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또 왕초보질문입니다.

역할이 몇 가지 있긴 한데, 가장 기본적인 건 파워앰프가 증폭하기 전에 출력을 일정한 수준에 맞춰 증폭시키는 거에요

여러 소스기기를 동시에 연결해놓고 선택해 쓸 수도 있고, 볼륨 조절하기도 쉬워서 보통은 소스기기랑 스피커 볼륨은 클리핑이나 노이즈 끼지 않는 선에서 고정하고 프리앰프에서 볼륨 조절하는 게 제일 낫거든요

턴테이블이라도 쓰는 게 아니라 디지털 기기가 소스면 없어도 되는데, 있는 편이 편의성이나 품질 면에서 낫습니다

소스에서 나오는 라인 신호가 약하면 파워앰프가 증폭을 크게 시켜야 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신호를 키워 주는 역할이 기본인데,

사실 지금의 주 용도는 스피커나 소스기기에서 건드리는 것보다 볼륨 조절하기에 좋고, 여러 소스기기에 연결한 다음 소스기기마다 출력 세팅을 해서 소스기기를 전환해도 일정한 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큰 편이에요

프리앰프 기능이 있는 DAC인 D70Pro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소스기기 - D70pro(DAC + 프리앰프 모드) - 액티브 스피커로 연결하면 DAC , 프리앰프, 파워앰프 다 해결되니까요

일단 기능을 중심으로 모식도적인 단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스피커는 구동방식에 따라 Active speaker, Passive speaker 있습니다. 아시죠?

패시브 스피커를 구동시킨다 하면 대략

패시브 스피커-파워앰프(말 그대로 스피커의 우퍼와 트위터를 울리는데 필요한 만큼의 전력으로 크게 증폭시키는 기능을 합니다)-프리앰프(볼륨 조절단, 셀렉터 등 대부분의 조절기능이 여기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스기기로부터 오는 신호를 파워앰프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로 살짝 증폭시킵니다. 그래서  헤드폰이나 이어폰 정도는 프리앰프의 증폭 정도로 구동이 가능합니다. 헤드폰 앰프는 일종의 프리앰프입니다. )-소스기기 (PC, 핸드폰,  턴테이블, 테이프 데크, CD 플레이어 등등)

의 순서가 됩니다.

보통 볼륨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스피커는 (패시브 스피커+파워앰프+프리앰프)가 되는 것이죠. 

액티브 스피커는 자체에 파워앰프와 소스기기로부터 입력을 받을 수 있는 볼륨 조절단((PC 등 디지털 기기가 소스로 대세가 된 이후에는 DAC도 탑재되어 나오는 경우도 있지요)이  있어 음원 소스만 연결해주면 그 자체에서 소리가 납니다.

즉, "액티브 스피커-소스기기" 의 단순연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한 떄 이런 단순한 연결이 음질이 더 낫지 않나 하는 의견이 있었지만, 중간에 프리앰프를 연결하는 것이 음질이 더 낫다 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패시브 스피커는 자체에 구동할 수 있는 파워앰프와 조절단이 없어 별도의 파워앰프, 프리앰프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패시브 스피커를 쓸 때 파워앰프와 프리앰프의 기능을 합친 인티 앰프(integrated amplifier)가 대세죠.

우리가 쓰는 헤드폰 앰프는 파워앰프가 아닙니다. 일종의 프리앰프에 해당되는 것이죠.

DAC도 기능적으로는 일종의 프리앰프 기능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향후에 이해하는데 편하실  겁니다. 과거 아날로그 기기로만 연결해서 오디오 시스템을 구성할 때는 필요없는 기능이었지요. 컴퓨터나 핸드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음원 소스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기기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전기적 신호로 변환시키는 기능이 필요했기에 나온 기기입니다. 

DAC도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키면서 살짝 증폭이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DAC+헤드폰앰프를 합친 일체형 기기들이 나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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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프리 앰프를 사용했을시의 장점은 중간 조절이군요.
음질적인 차이는 없을지 궁금합니다.

 : 조절의 편의성은 사용하는데 있어 상당히 큰 장점이지요. 그리고 DAC는 원래  증폭기능이 주기능이 아니기 떄문에 DAC와 헤드폰 앰프를 따로 사용할 때는 DAC는 신호 전환 기능에 전념시키고, 증폭 기능, 볼륨 조절 기능 등은  헤프폰 앰프에 맡겨놓는 것이 기분적으로는 더 음질이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 드시죠? ^^ 사실 저는 실청감에서는 별 차이를 못 느끼긴 했습니다. ^^;;;

위에 클레로님이 추천하신 PC - D70Pro - iloud mm 의 구조에서는
D70이 dac과 preamp의 기능을 모두 혼자 처리하는 것이고

: 맞습니다.
power amp는 스피커의 내장용에 맡기는 것이라고 이해했는데요.

: 이해에 혼동이 오게 쓰셨는데, "파워앰프 역할은 스피커에 내장된 앰프에 맡기는 것", 맞습니다.  

여기에 중간에 amp (일단 a70pro로 가정)을 추가하면

d70pro는 dac전용 모드로 두면서

a7opro를 pre amp 모드로 놓으면 되는 거겠죠?

: 맞습니다.

근데 만약 d70pro를 dac+pre 로 사용해도 파워에 충분히 만족한다면
굳이 a70pro 를 추가할 필요는 없는 것이 된다...

: 이건 이해의 핵심이 틀렸습니다. 액티브 스피커의 출력에는 DAC와 헤드폰 앰프는 영향이 없다고 보심 됩니다. 

스피커의 출력은 이미 스피커 내장 앰프로 결정된 것이므로, 중간에 A70 같은 헤드폰 앰프를 추가할 것이냐는 헤드폰 단자가 필요하냐, 볼륨 조절로 DAC 단계에서 노이즈가 끼게 하기 싫으니까 볼륨 조절은 헤드폰 앰프로 하고 싶다 하시면 사용하면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