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처음으로 헤드폰을 입문해보려고 합니다.

전 헤드폰이라고는 K7XX RED, 1000X, 1000XM3, HD650 정도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헤드폰들은 대부분 장기간 착용시 머리의 눌림이 거슬리거나, 외부에서 듣기에 불편함이 있다 라는 이유로 자주 방출하고 인이어 모니터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명이 점점 심해지고 귀에 무리가 느껴지다보니 스피거나 헤드셋으로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더랍니다.. 
  
인이어 모니터중에서도 유난히 까다롭게굴면서 왠만한 모니터링용은 심심하다고 느꼈습니다. 보컬이 앞에서 바로 울려주고 뒤의 악기도 리듬감이 잘 느껴지게 나와줘야 만족스러웠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며 만족스러운 리시버는 몇개 꼽을 수준으로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AAW A3H, AAW AXH, final E4000, MEZE RAI PENTA이정도 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컬과 고음이 극단적으로 높거나 뭍히면안되는 이상한 성향입니다. 치찰음을 감수하더라도 강하게 질러주는 청량감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대충 보시는대로 저는 AKG K7시리즈처럼 미친수준의 깔끔한 중고음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K7시리즈는 그대신 저음이 암살자가와서 슥삭해간 수준으로 없게 느껴져서 무언가의 심심함이 강했습니다. 고음 탄산 레몬에이드를 시원하게 마셨는데 뒤에 톡쏘는맛은없어서 신맛만 남는느낌입니다. 제대로 사용하기위한 헤드폰은 청음을 해보아도 제가 무언가 딱 마음에 든다는걸 찾기 힘들었습니다. 여러 앰프별로 출력이 달라 드라이버의 움직임이 달라진다고하는데 이 조합을 전부 테스트 해보기는 어려움이 있는지라 0DB회원분들의 후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위의 내용이 쓸데없이 길었는데 요약을 해보자면, 보컬과 고음은 언제나 밝게 백킹이 없어야 좋아합니다. 대신 저음이 너무 없으면 무언가 심심해서듣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나름의 조사로 후보는 R70X와 K7시리즈에 좋은 앰프를 물려보는것 입니다. 헤드폰은 밀폐형은 답답함이 있어 오픈형의 개방적인 느낌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회원분들의 조합후기를 들어보고 신중한 결정을 해보고 싶네요. 조언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체크해 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제가 가격기재를 안했네요. 중고기준으로 20에서 30정도로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