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설정에 대해 여쭤보려구요

반가워요. ^^  
  
올라운드 음색으로 들으려할 때, 가장 빠른 방법 중 하나는, 카프리치오 (Capriccio) 음악 플레이어의 공유망에 이미 업로드된 EQ설정을 다운로드하는 거겠죠. 사용자별/제품별 EQ설정이 공유망에 많이 업로드되었고, 저도 (600개 정도) 헤드폰/이어폰의 EQ설정을 만들어 업로드했거든요.   
 
카프리치오의 (사용자 음향 효과)는 필터 개념인데, EQ를 포함해서 총 6 Layer(겹)까지 겹치도록 만들어져서, 다운받은 올라운드 (플랫) 설정 외, My-fi한 음색 설정을 필터(2)의 개념으로 더할 수 있죠. 
 
   
카프리치오 외의 플레이어에서 EQ를 설정할 때, 
보컬의 음색을 조절하려면, 해당 음역이 어디인지 먼저 알아야겠고, Bass, Treble의 용어가 어느 정도 범위를 가리키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사용중인 헤드폰/이어폰의 측정/FR을 알면 조절하는 게 많이 쉬워짐.)  
 Bass는 ~250 Hz, Treble는 2 kHz~, 보컬 기음은 (100 Hz ~ 1.1 kHz), 보컬 배음은 (200 Hz ? ~ 8 kHz)
  
 사람의 청감상 어느 대역이 '주변부'보다 (+5 ~ +6 dB, 음량으로는 180 ~ 200%) 이상이 되면, 주변 소리를 가려 잘 듣지 못하게 하는 마스킹 현상을 일으킨다고 하니, 그것도 참고하시구요.  
 (그래서 모니터링용 스피커/헤드폰은 20 Hz ~ 20 kHz의 음압이 4 dB이내인 게 좋습니다. 음원에 담긴 소리를 가급적 그대로 들으려는 목적이라면 마찬가지.)  
  
 (소리를 듣게 되는 원리), (<= 훤히 보이는 생활 속 오디오 기술 서적 내)
  

제품별 측정 리뷰의 항목 중, FR이 나타내는 의미는 (20 Hz ~ 20 kHz)에 일정한 입력을 주었을 때, 해당 제품의 진동판이 나타내는 출력 음압을 가리키고, 제품마다 다른 고유한 특성/소리를 나타내 줍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음원에 담긴 소리를 각자 특성있게 왜곡합니다. 왜곡이 없는 소리를 들으려고, 왜곡된 정도만큼 반대로 조절해 주는 게, Equalizer의 사용 목적 중 하나죠. ^^;;; 
  
다만 동일한 제품과 동일한 음원으로 듣는다 해도, 각자의 청음 경험과 선호도에 따라, 소리에 대한 느낌을 제각각으로 받는데, 많은 표현 중 아래와 같이 나타내는 분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https://diyaudioheaven.wordpress.com/tutorials/how-to-interpret-graphs/frequency-response/
 

   
위의 사항은 좀 원론적인 내용이고, 제가 즐기는 My-fi 곡선은 아래의 빨간 선이죠.  
여러 제품으로 음악을 비교해서 듣다가 제 취향에 가장 괜찮게 들리는 SRH840의 소리를 따라 만든 건데, SRH840의 FR은 빨간 선 밑에, 가늘고 파란 점선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플랫한 편인데, 치찰음이 강조되는 걸 싫어해서, 4~7 kHz의 음압은 좀 낮추었고, 바이올린 등 고음을 내는 현악기의 소리가 강조되는 걸 좋아해서 10 kHz부근의 음압을 +7~ +8 dB까지 높였습니다. (어쩌면 제 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해당 부위의 음압이 높은 걸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음.) 
  

eq라는것이 간단하면 간단하지만 복잡하다면 끝도없이 복잡한 설정입니다. 
 보컬위주라면 보컬볼륨이 살아나게 하려면 3k살짝 건드려 보시고 설정하시고 
 보컬의 밀도를 잡아주시고 싶으시면 1k~1.5k정도 조절을 하시고 들어보세요 
 보컬의 선명도(치찰음의 영역) 4k~7k 보통 조절하는데 보통 5k부근을 아주 살짝 건드려서 
 듣는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