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AST DIRAC, 소니캐스트 디락 커널형 이어폰 측정 리뷰 [댓글 이벤트]
요즘 매우 핫하다는 소니캐스트의 디락 이어폰입니다. Dirac은 SF 드라이버(Superior Fidelity Driver)를 탑재한 최초의 커널형 이어폰입니다.
SF 드라이버란?
SF 드라이버의 기본적인 구동원리는 다이나믹 드라이버와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석(Magnet)입니다. 일반적인 다이나믹은 내자형 구조를 사용하여 자석이 보이스 코일 안쪽에 위치한 형태로 만들지만, 자석을 보이스 코일 바깥쪽으로 배치한 외자형 구조를 사용했습니다. 외자형은 자석을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작아진 사이즈에서 음압 감도를 확보하고, 강한 자력의 힘으로 보이스 코일을 정확하게 구동하는 효과를 만들어줍니다. 참고로 테슬라 드라이버도 내자형을 외자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다음으로 46㎛ 의 삼중 적층 진동판을 채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의 진동판은 6~9㎛ 두께의 필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일반 진동판에 비하면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 이 SF 드라이버는 아주 무른 재질을 사용하지만 레이어를 통해 강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두께가 두꺼워지면 고음 재생과 분할 진동 방지에는 유리하지만 저음 재생이 힘들어집니다.
또한 레이저 진동 측정 장비인 클리펠(Klippel)을 사용해 진동판 모드를 분석하여 최적의 진동판을 설계했습니다. 진동판의 분할 진동을 억제하는 설계를 통해 고음 대역폭을 넓혔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실제 DIRAC에 사용된 SF 드라이버의 모습입니다. 전면 캡 사이로 보이스 코일이 살짝 보입니다. 뒤쪽으로는 터미널과 음향 댐퍼가 보입니다. 전체 외경이 8mm로 작은 편이지만 음압 감도는 상당히 좋은 드라이버입니다.
디락 이어폰은 8mm의 작은 SF 드라이버를 탑재하여 중 사이즈 이어팁 직경보다 작은 크기의 이어폰을 만들었습니다. 하우징 전체는 알루미늄을 CNC 가공하여 만들었고, 로스티드 티타늄 컬러로 마감하여 무난한듯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특이한 점은 하우징에 홀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싱도 아주 꼼꼼하게 결합되어 공기의 유출입이 자유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지만 유연성이 좋은 4심 트위스트 케이블을 사용하여, 크로스토크와 터치 노이즈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선재에 마이크 컨트롤러의 마감은 썩 좋진 않지만, 작은 사이즈로 크게 튀지 않고 통화와 컨트롤 기능에 충실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본 제공하는 악세사리는 3가지 사이즈 이어팁만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지만 소니캐스트의 첫 제품으로 원가를 낮추어 많은 사람이 저렴하게 SF 드라이버의 소리를 들어보게 하려는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초기 물량은 이어폰 케이스와 악세사리를 별도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패키지 뒷면으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고, 옆면에는 간단한 스펙을 기재했습니다.
Specification
본사 사이트에서 가져온 스펙입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번 측정에는 AP사의 이어 시뮬레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1. Frequency Response + Target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하였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측정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그리고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일단 리뷰용 샘플이라 그런지 L/R 편차가 거의 없습니다. 생산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한 인상을 확 줍니다.
첫인상은 살짝 어두운 소리로 들렸습니다. 집중해서 들어보니 고음부터 저음까지 해상력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저음이 600Hz부터 올라가는 형태로 약간의 먹먹함이 있습니다. 위에 드라이버에 관해 설명했듯이 고음이 잘 재생되는 드라이버는 저음 내기가 힘든데, 저음도 잘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저음을 올린 튜닝을 했습니다. 중음과 고음의 해상도는 상당히 좋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BA 드라이버를 사용한 듯 선명하게 모든 소리를 쏟아내 줍니다. 하지만 ER4 급의 공간감은 살짝 아쉽습니다.
참고로 EQ를 사용한다면 2~300Hz 대역을 2~3dB 낮춰주면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2. Frequency Response Raw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3. THD
THD는 매우 낮게 측정되었습니다. 전대역 0.5% 이하입니다.
4. Impedance
2.8kHz 부근에 고음 공진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특징을 보여주는 임피던스 특성입니다.
Price
인터넷 최저가 47,000원이며, 5월 24일 이후 구매 가능
Conclusion
- SF 드라이버 첫 데뷔작으로 강한 저음에 해상도 높은 사운드
- 알루미늄 하우징에 트위스트 케이블, 통화 기능까지 탑재하여 편리성까지 좋음
- ER4 급 좁은 공간감은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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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상품 : 소니캐스트 디락 2대
- 신청 기간 : 2017년 5월 8일 ~ 22일
- 당첨자 발표 : 2017년 5월 24일
- 신청 방법 : 리뷰를 보시고 말머리에 [댓글 이벤트]와 함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총 2명을 추첨하여 디락 1대를 보내드립니다.
댓글 133
댓글 쓰기Dynamic하면서도
Infinity하고
Rhythmical한 한마디로
Awesome한
Creative 제품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어폰을 DIRAC이라 부릅니다.
너무 빨리 품절되버려서 아쉬웠네요
평보고 사려고 각재다가ㅋㅋㅋ
소리는 수준급일듯 하고
사이즈 작아서 착용감좋다하니 기대됩니다
공간감 문제는 싱글드라이버에 플랫한 이어폰이면 따라오는 문제인거같습니다ㅠ
듀만콘댐으로 위상좀꼬아줘야 공간감 좋아지는듯...
당첨 되면 제 거 노리고 있는 아내한테 하나 줄 예정이고, 안 되더라도 예비로 두개쯤 사 둘 예정입니다.
못 들어 보신 분들은 물량 더 풀리면 꼭 구해 보시길 권합니다. 취향을 떠나서 돈값 이상은 합니다.
홍보용이라 그런지 성능대비 가격이 매우 착한편이라서 선물로도 주고 아웃도어용으로도 간편히 들고다닐수 있겠네요.
저음도 든든하구요
Ls200처럼 200Hz을 넓게 눌러주면 극저음이 살아나고 훨씬 밸런스도 좋아져서 소리도 더 좋게 들릴것같습니다
http://www.0db.co.kr/xe/BOARD_0DB/7441
이전에 사용하던 디퓨즈드 기반 타겟과 비교한 데이터가 있는데 함 확인해 보세요~
리뷰를 보니 더욱 기대 됩니다. 물론 들어봐야 알겠지만 리뷰는 절 기다리게 하네요.
[댓글 이벤트] 리뷰 잘 봤습니다! 한국에서 최초로 만든 드라이버가 처음 들어갔다니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리뷰에 그래프 사용했습니다
SF드라이버의 해상도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꼭 들어보고 싶은 이어폰입니다
트위스트 케이블로 터치노이즈까지 신경쓴 모습이 돋보이네요
지금까지 많은 이어폰을 쓰면서 DD의 경우는 자연스러운 소리가 마음에 들었지만 BA에 비해 선명도가 떨어져 자연스러우면서 선명한 소리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니캐스트에서 만든 SF드라이버가 이러한 저의 갈증을 해결해줄것 같은 확신이 듭니다.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비가환 대수학을 기초로 한 별도의 양자역학 이론체계를 건설하고 복사장의 양자론과 ‘변환이론’을 제출, 행렬역학과 파동역학의 통일에 공헌했다.
하만과에도 소개됐다는 소식도 나오는거 같은데 놀스나 소니온이 ba의 대명사 처럼 알려져 있다면 dd는 sf드라이버가 대표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더.
세계최초 SF드라이버를 채용한 이어폰으로써 관심을 갖고 있던 제품이였어요! :D 기존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단점을 해결하고 THD를 최대한 줄여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을 재현한 드라이버라고 하니 꼭 청음해보고 싶네요! ㅎㅎ
가성비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참여하게 됬습니다.
이어폰 매니아로써 꼭 한번 써보고 싶네요.
기대 됩니다.
화제의 이어폰... 그래프도 굉장히 준수하네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