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믹스: 음악을 닮은 가변 글꼴

스포티파이가 자사 전용 서체 ‘스포티파이 믹스(Spotify Mix)’를 발표했습니다. 베를린 기반의 글꼴 제작 파운드리 Dinamo Typefaces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모바일/데스크탑 앱 환경의 Circular 서체를 대체해 적용되며 베트남어를 포함해 라틴 문자 기반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모든 언어부터 적용됩니다. 최근 브랜드 디자인 시장에서 가변 글꼴이 화제였는데 디자인에 진심인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전용 글꼴을 공개했네요.

©Spotify

스포티파이 믹스는 음악 문화의 역동적이고 진화하는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글꼴의 다양한 특성이 이리저리 뒤섞였습니다. 기하학적 구조로 디지털 환경의 모던함이 담겼고 뾰족한 끝은 손으로 빠르게 휘갈긴 클래식한 느낌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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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변 글꼴에 브랜드의 인상을 담기 위해 크기나 형태가 달라져도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을 부여했습니다. 소문자 t의 독특한 경사와 p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둥과 원의 연결 부분의 극단적인 굵기 대비가 매력적입니다. f와 y처럼 굵기가 굵어지면 합자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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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글꼴에서 굵은 글자로 연결된 배열을 보면 마치 음파가 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별로 나누어 보면 완전히 다른 형태처럼 보이는데 스포티파이스럽다는 느낌이 잘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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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창작자는 스포티파이 믹스를 재생 목록, 마케팅 캠페인등 다양한 환경에 사용해 자신만의 창의성을 담을 수 있습니다. 6월 17일 칸 라이온스 크리에이티브 축제 기간 동안 진행하는 ‘스포티파이 비치(Spotify Beach)’ 같은 이벤트에서부터 사용될 예정입니다. 스포티파이 뉴스룸 For the Record에서 글꼴이 적용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