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카덴자 이거 좀 희한한 놈입니다. 일단 입문용으로 강추는 드립니다.
어제에 이어 이번엔 미세 EQ 조절중입니다.
이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의 특성이 아주 희한한 것 같습니다.
제가 EQ 만져본 몇몇 기기 중에서도 아주 특이해서 감을 잡기가 힘드네요.
저음 음압이 줄어들면 고음 특성이 엄청 바뀌는 것 같아요.
어제 적용했던 고음 제한 EQ에서 저음을 줄여주니 고음이 상당히 올라갑니다?
약간은 답답하게 들렸던 고음 제한 EQ에서 고음부를 별로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저음만 줄여줘도 고음이 잘 나와줍니다.
전체 평균 db레벨이 내려가니 상대적으로 고음이 올라가는 건 맞을것 같은데
그걸 고려하더라도 체감 차이가 너무 큰데요...
여보컬 쇳소리도 상당히 잘 억제 해주고요.
쇳소리가 제일 많이 났던게 요아소비의 타분 이었습니다.
여기서만 안나오면 다른 음악은 아예 안나오거든요.
저가형이라 측정할 가치가 없어서 그런지 임피던스 측정 같은게
아무것도 안 이루어진거 같은데 그래프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아무튼 EQ 조절 결과 실력은 상당합니다. 정말 나쁘지 않아요. 아니 상당히 괜찮습니다.
IEM에 미련 없는 저는 그냥 이정도로 종결로 삼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PS : 도데체 몇번 저가형의 한계니 뮈니 했다가 또 좋다고 했다가 말이 바뀌는지... ㅋㅋ
대혼란의 이어폰인건 확실합니다. 내일 또 어떻게 바뀔지 모름.
댓글 5
댓글 쓰기아무래도 진동판 필름이 굳어있어서 그것이 자연스럽게 풀리면서 음질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동력, 음압 따라 소리 변한다는게 진짜 저가 차이파이에 대한 신뢰도는 쫙 떨어졌지만 열심히 튜닝하면 쓸만하긴 합니다...ㅎㅎ;; 요 한놈으로 제대로 차이파이, 커케, 소스매칭, EQ까지 다 경험해 보네요. 어디 물려도 소리 일관적이고 EQ만질 필요가 없는 기기가 역시 제대로 된 기기이고 비싼 것 같습니다.
싼데 뭘 고민하세요? 하나 들여서 가지고 계신 다양한 커케로 매칭 놀이 하시면 시간 가는줄 모르실 것 같은데?
카덴자 진짜 좋지요 그냥 막굴릴용으로 하나 사서 회사에서 쓰는중인데 아무생각없이 한번씩 듣다가 감탄하곤 합니다 게다가 쿠팡로켓배송발 리얼텍 5686 dac에 물려 쓰는데도 출력이 굉장히 예뻐요 가격 생각하면 이건 예쁘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미신급이야기지만 DD드라이버 이헤폰은 에이징이 좀 됩니다
그리고 린솔이라는 차이파이 거인의 자회사에서 나온
베릴륨 드라이버이고 현재 사용이 가능한? 최고의 드라이버?라는
광고 문구 설레발에 어느정도는 근거는 있을 겁니다.
이해 관계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도 발란스도 좋고
뭔가 음~~하는 것도 있다고 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