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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 - 不可解 (원곡. 카후)

사진쟁이
68 2 5
youtube:pcjxoHCGyhE

이런 감성의 가사, 노래를 좋아하는데 이 분의 감정을 담은 목소리가 이 노래를 완성한 것 같네요.


가사를 개인적으론 좋아하는지라...

한번 열심히 번역 해봤습니다... 이미 돼있는 것 중에는 맘에 드는게 없어서...

노래 들으면서 적당히 의역도 하고 해서 아마 원본 일어랑 100% 단어-단어 매칭은 안될 것 같습니다만...

그냥 제가 이렇게 이해하는? 구나 라고 생각해 주시지요 ㅎㅎ


가사-


돈이라던가, 비즈니스라던가, 효율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이제부터는 생각해야만 해.

그렇잖아?


학교 같은 곳에서는 책임감, 단체행동같은 있지도 않은,

의미도 없는 것들을 "장래를 위해서" 라며 가르치잖아?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으로", "올바른 인간의 모습으로"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인간 전부가 더럽다고 느껴지네.


가상 세계라던가, 망상이라던가, 그런 것들이야말로 아름다워져.

아, 이 감정은 뭘까, 인간답지 못한 나 자신이야.


"외로워"라던가, "사랑스러워"라던가,

그런 말로는 표현할 수 없어.


해석할 수 없는, 관측된 적 없는 풍경.

이름없는 꽃 처럼

흐드러져 피어난 이 통곡이

하고자 하는 것 조차 할 수 없어서

꼼짝도 못하고 있는

이 쓸쓸한 심장에 피었어.


불안정한, 완성되지 못한 선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현실과 사회에 대항하기 위한

깨어나지 않은, 불완전한 마법.


"인간의 올바름이라는 걸 공부하고 있는데

이론대로 살고, 배운대로 하는게 당연히 올바르다고 생각해.

하지만, 절대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잖아?"

무언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자, 누군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더라.


그럼 이 기분은 뭐야? 애정과는 또 떨어져 있어.

충동이라고도 말할 수 없어.

도무지 표현할 수 없는 일그러진 감정.

이것이야말로 아름다운 게 아닐까? 이 아름다움은 잘못된 걸까?

만약 그렇다면 이런 세계는 필요없어.

내가 믿는 것을 믿고 싶어.


"죽고싶어"라던가, "살고 싶어" 라던가

그런 아픔으론 미움받아.


하지만 해석할 수 없는, 미완성의 말.

그것만이 버팀목이잖아.

계속 미지의 현실 앞에서 무력해서,

사는 것 조차 힘들어서

옴짝달싹 못하는

이 쓸쓸한 폐가 부르짖었어.


예측할 수 없는, 이단의 증명.

화면에서 꽃이 피어나,

현실에, 사회에 반항하는

불완전한, 불안정한 마법.


이대로 올바르게 성실한 어른이 되는 것

그것도 하나의 정답이야.

하지만 그걸로 만족할 수 없다는 건 다들 알잖아.

그렇잖아? 만족했다면 이런 곳에서 노래 같은 건 부르지 않았겠지.

이렇게 고통스럽지 않았겠지.

이런 곳에서 춤추지 않았겠지.

이런 기분으로 소리치고 있지 않았겠지.

이렇게 아름답지 못했겠지.

이렇게 즐겁지 못했겠지.

짓밟힌 눈물이 굳어져 생긴, 이 해석불가한 감정에 이름은 없어.


해석할 수 없는, 본 적 없는 풍경.

마치 이름 없는 꽃처럼

흐드러지게 피어난 이 통곡이 

하고 싶은 것조차 할 수 없어서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이 쓸쓸한 심장에 피었어.


불안정한, 미완성의 풍경.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현실과 사회에 대학하기 위한

해석불가의 불완전한 마법.


돈이라던가, 비즈니스라던가, 효율이라던가

그런 게 아니잖아?

애정이라던가, 우정이라던가

그런 것으로는 헤아릴 수 없어.

마음이 의욕을 잃어버리게 만든 

그 불확실한 풍경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건

분명, 그것이야말로 인간이라는 증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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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kim -wskim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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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처음 팝송을 들으면서 가사가 없어 수없이 들으면서 반복하던 때가 그립네요.

요즘은 악보나 가사를 그냥 검색할 수 있지만 당시는 우리가 채보하고 가사를 적었으니까요.

심지어 단조와 장조를 착각해서 채보하기도 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영어 가사는 그냥 콩글리시였고요....

난 우리 아들(고딩때)하고 호텔 캘리포니아를 같이 프랑스어로 번역한 적이 있었는데 아주 즐겨웠었어요.

12:21
23.07.11.
뮤직마니아
저도 재밌더라구요 ㅎㅎ 지금 피델리오 업어오러 잠시 나왔는데 집 가면 피델리오로 다시 들으면서 만년필로 노트에 필사해보려구요 ㅎㅎ
12:23
23.07.11.
profile image 2등

이거 톤이 일애니에서 빌런이 음모를 꾸미면서 자기확신에 찰 때 나오는 목소리 같아요 ㅋㅋㅋ

14:22
23.07.11.
플랫러버
엌ㅋㅋ 약간 그런 느낌이 있기도 하네옄ㅋㅋ
14:26
2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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