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칼 유토피아 헤드폰 결론.
처음 오전 9시 40분에 오디오 갤러리 이사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내용은 대충 알고 계셨고. 제가 어떤 불만이 있는지 하나하나 다 들어주시면서 불만과 의심 하나하나에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본인이 모르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알아보시고 다시 전화도 주시고요. 그렇게 이사님과 통화. 그리고 이어폰샵 사장님과도 통화가 오갔고 이어폰샵 사장님도 연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하시며 전화를 끊어서도 죄송하다는 문자 보내시며 환불과 교환 어느쪽이든 응해주신다 하셧습니다.
특히 오디오 갤러리 이사님과는 통화를 상당히 많이 한것같습니다. 제품이 개봉될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 주셨거든요. 모든 통화가 끝난때는 12시 50분 즈음이었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회의도 하시고 하시면서 3시간정도를 끌었는데 그래도 통화시간을 합쳐보니 1시간 30분정도가 되더군요.
사실 제입장에서는 교환이나 환불을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물건 자체에는 결함이 없어보이며, 만약에 개봉되었다는 공지라도 잇었다면 당연히 저는 교환이나 환불을 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제가 헤드폰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건 헤드폰 자체가 아니라, '개봉품' 이었다는 이유 하나였습니다.
오디오 갤러리 이사님께서 그 개봉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바로는
수입사인 오디오 갤러이에서 판매처인 이어폰샵에 300개정도의 물량이 공급되었는데 그중 40개인가 90개가(정확히 기억이 안남) 개봉품이다. 그 이유는 당시 오디오 갤러리에서 유토피아를 수입해오면서 기본케이블이 들어있지 않고 공급된게 상당수 있었고 그 상당수에 상응하는 케이블을 포칼에서 다시 보내주어 그걸 제품에 넣는 과정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포칼 유토피아와 퀘스타일 QP2R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도. 헤드폰은 프랑스에서 그리고 QP2R은 중국에서 들어와 함께 합하는 과정에서 개봉하여 제공하게 된다고 말씀해주셨구요.
그리고 아무리 고가의 오디오 장비라도 그리고 고가의 오디오 장비일수록 수작업이 많기때문에 실수가 잦고 그 실수들 때문에 검수하는 일역시 잦아 그런일들은 사실 많으며, 오디오 갤러리에 검수 공지가 올라오지 않는이유도 그런일들이 많아 일일이 올리기는 힘들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사님께서 상당히 말씀하시는게 터프하셔서 솔직히 전화상 연결이지만 마동석같은 동네 형님과 대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분의 정성스런 설명과 교환 환불에 대해서도 별탈없이 응해주시고, 오히려 달래주시는 모습에 이런분들이라면 개봉품이라도 내가 너무 나쁘게만 생각한게 아닌가해서 죄송한 마음까지 들더군요.
계속된 통화끝에 제 마음은 다 풀렸었고. 형님같은 분이 일일이 알아보시며 정성스레 설명해주시고. 마지막에는 오디오 장비살때 연락주면 이사님께서 취급하시는 장비에 대해서 시중가보다 싸게 해주신다며, 그리고 교환하게되면 무상 as기간이 끝나도 본인이 나서서 무상 as해주신다고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저는 녹음까지 해놓았습니다.
제가 팔랑귀일진 모르겟지만 뭔가 이런 이사님과의 연대가 생기니 이분이 이렇게 까지 말씀하시는데 이 제품이 설마 하자 잇는 제품이겠어? 라는 생각이 들어버렸고. 그냥 지금 받은 제품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품자체는 마음에 든 상태였고, 누군가 열어봣다는것 하나가 많이 찜찜했지만. 그부분이 다 풀려버렸거든요.
정말 스트레스가 많았고 주말은 잠도못자면서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마음이 스르르 풀릴것을.
많은분들께서 글 읽어주시고 힘을 받아 그래도 버티며 좋은 결론 나온거같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유토피아나 그외의 오디오 장비들을 사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같은 케이스에 해당되어 스트레스 받으시게 되시더라도 앞서 이런사람이 있었고 이렇게 잘 해결되었구나 참고하시고 큰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잘 해결되실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디비 여러분. 영디비는 어느순간부터 자기전에 꼭 들여다보는 사이트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출첵하여 레벨올리면서 함께 많은 정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다행이 잘 해결되셨네요.
마음 고생하셨네요.
판매자 측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을 때 미리 공지나 관련 서류같은 것을 넣어야
고객들이 오해를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야 기업이 커가는 발판이 되는거죠.
감사합니다. 그런방법도 있네요. 어차피 개봉하면서 개봉감이 있으니 그 안에 어떤 이유 때문에 잠깐 개봉했었으니 안심하고 쓰라는 안내문이라도 같이 넣으면 괜찮을거같기도.. 맞습니다. 오전에 통화로도 말씀하시길 이런문제로 전화한사람이 제가 처음이라더군요. 저도 주변에 이문제때문에 알아보니 개봉감 다들 느꼈지만 그냥 찜짐해도 그러려니 하고 쓰셨다는데. 앞으로 그런부분들 세심하게 케어좀 해주셨으면..
해피엔딩이네요. 맘고생하셨어요 그간.
그럴 수도 있군요.. 잘 해결이 되어서 다행입니다.ㅎㅎ
박스 안 유토피아가 좌 우 바뀐채 포장 되어있어 어림짐작하고 있던 내용을 확인해주셨군요.
수고하셨고 좋게 마무리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유토피아의 부품 교체비와 as 비용이 얼마나 비싼지 잘 알고있는 저로썬 무상 as 약속이 살짝 부럽네요 ㅎㅎ
잘 해결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셨던 다른 분들께도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오 다행이군요 축하 드립니다.ㅎㅎ 즐거운 청음 즐기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