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io q3 써보신 분들 계신가요?
Damcong
4467 0 4
현재 사용중인데 c to c 젠더가 너무 짧아서 안드로이드 충전기 c to c 연결해서 사용중입니다.
연속적으로 청음하는 것이 아니여서 음질 차이가 나는 것을 느끼지못하여 질문드립니다.
혹시 음질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급속 충전기로 사용하면 망가질까요? 검색 해봐도 q3에 대한 정보가 많진 않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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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45
21.03.03.
햄최삼
아날로그단에서의 케이블과 소리의 관계는
이쪽은 실제로 소리가 바뀔 수 있지만 디지털과 아예 과목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또다른 설명들이 엄청나게 필요하고, 이쪽을 여쭤보신 것도 아니라서 제외합니다.
이쪽은 실제로 소리가 바뀔 수 있지만 디지털과 아예 과목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또다른 설명들이 엄청나게 필요하고, 이쪽을 여쭤보신 것도 아니라서 제외합니다.
23:58
21.03.03.
햄최삼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비교를 해보아도 아주 미세한 차이가 있는 것같으면서 없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00:30
21.03.04.
2등
품질이 나쁜 케이블만 아니면야..
케이블 차이는 잘 못느끼고 있습니다.
09:44
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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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 특히 USB는 음질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단정짓지 않는 이유는, 음질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하 제가 음질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근거입니다-------------
USB가 데이터 전송을 할 때는 "패킷"이라는 단위로 전송합니다.
이더넷에서의 용어와 이름이 같은데요, 왜냐면 원리가 같기 때문입니다.
패킷은 모스전신처럼 0101 신호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패키지, 배송상자"처럼 데이터를 순서대로 한묶음씩 포장하여 보냅니다.
이해를 위해서 택배로 바꿔서 생각하시면 편리합니다.
패킷(배송상자)을 보낼 때는
일종의 "라벨, 관리번호, 로트번호, 송장번호" 역할을 하는 추가 데이터를 붙여 보내는데
이를 통해 패킷이 "보냈을 때"와 "받았을 때"가 같은지, 보낸 곳과 받는 곳이 올바른지,
중간에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택배로 치면 사고나 물건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문제가 있을 경우, 받는 곳에서 "ERR"를 보내는데
우리가 "택배가 잘못왔는데요, 파손돼서 왔는데요" 하고 판매처에 문의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면 판매처에서 새제품을 다시 보내주듯이, 호스트에서 클라이언트로 패킷을 다시 재전송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USB"의 규격으로써 엄격하게 정해져 있으며
USB 상에서 "호스트"와 "클라이언트"가 서로를 "인식"하는 구조를 가진 이상
절대로 틀어질 수 없는 "필수"적 방식이기 때문에,
어떠한 케이블이든 데이터가 변하는 것을 결코 허가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때문에라도 데이터가 변하면 ERR를 내뿜게 되어 있으니까요.
"어떠한 케이블을 써도 패킷이 변할 수 없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면,
데이터가 변하지 않아도 소리가 바뀌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을 수도 있는데
디지털부에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1100101101100001 = 4681Hz를 -30dB로 낸다"라는 식으로
모든 소리를 분해하여 공식화시켜놓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100101101100001 라는 데이터가 4681Hz를 -30dB로 내는 건지는 모릅니다.. 그냥 누른 숫자입니다)
대신 디지털 케이블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가 2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잦은 에러 발생으로 대역폭을 뛰어넘는 과도한 데이터 지연"으로 인해 노래가 버퍼링걸리듯 끊기거나
심한 경우 인식이 풀리고 연결이 아예 끊겨버리는 증상인데
가장 흔한 케이스가 "케이블 조금만 잘못 만져도 인식이 실패했다고 뜨는 외장하드나 휴대폰"이 이런 경우입니다.
480Mbps의 속도로 데이터패킷을 전송해도 이 패킷이 모조리 에러가 떠버리면 재생을 못하게 됩니다.
둘째는 USB를 타고 호스트의 전원노이즈가 클라이언트까지 타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볼륨을 아주 크게 키우면 들리는 "부우웅"하는 50~60Hz 소리 또는
데이터를 읽어들일 때 아아아아주 작은 소리로 타다닥 하는, 말그대로 데이터를 읽어들이는 것 같은 소리가 전원노이즈입니다.
이런 경우에서 케이블 성능을 타기 때문에,
디지털케이블은 어떤 케이블을 써도 "소리의 변화"는 없으나
그렇다고 "아무 싸구려 케이블이나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