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지니2 AI스피커 출시
사진 출처: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로 가입자 50만을 달성한 KT가 1년 만에 후속작 기가지니2를 출시하였습니다.
크기는 기존 기가지니 대비 60% 수준(지름 122.5mm X 높이 165.6mm)으로 작아졌습니다.
기가지니 1에 사용되었던 하만카돈 스피커는 기가지니2에도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10W 출력의 30~400MHz 저음역대 전용 우퍼, 4~20KHz 대역 트위터가 탑재됐습니다. 교체 가능한 탈착식 스피커 망, 음성을 인식할 때 조명이 켜지는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기가지니1에는 없었던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TV 등 각종 가전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하기 위해 적외선 송신기를 장착하고 홈 IoT(사물인터넷) 제어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제어 가능한 가전제품은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KT
KT는 기가지니 외에도 소형 스피커 기가지니 버디, LTE 에그까지 지원되는 기가지니 LTE 등 다양한 제품군의 AI스피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 강화된 기능과 저렴해진 가격으로 ‘기가지니2’를 앞세워, KT는 현재 국내 인공지능 가입자 수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목표입니다.
사진 출처: SKT
SKT도 가정용 AI 스피커인 "누구"와 소형 스피커인 "누구 미니"를 출시하였습니다.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KT의 경우 요금제의 형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SKT의 경우에는 제품 그 자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KT가 많이 AI 스피커를 많이 판매할 수 있던 비결은 인터넷 TV 요금제와 결합해 "공짜 스피커"를 제공한다는 마케팅 전략덕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