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기 - 여름을 지나는 바람(1989)
purple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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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맛님이 올려주신 노래들 제목을 보면 지나가는 여름을 아쉬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계절 중에서는 여름을 가장 좋아합니다.
나를 둘러싼 공간이 무엇 인가로 꽉 찬 느낌의 계절이 좋더라고요.
그런 아쉬움을 가장 기억에 남게 표현한 노래가 김현철 작사/작곡의 이 노래였습니다.
이 노래가 실린 박학기1집이 1989년 발매됐을 때 LP가 마르고 닳도록 들어서 이후 CD를 다시 구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국내 뮤지션인 '어떤날'의 조동익/이병우 뿐만 아니라 김현철이 9곡중 5곡을 작곡했던, 80년대말의 기념비적인 음반이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처음 듣는 분들에게는 좀 촌스럽게 느껴질 지도^^ 그래도 summertime이란 제목이 계속 눈에 보여 올려봅니다^
눈감고 들으니까 좋네요. 그런데 별로 촌스럽지 않게 들려서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