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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도 도밍고 & 존 덴버 - Perhaps Love 앨범 (1981)

alpine-snow alpine-snow
70 1 4
youtube:AOfyQk3Y2DQ

세기말인 1990년대의 감성도 좋지만, 그보다 이전인 1970~80년대는 이제 더더욱 아련해졌지요.

그 시기에 나온 곡들은 7080이라 불리며 포크송이나 팝, 락 같은 장르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지요.

저도 그런 곡들을 듣고 있다가, 고딩 시절이었나?

이 앨범 카세트 테이프를 말 그대로 '줍줍'하게 됩니다.

아마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주웠던 카세트 데크 안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시절, 아파트 쓰레기장엔 유난히도 286~486, 좀 더 나아가 P54C 구형 PC들이 많이 나왔었고,

지금이라면 상상도 못할...

인켈 명기 인티앰프 같은 것들도 가끔 아예 흙먼지 뒤집어쓰고 비를 진창 두드려 맞고 있었습니다.

알아보면 이미 엉망이 되어 수리도 못할 정도가 되어 줍줍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지요.


하여간 한창 젊은? 어린? 어쨌든 그런 시절이어서 그랬을까요.

처음엔, 뭐야... 이 고루한 노래들은... 하고 쉽게 들어지지 않았었는데,

그래도 존 덴버는 몰라도(?!) 플라시도 도밍고는 아니까 들어는 보자...(무식함이 드러나는...;;)

그렇게 듣다 보니 이런 쪽으로도 서서히 귀가 열리게 되더군요.

아주 한참을 듣고 다녔던 기억입니다.



그 테이프의 행방은 지금은 묘연합니다만, 선율만큼은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었고

무척 간만에 생각이 나서 유튜브 뮤직에 검색을 해보니 고음질로 나오더군요. ;ㅡ;


1983년생인 제가 이 앨범에 아련함을 느낀다는게 참 묘하긴 한데, 하여간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저번처럼 자유게시판에 올려볼까 하다가, 아! 음악게시판이 있었지! 하고 올려봅니다.


앨범의 나머지 곡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오른쪽에 플레이리스트로 나옵니다.

(5) He Couldn't Love You More (Voice)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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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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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저도 이 노래 Inel SAE 오디오 세트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19:26
23.08.26.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purplemountain

그러고 보니 인켈 SAE 시절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군요!! 캬...

90년대 세기말의 하이테크(?)~사이버(?) 감성도 좋았지만,

아직 어둡던 70년대를 지나 80년대만큼은 지금도 마지막 황금기였다는 느낌이 남아있네요.

21:22
23.08.27.
2등

멋진 노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더 좋네요^^

19:53
23.08.26.
profile image
alpine-snow 작성자
뮤직마니아

감사합니다.

80년대의 느낌이 유난히 그리운 요즘이네요.

한창 어릴 때였고 설령 미화된 것일지라도 그 시절의 기억이 워낙 좋게 남아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 좋았던 느낌만큼은 정말 잘 묻어나는 노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21:31
2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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