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이나 JPOP 음원중에 컴프레서를 최소한으로 쓴 음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보컬이 포함된것이 당연히 좋고 뉴에이지나 사와노 히로유키같은 연주곡도 좋은데
다이나믹 레인지 차이가 심한곡을 한동한 들어보려고 하는데
클래식만 듣기에는 너무 지루할거 같아서요
댓글 11
댓글 쓰기최근 기억나는 것으로는 스테이씨가 데뷔 이래 곡마다 여러 유명 해외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하며 최적화를 해보려는 것 같았고요. 주류에서 조금 벗어나 bk!님이 마스터링하신 선우정아님의 음원들도 들어보실 만 하겠습니다.
일본은 나쁜 것들도 정말 많긴 한데 소비 패턴이 다양하고 역사가 깊다보니 좋은 작업들 또한 꾸준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링이 아니라 믹싱엔지니어이긴 한데, 아래 링크의 코모리 마사히토님 작업들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았으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masahitokomori.com/
스테이시 대박입니다.
정말 음원하나하나가 그렇게 깨끗할수가 없어요
그래도 국내음원보다는 JPOP의 메이저 가수 (열악한 애니송분야 말고..) 들의 음원이 클리핑이나 협소한 다이나믹 레인지등 문제에서 훠얼씬 청취자 입장에서는 퀄리티가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인기 최정상의 여자 아이돌 그룹을 비교한다면 레드 벨벳이나 에스파의 경우 의도한건지 구분이 안되는 클리핑 범벅인 곡들이 너무 많습니다. 엔터회사만의 특징이라고 하기엔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고
르세라핌은 일본에서의 활동 비중을 처음부터 크게 가져가려해서 그런가.. 그나마 무난하단 생각이 듭니다.
뉴진스는 음원 성격들이 뭔가 수많은 소리들로 빽뺵하게 채우는 스타일을 벗어나서 그런지 별 문제 없어보이고요..
SM은 발음 깎기 장인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글로벌 히트와 소리 크기에 너무 집착을 하는 것 같습니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답게 기본적으로 글로벌 히트를 지향하되 지금의 sm보다 덜 욕심을 부리고.. 같은 하이브라도 레이블이 다른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가 주관이 확실한 분이라 250 프로듀서와 함께 사운드에 좀 더 집요한 공을 들였다고 생각합니다.
뉴진스 곡들이 성능 좋은 스피커에서 들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그런경우가 음압이 좀 낮은경우 같은데 한번 들어보세요
스테이씨,뉴진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들어보세요
푸바 쓰시면 판별하면서 들을 수 있어요
메뉴에서 view-visualizations 들어가셔서 peak meter랑 VU meter 두가지 열어놓고 비교해보세요
최고높이의 차이가 클수록 다이나믹레인지가 크다고 해석할 수 있고, 반대로 차이가 적으면 컴프레서를 강하게 걸어서 다이나믹레인지를 줄인 다음에 전체적으로 음압을 더 높인거에요
국내 아이돌그룹 노래 중에서 가장 나쁜 예
sm 특유의 질퍽질퍽하고 너저분한 마스터링 그 이상의 더러움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들어 새로 다운받은 메탈앨범 중 듣기에는 가장 헤비했지만 여자아이들 1집과 막상막하에 불과함....
나름대로 이펙팅을 떡칠떡칠떡쳐발하긴 했지만 결과물은 굉장히 이상적입니다
장르마다 다른걸 감안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양심적이고 이성적으로 뽑은 앨범이 상당히 드물죠
이런 와꾸로 나온 곡이 저렴이 오디오에서도 하이파이에서도 일관성있게 소리가 좋은데, 막상 알면서도 하기 어려운가봐요
걍뭐 음압과 다이나믹레인지 관리라는 측면에서 이만하면 모범적임
POP에 그런 곡이 있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