정이시라면 꼭 AccurateRip 체크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무손실 포맷으로 리핑하세요. 에러체크도 안 된 손실음원파일이라면 굳이 시간을 들여 손수 리핑하는 수고가 아깝습니다. 듣기만 위한 거라면 어차피 스트리밍을 통해서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AccurateRip 리핑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찾을 수 있는 흔한 시디는 그냥 처분하시고, 귀한 시디만 최소한으로 추려내서 보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짱박아둔다.
생각날때마다.
Flac으로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