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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안시에서의 선상 식사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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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선상 식사였습니다.
유람선 여행은 강이 있고 배가 있으면 그냥 탑니다.
배 타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안시에는 아주 큰 안시호가 있습니다.
당연히 배를 타러 갔는데 선상 식사가 있더군요.
가격을 보니 배 타는 값을 포함해서 아주 적당하더군요.
보통은 배 타는 값은 따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포함이더군요.
2시간의 유람에 식사…. 마누라에게 제안하니 걱정한 것과는 반대로 바로 콜하더군요.

베이름은 Libellule입니다. Catamaran(까따마롱)이라고 하는 뗏목배인데 배 아래를 보시면 안쪽이 비어있어요. 
그래서인지 속도가 아주 좋은 멋진 배이지요.
그 배를 개량해서 유람선으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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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싶어 표를 사러 갔는데 컴이 고장이라 직접 가서 물어보라고 합니다.
예약한 사람이 다 타기를 기다리며 빗속에서 기다렸는데 자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예약하지 않으면 메뉴는 그들이 정하는 대로 해야 하는데 가장 저렴하고 먹고 싶은 메뉴가 당첨되더군요.
승선!!!!
68유로짜리 메뉴를 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음료수는 따로…. 저는 이럴 때는 아끼지 않습니다.
맛있는 핑크 와인을 하나 골라서 같이 곁들여 식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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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으로는 그 계절에 신선한 채소로 만든 음식이었는데 아주 맛이 좋더군요.(Entrée fraiche de sa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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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식은 게랑드 소금을 치고 브라세 버터를 가미해 으깬 감자, 크림과 백 포르토 소스를 친 농장에서 기른 닭요리였습니다.(Supreme devolaille fermiere Roti Ecrase de pommes de terre au sel de Guerande et beurre de Bresse
sauce a la creme et au porto blanc) 아주 간도 잘 되어 있고 부담이 없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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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후식으로는 바싹한 레몬 스페클로스와 흰 쵸콜릿을 올린 가나쉬 와 주변에 신선한 과일과 더불어 레몬 젤리를 뿌린 디저트였는데 상당히 맛있더군요. (Croustillant citron speculoos, ganache montee chocolat blanc
Zestes de citron et fruits fr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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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가 한국에도 많이 알려졌는지 한국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언제 프랑스에 오시면 공부하러 미술관 박물관 가지 마시고 이런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잠시 즐겁게 즐기다가 가시기를 권합니다.
사람 많은 곳 피해서 여행하러 와서 사람이 최고로 많이 붐비는 시내에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ㅎㅎㅎ 
외국에 사는지라 조금이라도 정보가 있으면 여러분에게 알찬 정보를 드리고 싶어요.
저는 한국 가면 이런 곳 찾아다닙니다.
이번에 귀국하면 전남을 일주할 생각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 한국 아니겠어요.

 PXL_20240428_095611051.MP.jpg

우리 바로 앞자리에 있는 기름 아랍국 사람들... 모두 저 사람의 부인일까 하는 생각을 잠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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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와서 아쉽지만 주변이 너무 좋더군요.

 

빠리에서 TGV로 4시간 이내에 도착합니다. 오히려 니스에서 교통편이 안 좋아 저는 제네바로 비행기를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안시로 이동했습니다.
호텔도 많고 식당도 많더군요. 사람들이 대부분 아주 친절하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더군요.
특히 흑인 아랍인들이 별로 없어서 유럽 온 기분이 날 겁니다.
2박 3일이면 적당하고 산 쪽으로 하이킹을 하러 가시려면 하루 더 계산하시면 됩니다.

뮤직마니아 뮤직마니아
46 Lv. 42734/441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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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x Lambda SR, Audio Technica Ath-8, Sennheiser Unipolar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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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mah HP-100, Bang&Olufsen U70, Audio Technica At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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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nheiser Hd 580 precision, Hd 800, 800s
Sony Mdr-z1r, Sa 5000(mod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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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or Chois Earbuds X5
Samsung Level In ANC EO-IG930

 

앰프/덱
Elemental Watson 1
KOQEIEY Mini convertisseur DAC Hi-Fi
TOPPING d10b, a90, NX2 USB DAC/AMP 
Yamaha Rx-v395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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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마호 연월마호님 포함 8명이 추천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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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진미가 득하군요. 프랑스 음식은 그야말로 꿈 속에서나 볼 법한 최고급 음식입니다. 진심으로 대단히 부럽습니다.
17:13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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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파이맨최노인

좋더군요. 언제 꼭 한번 곧 만날 미래의 그분과 같이 오세요.

17:15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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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아아... 배 위에서 맛난 거라니 운치 있고 좋네유 :D

한 때 배는 자주 탔지만 매점도 없고 취식 금지라 배멀미만 했는데 ㄱ-

17:13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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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마니아
죽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
17:24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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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호는 깨끗한가 보네요.
종종 물이 그리 더러운건 아닌데도
비린 냄새가 올라와서 갑판위에서 식사하기 좀.. ㅎㅎ
19:40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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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그건 고깃배가 들어와 그래요.
여긴 어부는 못 들어옵니다.
니스도 마찬가집니다.
그래서 비린내가 전혀 안 나요.
19:48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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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보던 프랑스 본토 요리... 사진으로만 봐도 먹음직 스럽습니다.

 

20:09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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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러버
돼지 국밥이 더 맛있어요.
소주 하고 ㅎㅎㅎ
20:10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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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식사라니 분위기가 아주 굿입니다. 

23:41
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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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니
이번에 귀국하면 한강유람선에서 식사를 한번 해야겠습니다.
어찌 한강배는 탈 생각을 안 했는지 ㅋㅋㅋㅋ
00:54
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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