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듣다가 전율이 오는 이유가 뭘까요?
음악 자체에 감동?이나 음향기기에 감전? 말고
순간 설레이면서 간질 거린다고 해야 하나. 기분 좋게 소름이 돋는그런 경험들 있으신가요?
전 몇번 있었는데 왜 그런지 아시는분?
처음 느낀적은 Bose 청음관 이었는데 이건 사실 시각적인 충격 더해져서 더 전율을 느낀것 같아요.
정말 좋은 음향쇼를 들려주고 마지막에 커다란 스피커 껍데기속에서 손바닥보다 작은Bose홈시어터 스피커가!!! 그땐 작은데 출력 좋네 했는데 나중에 같은 시스템을 삼촌이 사셔서 들어 봤는데 전율은 없더라구요.
2번째는 감전? 이었을 수도 있는 컴퓨터용 1200W몬스터 파워 서플라이+차량용 파워 앰프+사람? 만한 킥커 붐박스형 우퍼에 이름 모를 가정용 스피커로 이루어진 자체조립?프랑켄슈타인 홈시어러 시스템.
몇일 듣다가 결국 스피커 망가지고, 우퍼 터지고 앰프도...터지고...파워 서플라이는 그후로도 잘 살아 남았다는...
3 번째는 파나레이던가... 그런 이름이었던 캐딜락 자동차에 달려 있던 24...혹은 34...(기억이 가물가물)스피커 시스템, 꼭 온갖 방향에서 폭포물로 샤워 하는듯한 느낌이...
4번째는 50% 출력으로 지하에서 1층 쇼파를 떨리게 만들고 2층에 있던 사람이 지진? 인줄 알게한... 온쿄 홈시어러 시스템...
적다보니 제가 홈시어러 덕후였군요...ㅡ,.ㅡ;;;
요기 까지는 다 그래도 고출력시스템에 나름 큰 볼륨이었는데...그런데 클럽 한창 다닐때는 아무리 고출력 큰 볼륨 이어도 그 전율은 못느낀...
얼마전에 헤드폰으로 영화를 보는데 그 느낌이 오더라구요.볼륨도 마니 크지 않고, 출력도...사블 꼬다리... 다른 헤드폰이나 다른 EQ를 세팅하면 느껴지지 않네요.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점점 감흥이 적어지긴하는데...
왜 그런지 알고 싶네요.
특정 주파수를 의심해 보는데, 저는 주로 EDM이나 영화?음악에서 느껴지는듯.
댓글 15
댓글 쓰기가장 만족스러운 기기 였어요
원래 최애 이어폰은 ov800 인데 이녀석을 듣고 감탄을 하다 ie900 반호기심 세뇌 로 사게 되었는데
결론은 엄청 만족 중입니다.
다른 분 들 귀에는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제귀에는 정말 만족 스러운 이어폰 입니다.ㅎ
비슷한 경험이 있긴한데,
결국 감정반응도 전기적 신호를 뇌에 받아서 반응이 오는 것이긴 하니까요.
-등줄기를 흐르듯 전기가 오며 마치 식은땀이 나는듯
살짝 추워지고 부르르 떨리는 그 느낌이신 것 같은데요.
전 음악이라면 배트맨 비긴즈 "MOLOSSUS"를 첨 들었을때랑
최근(?) 영화라면 다크 나이트 "조커" 첫 등장씬을 봤을때랑
업무라면 매출이 "X"단위를 넘겼을때 정도랄까요?
하나 빼고 죄다 배트맨이네요. ㅎ
다크나이트 3부작은 다 미국 거주할때 봤는데,
"조커" 첫 등장씬은 진짜 모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물론 저도 격하게 쳤습니다.ㅎㅎㅎ
전 종종 느끼는데 확실히 온건 위에 말한 것들.
정말 짜릿?하고 좋은데 아직도 왜 오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극저음일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20Hz까지는 귀로 들린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몸으로도 느껴지는 진동입니다.
그 정도 또는 그 이하 저음이 울리면 몸으로 느껴지죠.
그런 극저음 소리가 재생될 때 그렇게 느끼는 듯 하네요.
그런 극저음 소리가 EDM이나 영화에 많죠. ㅎㅎ
젠하이저 HE-1 들었을때 전율ㅋㅋ
사람이 소리를 듣는 것도 단순히 귀로 듣는것 말고도 몸의 진동을 느끼는 것도 있고 그런것들이 조합이 되면 음악적 쾌감이 오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쪽으로는 이어폰이 물리적인 체급 문제가 있는데, 이걸 극복하고자 엠파이어 이어스 같은 경우 골전도 드라이버를 넣기도 했죠. (개인적으론 이번 시도는 실패로 보입니다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