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떠오른 변환젠더 궁금증
오디오용으로 많이 쓰이는 헤드폰 플러그가 크게 4가지가 있죠
각각을 편의상 [3.5] [6.3] [2.5] [4.4]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3.5랑 6.3은 L, R, G 3극의 동일한 구조이고, 왼쪽오른쪽 신호선이 말하자면 +위상의 한 경로로만 통하기 때문에 싱글엔디드라고 합니다
2.5는 R+, R-, L+, L- 의 4극으로 +와 반대방향 -의 두 신호가 동시에 넘어가기 때문에 밸런스드입니다
4.4는 펜타콘이라는 명칭처럼 L+, L-, R+, R-에 G까지 더한 5극입니다
무심코 사고 무심코 쓰고 있다가 얼래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단자야 그렇게 쓰면 되는거지만 젠더는 그냥이 아니잖아요
젠더중에 근래들어 갑자기 많이 쓰이기 시작한게 2.5-3-5랑 3.5-2.5죠
근데 L+랑 R+는 그냥 맞추면 되는거지만 G는?
2.5-4.4(그리고 4.4-2.5)의 경우도 문제라면 문젠데 이 쪽은 반드시 연결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잠깐 구글 이미지검색을 해봤는데 내부결선 그런거 안 나오네요
이거 해본 분 계시나요?
댓글 13
댓글 쓰기참고로 2.5 - 4.4 - xlr4pin 모두 별탈없이 1:1핀매칭으로 전환됩니다.
제가 댓글에도 언젠가 인터커넥트용으로 쓰이게 된다면 뻥단자가 아니게 될거라고 해놨는데 굳이 그렇게 댓글을 다시는지...
제가 예전에 예림이아빠 라는 분이랑 토론한 기록이 리뷰 정보게쪽에 있을텐데 몇개 찾아보세요. 이에 관련해서 꽤 의미있는 정보들이 많습니다.
몬지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 뻥단자라는 말이 좀 과격하게 들려서요. 헤드폰에서도 접지를 이용하려는 제품도 있다보니 조만간 G단자가 의미있게 쓰이지 않을까 조심 스레 예상해봅니다. 진득하게 기다려 보자구요. 해드폰 단자에서는 말씀대로 지금당장은 사용되지 않지만 4.4를 가진 기기 자체가 G단이 쓰이지 않는다면 정말 뻥단자이겠지만 설계시 G단자가 접지로 작동되도록 되어 있다면 뻥단자는 아니잖아요. 소니만의 도꼬다이 단자인건 알지만 나쁜 시도는 아니어서 찬찬히 변화를 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그런 방식에 사용된다면 2.5단자는 불가능하니, 4.4단자의 해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3극 3.5와 4극 리모콘3.5를 모르고 꽂아버리지 않게 하려고 약간 다른 사이즈로 개발을 한 것은 좋았지만,
조금 첫단추를 잘못 끼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4.4 펜타콘이 다른 모든 단자와의 하위호환이 가능한 이상적 구조이긴 한데, 또하나의 떡망한 소니 독자포맷으로 남게 될 불안은 있지만 그냥 실용적으로만 보면 실내용 6.3의 대체는 말이 된다고 봐요
하지만 아예 하이엔드 고음질 컨셉으로 가버린 dap들이 채택은 했지만 휴대용으로 써먹기에는 크기와 무게의 제약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올리고 바로 잤는데 누워서 든 생각중에 하나가 혹시 기기쪽에서 조정하는걸로 해결이 되는것은 아닐까? 였습니다
꽂았을 때 L-와 R-가 쇼트되면 그리로 넘어가는 신호를 닫고 G로만 기능하도록 전환하는거죠
이게 특허가 걸려있다면 당분간 타사에서 못나오겠지만, 이게 상용화되면 어느정도 통일된 단자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4.4가 일단은 젠하이저랑 코원에서도 채용했기 때문에 프리미엄 헤드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다고 봅니다. 6.5니 xlr4pin이니 다 때려치우고 4.4로 통일된다면 그만큼 좋은것도 없겠죠. 특히 xlr은 워낙 커서..;;
단자 자체만 보면 분명히 작고 가벼운데, 이게 하이파이st. 시장용이다 보니 그 바닥 업체들이 만든 단자라는게 다들 새끼손가락만한 통알루미늄........경량화의 의미가 없음ㅋㅋㅋㅋㅋㅋ
소니가 이걸 보급하는데 힘쓴다면 2.5는 5년 내에 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es100이나 pd2같은 극단적 케이스가 아닌 한 밸런스 탑재 기기들의 크기는 충분하니까요.
요즘 나오는 고급형 3.5단자는 사실상 죄다 보호케이스 간섭을 피하기 위해 뿌리부분에 단이 있죠
뭔 명칭이 있는걸 전에 봤는데 까먹었네요
그런데 2.5단자중엔 그런게 아주 드물고 기기에 꽂았을 때 면 전체가 딱 붙도록 해놨습니다
그게 쓰다가 분지러지지 말라는 의미의 구조일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플라스틱 몰딩이든 알루미늄 조립 형식더라도 여느 3.5 스톡케이블처럼 단자 박혀있는 몸뚱이가 4~5mm지름으로 얇고 가볍게 만들어졌거나 단이 진 2.5는 앞으로도 없을 것 같네요
분서갱유라도 하듯이 레거시포맷 규약과 제품들 죄다 없애버리고 휴대형은 4극 3.5(밸런스드인지 마이크인지 꽂았을 때 기기가 인식), 실내용으론 펜타콘 딱 이 둘만 살려두면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나마 거치형 4.4통일이 좀 희망적인데, 전세계 스튜디오의 6.5단자를 다 갈아버릴려면 얼마나 걸릴지 상상도 안되네요. 다만 컨슈머용은 4.4가 좀 힘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4의 GND단을 활용해서 3극만 활성화해서 언밸 출력도 가능하게 하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출력장비에서는 항상 5극을 출력하고, 헤드폰쪽 배선에서 1,2,5만 되어 있으면 언밸, 1,2,3,4가 되어 있으면 밸런스드 이런 식으로 출력하게 하면요. 딱히 회로에 감지기 추가할 필요도 없고 좋은데 말이죠.
근데 4.4가 이 바닥 업계표준으로 자리잡기엔 또 애매하게 커서 포터블(but주렁주렁)용으로는 영..
일단 언밸런스드 출력단(dap의 3.5단)에 밸런스드 이헤폰(2.5)을 꽃는건 문제가 없죠. 쉽게 말하면 L-, R-에 같은 신호가 들어오게 되는건데, 이들이 특별한 신호를 갖는게 아니라 기준전압이므로 별 탈이 없게 됩니다.
다만 반대의 경우로, 밸런스드 출력단(dap의 2.5단)에 언밸런스드 이헤폰(3.5)를 꽃으면 안됩니다. 이걸 잘 모르고 무슨 출력이 강화된다면서(밸런스드단 표기출력이 더 높으니) 만들어 쓰시는 분들 많은데, 2.5단이 더블엔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밸런스드면, 3.5의 한 극(접지극)에 두 개의 다른 신호(L, R 소리신호의 역상)를 동시에 쏴주는 모양새가 됩니다. 모노 음원이라면 별 탈이 없을텐데, 스테레오 음원에서 좌우에 다른 소리가 녹음된 부분에서는 문제가 생기죠.
보통 밸런스드 단 있는 출력기기들의 기술문서나 설명서를 보면 거기다가 언밸런스드 꽃아서 듣지 말라고 하죠. 잘못하면 dap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이부분에 대해서 아무리 설명해도 3.5(암)-2.5(숫) 단자 쓰는 사람이 종종 보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