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569 어떤가요?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사정상 가성비 헤드폰들로 만족하며 틈틈히 음감을 하고 있습니다만.. (ksc75, portapro, ur40)
늘 이맘때만 되면 헤드폰을 지르고 싶은 충동이 너무 참기 힘드네요 ㅜ ㅜ
노캔 3사 헤드폰을 다 써보고 결국 다 방출했지만... 진득하니 앉아서 음감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다 보니 오픈형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소리는 확실히 오픈형이 좋긴 하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음감할 시간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그래서 결국 출퇴근 시간이나 이동중 음악감상이 주가 될수밖에 없는 사정이라 다시 노캔 헤드폰에 눈이 갑니다만..
둘째가 곧 태어나는 시점에서 20-30만원대의 헤드폰을 산다고 했다가는 가정의 평화가 깨질것 같아서요.
잡설이 길었습니다.. 중고가 기준으로 10만원 이하로 형성된 쓸만한 밀폐형은 제가 알기로
hd569, dt240pro 정도인 것 같습니다. dt240은 여러모로 만족했지만 그당시 사정상 필요없다 생각되어 방출했었고,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습니다.
hd569는 호평을 많이 듣고 청음샵 가서 청음했을 때 5분도 안듣고 내려놨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둡고 답답한 소리라고 느껴졌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눈씻고 찾아봐도 차음성이 좋은 밀폐형 헤드폰 중에 검증된 놈들이 몇 안되더라구요(물론 이 가격대에서요)
혹시 hd569 사용하고 계신 분들 계시면 후기나 추천해주실만한 거 있음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DT770pro 80옴이 지나치게 쏘지도 않고 차음도 잘될거 같은데.. 좀 비싸고 아웃도어 하기엔 너무 크고 무리겠죠?
댓글 10
댓글 쓰기가볍고 패드감촉 좋고 착용감 좋은 건 참 괜찮더라구요. 소리는 그냥저냥 무난.. 일단 기복이 심한 중고음에서 답답함과 이질감을 좀 느꼈습니다..
k361, k371, mdr-1am2, srh440, aurvana live, soundtrue around ear, hd280pro, dtx350, spirit professional, listen 같은 것도 괜찮을 것 같고..
hd400s, hd300 는 극저음만 좀 덜 부담스러우면 가볍고 괜찮을 것 같은데요
밀폐형 온이어 중 akg y50bt를 재밌게 잘 썼었는데 몇주 쓰니 귓바퀴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방출했었습니다. 귀 안아픈 차음 잘되는 온이어는...없겠죠? ㅋㅋ
애들이 커서 스스로 배변해결하고 하면 밤에 잠자기 전에 좋은 밀폐형으로 음악 한시간 정도 듣고 자는거 꿀맛이에요. *^^* 오픈형은 애들 공부하는데 방해된다고 와이프가 뭐라함...ㅠㅠ 스피커 놓고 싶으면 시집장가보내고 나서야....ㅋㅋ
저도 hd569 어둡고 답답하다고 생각했는데.. 동지군요.ㅎㅎ
569는 취향 많이타는 제품이라 별로 추천드리진 않고, 저렴하게는 아직은 240이 좋아보입니다. 770프로는 크기랑 케이블 때문에 아웃도어 사용은 조금 그렇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