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모어트리플이 그렇게 좋은가여?

저음이 든든한 와중에 중고음도 큰 자극 없이 적절히 안정적으로 잘 재생되는 개념기져.. e1001 저음형 이어폰이라면 가격대에서 빼놓지 않고 추천하는 제품임미당

저는 쿼드만 들어봤고 소유중입니다
트리플이 거의 반값인데 소리가 비슷한 와중에 우열 없이 호불호로만 구분할 수준의 동급이라더군요
소니 m7, m9나 옛날에 얼티밋이어 슈파5%, 트파10%처럼요(참고로 골귀에 측정돼있는 슈파5랑 엠오디오 odm버전 트파 둘 다 제거였습니다)
걔네보다도 오히려 서로 더 비슷하지 않은가 짐작중이에요
그래서 쿼드가 어떻냐면요
다양하게 들어보고 아주 좋은거 들어보고 결국 깨우친 분, 극한의 무언가를 원하는 분, 금욕적인 땡플랫을 추구하는 분. 들에게는 엉망입니다
저는 이걸 얻기 직전까지 인아웃 공히 에이스가 er4p였지만 근데 마음에 들었어요
매력포인트는 어중간함입니다
좀 이상한 말이지만 제가 지금 갖고있는 이어폰중에 제일 무난하고 제일 부담없고 제일 만만해서 막일 비슷한 스케줄로 외출할 때 챙깁니다
물론 제일 튼튼하기도 해서요
일반적인 단점은 통쇠라서 무겁고 겨울철에 좀 곤란합니다
트리플도 비슷하겠죠
잘들 모르시는데 정말 뿔딱스럽게 짜증나는 크리티컬 단점이 노즐이 느무느무나 뚱뚱해서 팁의 수명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나 여자분들처럼 이도 입구가 많이 좁은 분들은 착용감의 문제도 겪을지 모르겠네요
번들팁 2쌍인가 3쌍이 뽑으면 팁만 귀에 남을 정도로 헐렁헐렁이 됐고 지금은 파이널팁 껴뒀는데 이건 늘어나진 않았네요
아 근데 너무 굵어서 팁 다시 끼우기 빡침ㅋㅋ
트리플은 딱 봐도 차이가 날 정도로 쿼드보다는 노즐지름이 덜하지만 쿼드와 트리플의 차이만큼 트리플이 다른 일반적인 이어폰들보다 노즐이 더 굵습니다
끗.ㅋ

트리플 가지고는 있는데... 요즘추세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극저음은 그다지 강조 안되어있구요. 중저음이 조금 강조... 그리고 고음강조. 바이올린 소리 괜찮게 들립니다. 중저음이 마스킹할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진않아요. 대신 아무래도 중저음인지라 중음쪽에 조금 영향을 주긴하겠죠? 
 
 근데... 가지고 계신 n5005 랑은 좀 많이 결이 다르고. 요샌 그 가격대에 워낙 좋은 제품들이 많아져서 경쟁력은 크게 없다고 봐요. 트리플인주제에 노즐 꽤 두껍구요 (쿼드는 더하지만 ㅋㅋ) 
 나쁘진않지만 추천하기도 애매한...뭐 그렇습니다 ㅋ 
 편하게 막굴릴꺼 원하시면 보스 스포츠 인이어를 차라리 추천드립니다. 너무나도 편하고 소리도 일반적으로 좋아하는 소리에다가 보컬도 꽤 가깝고 조금 더 저렴합니다. 뭐 큰 차이는 아니고 한 10불정도...

원모어종특일것 같은데 막하나 낀듯한 소리라 옆동네 쿼드 공구할때 들였다가 1주일만에 방출했어요. 오히려 트리플이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