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son & Clover/Cellophane Symphony - Tommy James & The Shondells (1968/1969, psychedelic pop)
이곳에 소개된 적이 없는 곡들이라서 올려봅니다. 요즘 음악 게시판이 좀 뜸하네요. 다들 휴가 가신듯^^
1968년11월에 발표되어 1969년 2월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던 곡입니다.
하지만, 이 곡들 처음 들었던 것은 아마 한참 뒤, 중딩 초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분명 빌보드1위면 팝 음악일텐데 이전에 듣던 팝 음악과는 결이 다르고,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딘가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
당시 듣기 시작했던 Vangelis의 Progressive Rock과는 분위기가 다른데 이런 묘한 분위기 노래가 빌보드 1위를 하다니...
이게 온전한 정신으로 만들 수 있는 음악인가? 뭐 이런 의문들...
나중에서야 psychedelic rock/pop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오로지 라디오만 LP로만 음악을 접해야 했던 시절에 이런 음악에 대해 더 알기는 어려웠습니다. 기타 뿐만 아니라 보컬에도 트레몰로 효과를 걸어 마치 음악이 약(?)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혹시 우리나라에서 금지곡이었나 찾아봤으나 그런 기록은 없네요.
Tommy James & The Shondells에 대한 저의 감탄은 위 곡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우연히 라디오에서 1969년 10월애 발매된 Cellophane Symphony라는 곡을 듣고, 이들의 실험적 음악이 1회성에 끝난 밴드가 아니었구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달아 소개해 봅니다.
P.S:이 게시판에 음악을 올리기 시작할 때, Crimson & Clover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Cellophane Symphony만 올릴 계획이었는데, 둘 다 소개된 적이 없어서 묶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