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코덱 종결자? aptX Adaptive
출처: 퀄컴 aptX
2018년 8월 퀄컴은 새로운 블루투스 송신 코덱인 aptX Adaptive를 공개하였습니다.
aptX Adaptive는 빠른 지연율과 음질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만든 코덱으로 aptX와 aptX HD의 장점만을 적용한 코덱이라고 합니다.
빠르면 2019년 1/4분기에 aptX Adaptive가 탑재된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출처: 퀄컴 aptX
aptX Adaptive의 코덱 방식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존 aptX의 경우 초당 전송률은 최대 384kbps, aptX HD는 최대 576kbps의 데이터량을 전송하는 코덱입니다.
aptX Adaptive는 코덱 압축률을 변화시켜 초당 전송률을 변화시키는 기술입니다.
aptX Adaptive는 최소 280kbps에서 420kbps까지 코덱 전송률을 변화시켜 지연이 많이 생길때는 280kbps의 전송률로 끈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지연이 거의 없을때는 420kbps로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80kbps, 420kbps 딱 두가지 전송률로만 국한시킨게 아니라 지금 개발단계에서는 전송률의 다양한 옵션을 줘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출처: 소니코리아 블로그
aptX Adaptive 기술 설명을 읽어보시면 생각나시는 코덱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소니가 만든 LDAC입니다.
LDAC은 990kbps라는 경이적인 전송률을 가지고 있어 블루투스 코덱 중에서는 가장 무손실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코덱입니다. 대신 990kbps의 전송량을 보낸다는 것은 데이터 처리량이 많아 그만큼 끊김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는 것입니다.
소니 개발진은 LDAC에 전송률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줬습니다. 연결 우선 옵션의 경우 330kbps 압축률로 중간은 660kbps, 음질 우선 옵션은 990kbps 방식으로 구현했습니다.
소니의 경우에도 LDAC의 압축률에 옵션을 제공했지만 끊김이 생기면 옵션을 조절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가장 큰 단점으로 뽑혔습니다.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조절을 해야한다는 점, 이부분은 aptX Adaptive도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aptX Adaptive의 가장 큰 단점은 얼마나 제품에 탑재될 수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소니의 경우, 블루투스 제품을 많이 만들어내는 제조사도 겸하고 있어 소니 제품군만해도 LDAC을 지원하는 이어폰, 헤드폰이 많은 편입니다.
반대로 aptX를 개발하는 퀄컴의 경우 블루투스 칩셋을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aptX의 보급률은 높지만, 특수한 코덱 aptX HD, aptX Low Latency의 경우 로열티가 비싼 편이라 탑재하는 제품이 적은 편입니다.
블루투스 헤드폰 시장이 커지는 만큼 코덱의 시장 경쟁도 흥미로워지는 시점입니다.
댓글 17
댓글 쓰기블라인드테스트하면 hd랑 별차이 못느낀다던데 lkc의 연결우선모드의경우 음질우선과 차이가 많이 느껴진다는 평이 있더군요.
일부러 차이를 느끼게하려고 상술로 이러는게아니라면 빠른모드도 aptx수준으로해주면 좋겠는데
연결빠르게하는거 연구많이한 aptx신버전이라고하니 기대가 되네요.
근데 아이폰에서 쓸수는 없겠죠..? ㅠ
이번 ios12에서 블투 연결속도 개선한것은 대밥입니다
크롬 캐스트 오디오 미니나 마이크로가 출시되면 좋을텐데...
무손실 전송이니 음질은 최고이고, 내장 DAC도 수준급이니까..
어차피 사용 주파수 대역도 겹치잖아요...
(※) 구글 크롬캐스트 오디오의 성능 (Google Chromecast Audio : Performance)
새로운 고음질 코덱이라니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실 LDAC도 여타 코덱들 처럼 차이 없을줄 알고서 지인 폰으로 몇번인가 테스트했었습니다.
aac와 aptx도 차이가 없었어서 전혀 차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테스트 했었는데 음질적인 차이는 전혀 모르겠는데 음장차이 때문에 확연하게 구분가더군요;;
그 이후로 아이폰에는 LDAC가 없는게 괜히 억울하네요..
바람직하긴 한데 막줄처럼 LDAC과 달리 메리트가 많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기업들이 많이 채택할지 확실치가 않아보입니다.ㅋ
다양한 기술이 나오는 건 바람직합니다.
음향기기 무선 플랫폼은 어느 업체가 어떤 기술로 업계를 장악하느냐도 궁금합니다 ㅋㅋㅋ 향후 몇년 후의 일이겠지만..
흠...이번에 소니에서 출시한 노캔헤드폰 WH-1000X M3만 해도 왠만한 코덱은 다 탑재된듯 싶네요.
LDAC은 물론 aptX HD코덱도 탑재됬는데 파나소닉 제품도 그렇고 오히려 요즘 일본브랜드가 코덱이 다양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오히려 유럽이나 독일브랜드들이 인색한듯 시퍼요
apt-x hd는 들어봐서 ldac이 너무 궁금한데 새로운 코덱이 나오는군요.
최선의 결과 모드도 연결 당시의 환경을 반영한 후, 적절하지만 - 고정된 비트레이트로 전송되는 거라고 추측합니다.
이보다 개선된 방식이 아닐까요? 일정 주기로 연결 환경이 반영되어서 비트레이트가 수시로 바뀌는 형태...라거나..
Ldac의 장점은 아무래도 고음질 코덱이라는 점인데 최선의 결과 모드면 약간 아쉬운 점이 있죠. 320으로 떨어지는 것을 싫어해 고정시켜 사용하시는 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개발자 인터뷰를 참고했는데 아무래도 adaptive도 고정된 비트레이트로 갈 듯합니다. 아무래도 유동적으로 연산을 바꾸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음질경쟁보다는 딜레이를 잡아줬으면°ㅅ°;;
코드리스 제품들의 좌우연결때문에 생기는듯한 어마무시한 딜레이좀 잡을 초대박기술이 나오기를 기원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