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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늦게 올려보는 유코텍 RE-3 후기

더블유
278 9 12

예구 열리자마자 2차분을 주문해서 빠른 시점에 제품을 받았었지만, 기존 사용환경에서 좀 무난한 4.4 밸런스드 출력을 지원하는 소스기기가 없어서 좀 오래동안 묵혀놨었습니다. 그래서 좀 늦게 남들과는 다르게 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 ㅠ

 

트루스이어 시오와 망가지기 전의 피오 KA2를 통해 RE-3가 멀쩡하게 작동하는 건 확인했었지만, 두 제품에 각각 물려봤을 때 소리의 묘사법에서 꽤 크게 차이가 났던 지라 전체적인 톤밸런스를 넘어서서, 세밀한 묘사에서 말로 묘사할 수 있는 기준을 잡을 수가 없었거든요.

 

피오 K11이라는 새로운 기준점을 통해 확인한 오늘에서야, 나름 유코텍 커널형에서 미들급에 두번째로 도전한 제품답게 소스기기의 사소한 차이도 세밀하게 캐치하는 모양새라고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20240327_152034.jpg

미소녀 일러스트 4번째 만에 네코미미라는 속성이 탑재된 아이를 그려넣은 유코텍의 위엄...

 

20240327_154337 - 복사본.jpg20240327_154358 - 복사본.jpg

박스를 개봉하면 상단에는 이어폰 본체가, 하단에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개봉할 때 박스 사진을 한 방에 찍은 줄 알았는데 나눠서 찍었더라고요...ㅠ

케이스 안에는 두껍두껍한 6심 4.4 밸런스드 단자 케이블과 유코텍에서 새로 개발한 유코핏 원형 이어팁 2종이 있습니다. M사이즈는 이어폰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쉘 플레이트.jpg하우징 안쪽.jpg

처음 봤을 때, 쉘이 그거 참 인더스트리얼리틱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3개의 나사로 체결된 알루미늄 스틸 플레이트가 참 공학적으로 느껴집니다. 쉘 안쪽도 한 번 찍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근접만 하면 이놈의 초점이...ㅠ 손떨림 방지기능 있는 스마트폰을 빨리 구하던가 해야지 쓰글... 여튼 쉘 안쪽은 이도와 이갑개에 안착하는 부분이 각각 이중으로 높낮이를 적용시켜서 착용감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터는 처음보는 모양새의 필터라서 재미있더군요.

  

번들로 딸려오는 유코핏의 착용감은 꽤나 훌륭합니다.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 재질이고 매우 낭창낭창하고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특징이 다른 이어팁과 차별되는 부분이라고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존에 IL1000에서 주었던 7종류의 이어팁과 비교하면 3종의 사이즈만을 제공한다는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IL1000의 번들팁은 꽤 단단한 재질이었기 때문에 착용에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일장일단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이블 1.jpg

 

그리고 케이블...케이블이 진짜 번들로 받은 케이블 중에서 가장 두껍두껍하고 강인한 아이였습니다. 미소녀 일러스트 어디갔어요 사장님 4.4 밸런스드 은도금 케이블을 기본 제공해주는데, 용세의 8심 은도금 케이블인 P10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강인한 외모(?)를 자랑하더군요.

 

 

케이블 사이즈 비교.jpg

용세 P10을 낀 IL1000과의 비교샷. 8코어 케이블보다 더 흉악한 외관을 자랑해요...

 

 

 

 

청음기1.jpg청음기2.jpg

제품을 감상하면서 그간 시도했던 조합들. K11, KA2(망가지기 전), 시오

 

 

제품의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하기에 앞서 유코텍 커널형의 역사와 제가 들어본 제품들을 짚고 넘어가볼까 합니다. 제가 그간 사용해보거나, 청음하고 메모해놓았었던 유코텍 커널형 제품군의 특징들이 모두 들어있다는 인식을 받은 제품이라서, 한 번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짚을 제품들은 제가 사용해본 CS313, IM400. RE-1pro, IL1000과 청음해본 IL300, IL500입니다.

 

여튼 유코텍의 제품들을 다시 돌아보면, 대중적인 사운드를 지향한 제품이 많았던 오픈형과는 달리 커널형에서는 꽤나 호불호가 갈리거나 실험적인 성격이 짙었던 제품들을 꽤 많이 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 작품인 CS313부터 엔트리모델임에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저음형 V자 사운드였죠. 그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유코텍 특유의 낮은 중음역대를 비움으로써 형성되는 여백지점이(ES303과 503에서도 선보인) 커널형에서는 CS313에서만 느낄 수 있기도 했습니다. CS313 이후로 명맥이 끊겼다가 다시 부활한 새 커널형 시리즈군인 IL300/500에서는 여백보다는 강렬하게 뻗어나가는 고음을 기반으로 시원하다 못해 살벌하게 스테이징을 넓히고 선명함을 강조한 사운드였거든요.

 

이 독특한 여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지점이 IM400과 RE-1pro였습니다. 두 제품은 세부적인 톤과 어울리는 장르, 세부 묘사에서 당연히 크게 차이가 나는 제품이지만, 양자 모두 특유의 독특하게 비어있는 인상을 남기는 여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ES303과 CS313의 그것에서 한층 성숙해져서 돌아온 비어있는 감각에서, 여백의 미라는 단어를 이제서야 쓸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그 여백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제품이 IL1000이었습니다. 묵직하고, 어둡고, 둔중한 저음 중심의 V자 사운드, CS313에서 한층 진일보한(가격도 10배가까이 진일보함) 딥다크한 매력을 가진 제품이라고 한줄로 평할 수 있는 IL1000은 동시에 강렬하게 비워져 있는 중음역대의 여백을 통해 옛날 감성 음악들과 잘 어우러지는 특유의 V자 사운드를, 매칭에 따라서 강하게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었죠.

 

 

 

네. 위에서 중음역대 여백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는 것에서 이미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RE-3에도 그 특유의 여백의 미학이 담겨져 있습니다. RE-3는 기본적으로는 하만 타겟을 기반으로 한 어두운 분위기에 한색계열의 소리를 가진 W자 사운드지만,

이를 세부적으로 묘사할 때 있어, 저음과 여성보컬대역, 고음역대의 강조를 이야기하거나, 중저음역대가 물러난 포지션을 취한다고 이야기하기 보단, 독특한 여백들이 W자 사운드 곳곳에서 어우러지게 자리하고 있고, 그것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싶거든요.

  

한편으론, 여백을 통해 은근하지만 넓게 넓게 가져가는 유코텍 특유의 스테이징 감각이, 커널형에서는 RE-3에서야 비로소 원숙해졌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CS313의 그것은 인위적인 느낌이 짙었고, IL1000의 그것은 장르를 매우 심하게 가리는 편식형이었거든요. IM400과 RE-1pro는 여백이 메인으로 느껴지기까진 않았었고요.

 

저와는 별개로, 잠시 이야기를 돌려서 RE-3는 소스기기의 특성을 다른 의미로 민감하게 잘 받아들이는 물건이었습니다. 전체적인 톤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KA2에서는 정보량의 폭주라는 표현을 1DD에서 쓰게 될 거라곤 생각치도 못했지요. 굳이 집중하지 않아도 음원에 담긴 모든 정보를 빠른 템포로 청세포로 끊임없이 쏟아내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나주평야 발발이 치와와의 IL시리즈가 다시 부활했나 싶었어요 그랬던 친구가 트루스이어의 시오에서는 새삼 단정해져서 조곤조곤하고 깔끔한 - 한편으론 재미없다고 표현할 수 있는 - 소리를 가져와가지고 그때 당시에는 도무지 이걸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감이 안잡혔습니다. 너무 극단적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K11에 물린 지금에서야 이제 좀 제대로 된 기준점이 잡힌 것 같습니다.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고 저도 개봉기에서 남겼듯이, 기본적으로는 하만타겟을 기반삼아 중고음역대를 조금 더 끌어올리고, 치찰음역대를 듣기 좋은 지점까지 억누르고, 초고음영역대도 어느정도 확보한 변형 W자 사운드입니다. 저 같은 올드비들에게 하만은 플랫하지 않아여 그거 그냥 약 V자 사운드자나

 

극저음부터 시작해서 묵직하게 깔리고 단단하게 치고 올라오는 저음이 전체적인 무게중심을 잡는 모양새를 취합니다. 전체적인 배경을 저음이 좌우한다는 면에서 IL1000이 떠오르는 면모도 있었지만, 저음이 바닥에 깔리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지, 마냥 저음에만 집중한 모양을 취하지 않겠다는걸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가 독특한 여백감각을 통해 은근하게 드문드문 비어있어서, 넓직하게 퍼져가는 스테이지 감각과 어우러져서 저음이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두지않고, 어두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줍니다. 전체적으로 작용하는 어두운 분위기에 잡아먹히지 않는 밝고 상쾌한 중고음이 여기에 더해지면 이제 한 눈에 들어도 이것은 펀싸운드의 맛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W자의 모양이 그려지더군요.

 

중고음은 꽤나 청량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자랑하지만, 저음역대에 힘과 두께가 강하게 실린 소리기 때문에 디테일까지 세밀하게 가져가기 보다는, 청량하다는 느낌을 더하는데 집중하는 모양새에 가깝습니다. 이 점은 듣기 좋게 억눌러진 치찰음역대를 통해 자극적이지 않고 재밌게 들려주는 V형 소리, 하지만 중음역대를 아주 밀어내기 보다는 중고음을 살리는 방향을 채택한 W형 소리를 취한다는 점에서도 느껴지더군요.

저기에 드문드문 살아나서 적절한 공기감을 배가하는 초고음역대까지 합쳐서, 여러모로 유코텍이 지난 이어폰들에서 시도했던 소리들을 종합했다는 느낌을 받았던 감상이 들게 만드는 소리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개성과 장점만 집고 넘어가긴 조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RE-3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인, 이 특유의 여백감각은 저는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편이지만, 다른 의미로 표현하면 싱글 풀레인지 다이나믹 드라이버 특유의 깔끔하고 아름답게 이어지는 일련의 자연스러운 감각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동시에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삼아 독특한 입체감과 개성있는 표현을 선보이는 멀티드라이버들 특유의 감각과는 또 다릅니다. 중역대를 밀어냄으로서 취하는, 공간을 은근하게 넓혀서 가져가는 V자 사운드 특유의 감각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세부 표현에 있어서 뭔가 강점으로 내세울만한 그런게 없는, 펀싸운드임에도 한 편으론 모범생적인 소리라고도 평가하고 싶습니다. 배경에 깔리는 묵직하고 단단한 저음, 은근하게 가져가는 스테이지, 어두운 분위기에 잡아먹히지 않는 밝고 상쾌한 중고음, 듣기 좋게 억눌러진 치찰음역대, 적절한 공기감을 배가하는 초고음역대.

 

확실히 그냥 들어도 재밌는 소리고, 좋은 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가 25만원, 요즘은 미들급이라고 말하고, 예전에는 세미-레퍼런스급이라고 말하는 가격대에서도 좋다는 말 하나로 넘기기엔 요즘 커널형 제품들의 성숙도가 꽤나 뛰어나지요. 어느정도 역사와 기술을 쌓은 브랜드들은 단순히 듣기 좋은 소리 이상의 것과 본인들만의 개성을 엔트리-세미엔트리에서도 선보이고 있거든요.

 

예나 지금이나 엔트리~미들급에서는 수려한 자체타겟 하나로 먹고 사는 수월우 제발 QC개선점

제로투, 소너스, 레가토등 가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제품군에서 화려하기 그지없는 튜닝 솜씨를 선보이는 7hz

어째서 국내에선 알려지지 않은건지 의문인, 깔끔 담백 화려 모두 다양한 제품을 통해 잡아내는 텐치짐(1DD만 잘만듬),

하만타겟의 모범생하면 언제나 떠오르는 탕주 좀 도전 좀 해봐

특유의 여성보컬타겟을 차이파이 전체에 퍼트리는데 성공한 씨오디오

중후하고 묵직한 매력을 잘 살리는 이코 등등

 

차이파이계의 기술적 성숙도가 높게 치고 오른 지금 시점은, 유코텍이 한창 제품을 선보이던 이전처럼 슈어, 웨스톤, 소니, 오테, 젠하이져 등의 이름 있는 브랜드들만이 미들급 포지션을 출시하던 시기와는 달리 경쟁 상대들의 면면이 더 넓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을겁니다.

 

저 회사들의 제품들에 견주어서 re-3만의 특징, 강점, 추천포인트를 저는 쉽게 떠올리지 못하겠더군요. 15만원주고도 좀 경쟁이 되나 싶은 느낌이 종종 드는데, 25만원은 음

199달러로 변환해서 쳐준다해도, 텐치짐 옥시즌 나노, 7hz 타임리스 AE, 수월우 스타필드2 및 카토, 하이디즈 MP145, 씨오디오 유메시리즈 같은, 한 회사를 대표한다고 여겨지는 제품들이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대상이라고 봐야할 겁니다. 치사하다! 할인가로 승부보자! 라고 해도, 쟤네도 할인합니다 자주, 많이...

 

그런 의미에서 케이블에 공을 들인 건, 할인가로 구해서 실사용하는 입장에선 참 만족스럽고 듬직하지만, 케이블 단가를 조금 낮추더라도 가격적 경쟁력을 확보하는게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한편으론 들기도 합니다. IL1000/1000LT 번들팩을 더그랩사운드에서 파는 걸 보면(저도 그거 보자마자 충동구매하긴 했습니다), RE-3도 단가에서 케이블 가격이 꽤 나갈 것 같단 느낌이거든요. 아니면 케이블 선택 옵션을 통해 가격을 유연하게 가져갈 수도 있었겠지요. 이런 세부 구매옵션들의 다양한 설정은, 유코텍의 규모가 꽤나 줄어들은 지금에서는 조금 힘든 일일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기도 해서 아쉬움 정도로 남는 거지만요.

 

 

 

전체적으로 종합해보자면,

펀싸운드의 지향과는 별개로 이제 어느정도 성숙한 단계에 다다랐다는게 느껴지는 소리.

만족스러운 외관과 케이블 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구성품(유코텍 스피어 젠더 점여. 유코핏 다 좋은데 3쌍 밖에 안 주는 것도 조큼)

할인가 기준으로 아슬아슬하고, 정가 기준으로는 가격의 경쟁력에 있어서는 조금 의문부호가 붙음.

아직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면에서 유코텍 커널형의 차기작이 더욱 기대된다 정도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세미 엔트리급에서 어느정도 완성되고 정제된 사운드를 선보였던 re-1pro와는 달리, 지향하고자 하는 사운드를 새롭게 다시 공개했다라는 느낌이기도 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아크릴 스탠드.jpg

추가 구입한 아크릴 스탠드로 리뷰 마무리. RE-1 PRO에 동봉되었던 정도의 사이즈를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한층 큰 스탠드가 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더블유
11 Lv. 2671/2880EXP

생각나는대로 작성중

 

- 유선이어폰

슬슬 세는게 귀찮아진 엔트리, 세미 엔트리 제품군 다수(50개는 안넘겠지 아마도...)

K319, ER4S, 유메 울트라, 노바, P10 미도리

 

- 유선헤드폰

데논: D1001, D510, D340

오디오테크니카: ATH-ES3, ATH-M30x

젠하이져: HD600

AKG: K612, K702

코스: ksc75, ksc35, kph30, kph40

 

- 소스기기

하이비 FC1/FC3,  샨링 UA1 plus, 트루스이어 시오, 넥슘 아쿠아,

아이코랏 매직아크 및 리얼텍 칩셋 사용 젠더 2종

IFI 우노, 피오: E10K/K3

피오 K11

 

- 무선

앱코: ATF1000

크리에이티브: 아웃라이어 v3

오디오테크니카: ATH-M20x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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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marue님 포함 9명이 추천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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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두툼한게 이쁘더라구요 스탠드도 그렇고 여러모로 묵직하고 큼직한 네코리쟝이군요 ㅋㅋ
04:01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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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이어폰 디자인도 케이블도 근육질 느낌이 물씬나는 네코리짱이죠. ㅎㅎ

04:50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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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상세한 리뷰네요~ㅎ
Re1pro랑 Re3 음감하면서 다시 후기를 곱씹어보겠습니다~ㅎㅎ
08:17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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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격대 차이파이 제품들이 쟁쟁하지만.. 계속 발전해서 좋은 제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09:17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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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희귀한? 한국 제품인데 나쁘지 않은 수준을 넘어서
디자인등을 카피하는 것 없이 뽕도 빼고도
해외 제품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진심으로 바랍니다.
17:17
24.05.29.
더블유 작성자
iHSYi
전성기 유코텍의 오픈형들은 충분히 경쟁할 정도로 성능이든 디자인이든 출중했는데, 요즘은 좀 규모가 줄어들어서...ㅠ
22:28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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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악순환이죠.
규모가 작으니... 투자도 덜하게되고 생산단가도 올라가고
제품 경쟁력은 약화되고...ㅜ.ㅜ
지금도 퀄러티가 아주 조금만 더 좋으면 충분히 경쟁이 될텐데 아쉽습니다.
22:33
24.05.29.
더블유 작성자
iHSYi

하필 유코텍이 커널형은 좀 개발이나 투자가 늦어가지고 킁...

오픈형은 첫 작인 es103부터 저가형을 맹폭하고, 903이나 1003, 1103 같은 오픈형 시장 끝물에 나온 레퍼런스급 이어폰들로 충분히 그 솜씨를 과시했지만,

커널형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re시리즈 와서야 유코텍이 감을 잡았다는 생각이 될 정도로 늦게 뛰어들었단 느낌이란 말이죠.

23:52
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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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
저는 그 RE시리즈만 접해 보았는데... 감을 잡았다는 느낌 보다는
다른 회사들을 열씸히 쫒아 가야 하는데 QC도 발목을 잡고
상대적으로 내세울 만한 특장점도 없어서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ㅜ.ㅜ
정말 조금만 더 힘내서 성능을 올리거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 성공할 듯한데
물론 QC는 기본적으로 개선해야 할듯 하고요.
01:29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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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Yi

솔직히 말해 갈 길이 멉니다.

중국도 DUNU같은 브랜드는 잊혀진 편이고, 신생 브랜드가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것을 보면..
한국의 새로운 iem 브랜드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01:35
24.05.30.
더블유 작성자
iHSYi
저는 유코텍 커널형을 CS313이나 IL300/500 같은 걸로 먼저 접해봐서 그런지, RE시리즈 정도면 굉장히 모험하지 않고 보편적으로 먹히는 소리에 접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가지고요 ㅋㅋㅋㅋㅋ;;

누구나 인정하는 전성기 유코텍의 오픈형 사운드와 달리 유코텍 커널형의 시작은...... 개성들은 다들 출중하긴 했죠. 개성들은. 그게 극한까지 치닫는 호불호이자 장단점이라서 글치.

그런 의미에서 ES103이랑 ES903(구버전)이 다시 복각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좀 힘들어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생산 중인 제품들도 QC문제가 터지고, 신제품들도 주문발주 및 소량 생산 후 단종처리 하는 걸 보면 진짜 어느새 회사가 저렇게 기울어졌나 싶어요...쩝. 집에 10년 넘게 모셔두고 있는 ES303이나 703은 아직도 멀쩡하거늘...
02:09
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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