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풍경

뜨거운 뙤약볕을 맞으면서도 상쾌했던 일요일 오후 산책

purplemountain purplemountain
41 7 4

보통은 해 진 다음 시원해진 저녁에 산책을 나가고는 하지만,

어제 오후의 눈부신 햇빛 때문에 가장 뜨거운 4시경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해가 진 다음 어디선가 나타나는 벌레들은 전혀 없었고,

뜨거운 태양 아래를 걷는 사람들도 전혀 없어 매미 소리와 바람 소리 가득한 적막한 오후 산책이었습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 이런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아주 뜨거운 뙤약볕을 두 시간 넘게 맞았지만,

그나마 태양을 등지고 걷는 코스라 견딜 만 했고,

정면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 년 내내 같은 코스를 걷다 보니 계절 별로 하늘의 차이도 느껴집니다.

여름은 구름이 가장 높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계절이라 하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굳이 편광 필터가 없어도 Tyndall effect 사진도 아이폰15프로맥스로도 가능합니다. 

 

항상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산책하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이런 날의 뜨거운 느낌과 시각적 경험은 강렬하게 꽤 오랫동안 기억하게 됩니다. 

image.png

 

image.png

신고공유스크랩
벤치프레스좋아함님 포함 7명이 추천

댓글 4

댓글 쓰기
profile image
Software
서울에서 땅보다 하늘이 넓다고 깨닫게 해주는 곳이 몇 군데 없는데, 그나마 한강변에서 보는 하늘이 가장 넓죠.
그래서 20여년이 넘도록 근처를 떠나지 못합니다.
02:14
24.07.1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