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내한공연 기념
Open Arms, Faithfully, Don't stop to Believein'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져니는 1973년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밴드입니다.
기타리스트 닐숀을 비롯한 산타나 밴드 출신의 뮤지션들이 주축이 되어 모인 져니는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스티브 페리를 영입하고 Infinity(1978), Evolution(1979), Departure(1980), Escape(1981), Frontiers(1983)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게됩니다.
특히나 발라드 트랙인 Open Arms, Faithfully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죠.
안정적인 밴드의 테크닉과 대중적인 작곡 능력,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스티브 페리까지 더해진 Journey는 가장 완벽한 밴드의 전형을 보여준 그룹으로 남아있습니다.
스티브 페리의 탈퇴 후 여러 보컬들이 밴드를 거쳐가긴 했었지만 스티브 페리의 음색을 그리워하던 팬들에겐 아무리 뛰어난 보컬이라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져니의 카피 밴드로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아넬 피네다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된 져니의 멤버들은 스티브 페리와 판박이나 다름 없던 그에게 밴드 가입을 요청하게 됩니다.
필리핀의 가난한 무명 뮤지션이었던 아넬 피네다의 가입에 많은 팬들이 의구심과 걱정을 했었지만 그가 가입하고 발매한 앨범 Revelation(2008)으로 그 모든 걱정은 기우였음이 밝혀지고 져니는 다시 활동에 탄력을 받고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게 됩니다.
아래 두 곡은 뛰어난 보컬인 스티브 페리의 감성과 시원한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시절의 오리지널 버젼입니다.
아래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꿈을 이룬 행운의 주인공 아넬 피네다가 부른 Open Arms 입니다.
그가 지닌 스토리가 드라마틱하기도 하지만 그의 노래를 들어보면 단지 그가 지닌 배경 이야기가 흥미롭기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습니다.
스티브 페리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 져니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보컬이 아닐까 싶네요.
벌써부터 내년에 있을 져니의 내한 공연이 몹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