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샵 갈 예정인데 도와주세요

청음샵들 들어가시면 일단 진정하시고, 느긋하게 원하시는 기기들 들어보세요. 천천히...  
좀 흥분된? 상태라면 실수로 청음용기기를 떨어뜨리거나 할수도있고, 섬세한 비교청음에 안좋기도 합니다.  
  
각 매장에 전시된 청음용기기들 중에는 상태가 안좋은 물건들도 종종 있습니다.
A매장에서 들어본 제품이라도 B매장에 있다면 또 들어보세요. 소리가 다르게 들릴 수 있거든요.. 
청음용기기 망가뜨리는분들 상당히 많아요;;
특히 오픈형헤드폰들의 경우 주변소음 정도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게 들립니다. 
  
하루종일 오랜시간 청음하러 다니신다면 초반에 들었던 제품들 소리가 어땠는지 그 느낌이 잘 기억나지 않기도하고, 나중에 듣는 제품들은 피곤해서 소리가 귀에 잘 안들어오기도 합니다.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여유롭게 쉬어가며 탐방하세요.. 
 들어보고싶은게 많다면 시간 일정을 생각보다 넉넉하게 잡으시면 좋습니다 ㅋ
  
그리고 깨끗한 손수건 하나 있으면 좋습니다. 닦을게 많아요. 
다른분이 쓰고 난 이어폰을 써보기전에 팁을 슬쩍 닦는다던가... 헤드폰청음 전후로 귀 주변을 닦는다던가...

셰에라자드 (압구정로데오역): ksc75, e2000/3000 있음. 
 http://www.schezade.co.kr
 
이어폰샵 (혜화역): 베이어 있음. 
 http://www.earphoneshop.co.kr/shop/shopbrand.html?type=Y&xcode=123
 
국제미디논현 (논현역): 베이어 있음. 
 (전에 시코에 청음목록이 있었는데 사이트가 개편되면서 못찾겠음..)
 
샤크웨이브 (홍대입구역): ame, 그라도 등. 
 http://www.sharkwave.co.kr
 
강남사운드연구소 (남부터미널역) 
 https://smartstore.naver.com/gsoundlab
 
사운드픽 (홍대입구역/신촌역/서강대역) (예약제. 이어폰만 있음.) 
 https://shop.soundpick.net 
 
사운드캣(자운드) (용산역/효창공원앞역): earsonics, fender, ue 등등.. 
 http://www.zound.co.kr
 
조이오디오 (교대역) 
 http://www.joyaudio.co.kr
 
1910샵 (합정역/상수역) (고급 이어폰 위주.)
 https://cafe.naver.com/fostex
 
교보문고 핫트랙스  
 
기타 참고: https://namu.wiki/w/%EC%B2%AD%EC%9D%8C%EB%A7%A4%EC%9E%A5#s-4.1.10
 
 
 청음시 팁은 그냥 예전에 써놨던걸 복붙해봅니다..ㅎㅎ ㅈㅅ ㅋㅋ
 저는 최대한 다양하게 들어서 뽕을 뽑는 스타일이라 그다지 필요는 없는 방법이긴 한데, 미리 매장의 청음가능 제품을 조사하고 뭘 들어봐야 좋을지 리스트를 추려서 가면 시간과 수고를 많이 줄일 수 있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직원분들께 굳이 구매상담을 받지 않아도 되겠죠ㅎㅎ
 개인적으로 이어팁은 귀찮아서 따로 준비해가거나 그래본 적은 없지만, 몇 몇 군데를 제외하면 상당수의 매장들에서 이어팁의 관리를 소홀히 하므로 (도난당해서 없거나 바꿔끼워있거나 귓밥에 버무려져있거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다시 빼가다가 절도행위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구요..ㅎㅎ 물티슈를 들고가서 팁이나 패드를 닦은 뒤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감상 전에 물티슈로 본인 귀를 청소하지는 마세요. 이도의 적당한 기름성분은 이어팁의 밀폐를 용이하게 합니다.)
 지갑을 들고가지 않는 것은 필수겠죠. 매장에서 듣는 것과 집에서 느긋하게 듣는 것은 소리도 감상도 엄연히 다릅니다. 듣고 와서 추가로 검색해보고 최저가도 찾고 더 좋은 제품도 찾아보는 것은 현명한 소비를 위한 필수과정이겠죠ㅎㅎ 
 -> 지금 생각해보니 온라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할인상품이 걸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들고가는게 도움이 될 경우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음할 때는 정착용을 반드시 신경써서 해주세요. 이어폰은 적절한 삽입깊이와 밀폐정도가 의도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필수조건이구요, 헤드폰도 착용방식에 따라 소리가 많이 변합니다. 귀가 적절한 위치에 오고 패드가 밀착될 수 있도록 헤드밴드 사이즈를 적절히 조절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면 가끔씩 오버이어 이어폰인데 뒤집어서 듣거나 헤드폰의 좌우를 바꿔서 듣거나 여성분들의 경우 머리카락이 귀를 가리고 있는 상태 그대로 착용해서 들으시는 경우도 봤는데 그러면 안됩니다.ㅎㅎ
 청음용 음악은... 평소 본인이 자주 듣던 익숙한 음원 중에서 골라서 플레이어에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매장에 있는 익숙치 않은 제공 음원으로 들으면 소리의 경향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래 어떤 소리였는지를 모르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플레이어가 특정 제품을 청음하기에 충분한 출력을 내줄 수 있는지도 알아가시면 좋습니다. 고임피던스/저능률 헤드폰의 경우 음량확보가 안돼서 청음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럴땐 매장에 비치된 앰프를 연결해서 들으시면 되는데, 그러면 번거롭기도 하고 앰프의 성능상 청음에 영향이 있을 여지가 있으니까 되도록이면 플레이어 직결을 기본으로 들어보시는게 좋겠죠.ㅎㅎ
 많은 매장에서 음악을 기본적으로 틀어놓거나, 다른 손님의 헤드폰이나 블루투스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등의 수많은 소음이 있을 수 있는데, 최소한 오픈형 헤드폰을 들을 땐 영향이 제법 있습니다. 이럴땐 따로 마련된 청음부스나 최대한 조용한 곳을 찾아가서 들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니면 소음 반대방향으로 머리만 돌리더라도 소음의 영향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도 내 헤드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너무 커서 주변에 피해가 가지는 않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필요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