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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타2’ DK의 신작 ‘배틀에이스’, 만만해 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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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ipn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9920

 

‘스타2’ DK의 신작 ‘배틀에이스’, 만만해 보였는데…

  • 기자명 서형걸 기자
 
  •  승인 2024.07.02 20:24
 
  •  댓글 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에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하 RTS) 장르 게임을 만들었던 개발자들의 작품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의 ‘스톰게이트’는 오는 7월말 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죠. 그리고 또다른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의 RTS 신작인 ‘배틀에이스’는 지난 오는 7월 17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합니다.

▲ '배틀에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언캡드게임즈)
▲ '배틀에이스' 대표 이미지 (사진 제공: 언캡드게임즈)

‘배틀에이스’는 텐센트게임즈 산하 언캡드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주요 개발자인 데이비드 킴은 블리자드에서 ‘스타크래프트 2’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이전에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시리즈의 렐릭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었습니다. RTS 장르 게이머들 사이에선 유명한 개발자이지요. 

베테랑 RTS 개발자가 만든 ‘배틀에이스’. 과연 어떤 게임일지, 비공개 테스트에서의 플레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 ‘첫인상’을 전하고자 합니다.

▲ '배틀에이스' 대기 화면
▲ '배틀에이스' 대기 화면

한 판당 10분도 길다!

언캡드게임즈는 ‘PC 기반 차세대 RTS 게임 개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인 ‘배틀에이스’는 최대 10분으로 제한되는 한 판당 플레이 시간, 종족(또는 세력, 국가) 구분 없이 사전에 플레이어가 조합한 유닛들을 활용한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 한 판당 최대 10분이지만, 실제 게임은 이보다 훨씬 짧습니다
▲ 한 판당 최대 10분이지만, 실제 게임은 이보다 훨씬 짧습니다

한 판당 플레이 시간이 최대 10분으로 정해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테스트에서 10분을 꽉 채워본 적은 단 한 판도 없었습니다. 게임 시작부터 본격적인 교전 발생까지의 과정이 크게 생략됐기 때문이지요.

확장기지 건설 및 상위 유닛 생산을 위한 업그레이드는 버튼 하나 누르는 것으로 자동 진행되고, 소위 ‘일꾼’이라 불리는 자원 채집 유닛도 기지 건설에 따라 자동 배치됩니다. 본진과 확장기지 위에 추가 건물도 존재하지 않아 배치를 고민할 필요도 없고, 유닛 생산도 대기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이뤄집니다. 업그레이드, 확장기지 건설 등 정보도 정찰 없이 입수할 수 있습니다. 

▲ 확장기지는 지정된 위치에 자동 생성되며, 자원 채집 유닛도 일정시간 후 자동 배치됩니다
▲ 확장기지는 지정된 위치에 자동 생성되며, 자원 채집 유닛도 일정시간 후 자동 배치됩니다

이같은 생략은 당장의 게임 진입장벽을 낮추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신규 이용자 또는 복귀 이용자 유입을 수월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기존 RTS들이 입문시 최적화된 빌드 체화나 오랜만에 복귀했을 경우 버전에 따라 달라진 빌드 적응 및 기억 회복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게임 시작부터 자원 채집 방해를 위한 교전이 수시로 벌어집니다. 또, 유닛에게 명령을 내렸을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조작도 꽤 어려운 편이죠. 전반적인 게임 진행을 간추리면, 머리에 집어넣어야 할 요소들은 적은 대신, 빠른 손 움직임을 요구하는 게임이죠.

▲ 집요하게 자원 채집 유닛을 노리는 적 공중유닛
▲ 집요하게 자원 채집 유닛을 노리는 적 공중유닛
▲ 이미 초토화된 본진의 자원채집 유닛
▲ 이미 초토화된 본진의 자원채집 유닛
▲ "우리 일꾼 건드리지 마라아아아아!"
▲ "우리 일꾼 건드리지 마라아아아아!"

또다른 특징인 유닛 조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플레이어는 사전에 총 8종의 유닛을 편성해야 하며, 칸마다 편성 가능한 유닛의 종류가 정해져 있습니다. 예컨대 8개 칸을 전부 기초 유닛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유닛 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닛이 로테이션 방식으로 해금되며,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영구 획득할 수 있죠.

▲ 사전에 준비한 유닛 조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 사전에 준비한 유닛 조합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됩니다
▲ 기본 지급 유닛 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닛이 로테이션 형태로 풀리고
▲ 기본 지급 유닛 외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유닛이 로테이션 형태로 풀리고
▲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재화로 유닛을 구매할 수 있죠
▲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재화로 유닛을 구매할 수 있죠

덱에 유닛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전략을 짜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상대방 유닛을 확인하는 순간 항복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닛간 상성이 교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게임 시작 전부터 결과가 정해지는 게임입니다.

게다가 앞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로 유닛을 해금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 테스트에선 재화 수급량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유닛 하나를 해금하는데 꽤 많은 판을 해야 하는데, 그사이 ‘덱 차이’로 인한 패배를 여러차례 경험하면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보다 불쾌감이 더 커지죠. 물론, 아직 테스트 단계인 만큼 이같은 경험을 어떻게 개선해나갈지 지켜봐야할 것입니다.

▲ 비교적 저렴하고 공중공격도 되는데 점멸까지 지닌 도약 사냥꾼
▲ 비교적 저렴하고 공중공격도 되는데 점멸까지 지닌 도약 사냥꾼
▲ 유닛간 밸런스는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하는 과제로 보입니다

첫인상
처음은 만만했는데…쉽지 않네…

‘배틀에이스’는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유즈맵으로 큰 인기를 누린 ‘신전 부수기(일명 신뿌)’가 떠오르기도 하고, 덱 빌딩 요소에서 ‘하스스톤을 첨가한 RTS’라 하기도 합니다. 요약하자면 건설과 업그레이드 같은 운영 요소를 간략화한 대신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플레이어 임의의 유닛 조합에 따른 전략성을 더한 게임입니다. 

게임을 처음 접하면 간략화된 요소들 덕분에 매우 쉽게 느껴지는데요. 하면 할수록 견제를 위한 교전에서 따른 난이도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느낌입니다. 유닛간 상성도 만족스럽진 않은데, 이 부분은 아직 테스트라는 점을 감안해야할 것 같습니다. 입문은 쉽고, 마스터는 어려운 게임이 정석이긴 하지만, ‘배틀에이스’는 아직은 그 간극이 다소 커보입니다.

▲ 다른 RTS보다 강렬한 패배시 불쾌함을 어떻게 줄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다른 RTS보다 강렬한 패배시 불쾌함을 어떻게 줄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습니다.
검색해 보면 베타키 얻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 들은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입장벽 낮고 재밌고 오래 안걸리고 안복잡하고 2대2도 있고 전략적이고 교전중심이고 아무튼 재밌으니까요....!

절~대 RTS가 비인기 장르라 사람이 없어서 영업하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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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올빼미 하얀올빼미님 포함 2명이 추천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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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뉴스인가 잡담인가 ㅎㅎㅎㅎ
12:51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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