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인이어의 장단점이 궁금합니다.

  유니버셜이 맞으면 굳이...할필요없습니다. 꽤 착용하는것도 불편하고요 ㅎㅎ 
  장점이라면, 유니버셜이 잘 안맞는 귀들에게 잘 맞는 이어팁없는 기기인거고... 차음이 워낙 완벽해서 저음 대역폭이 많이 늘어납니다.

장점: 나만의 디자인 
단점: 그 외 모든것 
   
커스텀 인이어 6개 정도 맞춰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하이디션 제품도 포함)
위에 나열하신 장점은 일반적인 인이어에도 통용되는 장점입니다. 
   
삽입깊이가 er4급으로 깊은게 아니면 차음성도 에티시리즈나 3단팁류 인이어보다 떨어집니다.  
하드쉘 커스텀을 er4급으로 깊게 제작하면 착용감이 정말 극악중 극악입니다. 조금만 입을 움직여도  
쉘 끝부분이 중이를 자극해 고통 스럽습니다. 
(제가 레퍼런스 플레인 바로 직전까지 길이를 맞춰 제작 해봤습니다)    
 
이도 모양에 따라 착용감도 정말 불편할수도 있고 이물감이 심할수도 있습니다. 
제작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관리가 필요하며 내구성도 좋지 못하고 부피마저 큽니다. 
휴대성을 위해 쓰는게 인이어 제품인데 커스텀은 휴대성조차 좋지 못합니다. 
   
한번 제작되면 중고로 처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커스텀 인이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은게 커스텀 인이어입니다. 
  
한번 정도는 해보는것도 경험상 나쁘진 않겠습니다만, 커스텀에 대한 환상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그런건 없다 정도만 알고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어지간한 유니버셜 제품들이 커스텀 인이어보다 좋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는 커스텀 쓸 때 귀 건강 관리하기가 더 편했습니다.  
소프트/실리콘 팁 쓸때는 넣을 때 비비면서 넣고 착용 상태를 자주 수정해서 피부가 쓸리곤 했는데,
커스텀은 한번에 쑥 들어가면 더 이상 만질 필요가 없으니까 상처가 안 생겨요. 
하이디션 사장님이 저한테 제 귀를 보시더니 귀에 살집이 많아서 커스텀 쓰기 좋은 귀라고 하시더군요. 
맞추던 당시에 미스피팅으로 말이 많았던 때였는데도 8년 넘게 잘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