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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haikovsky - Piano Concerto No. 1

뮤직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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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 피협이 뭔가 부족해 다른 버전 하나 올립니다.

이 앨범에는 슬라브 행진곡,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그리고 1812년 서곡 등 그의 가장 위대한 관현악곡이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바도는 제 박사 때 지도 교수님과 많이 닮으셔서 정이 더 가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정말 위대한 녹음을 많이 남기신 분이지요.

그가 대사를 낭독하고 지휘한 "피터와 늑대"는 아이들이 정말 사랑하는 앨범이기도 하지요.

우리 애들 어릴 때 그것을 보면서 애들이 늑대에게 무서워하고 하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런 애들이 같이 늙어가네요.

아까 올린 버전이 뭔가 모자라서 참을 수가 없어 위대한 연주 하나를 부득이 같이 올립니다.

음악 게시판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원흉 같은 기분이 자주 들지만 올리는 마음은 순수합니다.

절대 포인트를 노리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요. ㅎㅎㅎ

시원한 곡 원하시면 관현악곡만 들으셔도 좋습니다.

마르타 누님이 올해 83세의 나이로 살아계십니다.

작년에도 투어를 하셨다고 하니 대단하십니다.

누님이 부디 오래 사셔서 더 좋은 음악 들려주시기를 바랍니다.^^

PS - 위 영상은 누님의 두번째 남편인 샤를르 뒤투아와의 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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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진실님 포함 1명이 추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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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지도 교수 잘 만나는 것도 정말 복인 것 같습니다. 

닮아서 더 정이 간다는 말씀은 그만큼 존경할 만한 분이셨다는 이야기군요. 

존경할 만한 지도 교수를 만나셨던거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총 4명의 지도교수를 만났었습니다. 

대학생때 저를 공부하는 길로 가게 만드신 분이 계셨구요. 그 다음 분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첫 선생이였습니다. 

제가 공부 시작한지 4년만에 학교에서 쫒겨나고, 그 다음해에 폐암으로 몇달만에 돌아가셨구요. 참... 돌아가신 분이지만, 이분이 제 꽈배기 인생를 처음 시작시킨 사람이였습니다. 두번째 만난 정신병자는 학교랑 맛고소하고 지금도 전설의 미친년으로 남은 인간이였고 이 인간이랑은 정말 말도 못할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은퇴하신 두 할아버지 선생님 (생리학과 수학) 두분이 정말 저를 이 미친 X로 부터 구출해 주셨구요. 그 다음에 저를 포닥으로 낚아 챘던 인간은 그 분야에서는 정말 최고이기는 했지만 사이코 범죄자 수준이였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해고 되고 제 인생도 같이 마구 꼬아주신 그럼 두번째 미친X 이였습니다. 이 인간한테 걸린 소송도 몇건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당신과는 일 못하겠다고 하자 그 참 말도 안되는 협박과 회유...... 아무튼 모든 걸 버리고 (심지어 학과에서 자리를 제시했지만) 제 성공이 이 인간에게 큰득이 될 수 있었기에 '알아! 이건 자살이라구!' 하면서 탈출했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또 화가 치미네요. 

이제는 제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에 왔지만, 아직도 제 공부인생에 존경할만한 스승이 없다는 건.... 참 아쉽고 서글푼 일입니다.


02:36
23.06.08.
재인아빠
고생이 많으셨네요. 미국은 소송의 나라군요. ㅎㅎㅎ
저는 장롱 박사라 억울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좋은 교수님들과만 일하여 그런 고통은 없었습니다.
요즘은 제 며느리 될 아이가 영국에서 박사학위 심사를 지도 교수 때문에 못 하고 있어 답답합니다.
03:45
23.06.08.
profile image
뮤직마니아
참 곡절없는 학위는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PhD를 permanent head damage라고....
05:26
23.06.08.
profile image 2등
역시 초반 1분...ㅋㅋㅋ. 어휴 이 곡을 끝까지 들은지가 언젠지
14:28
23.06.08.
profile image 3등
아바도는 카라얀 후임으로 베를린 필에 올라 욕도 많이 먹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별 특색없는 그 지휘를 전 꽤나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픽한 앨범에 아바도 지휘가 몇몇은 있거든요.
14:32
23.06.08.
플랫러버
다른 단체도 그렇지만 특히 예술계의 단체장은 엄청난 독재자들이 많습니다.
미투의 원조가 그곳이지요.
그래서인지 숨은 권력 투쟁도 많고 말도 많고 더럽지요.
그냥 저는 곶감만 빼먹습니다.^^
14:37
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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