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손 DJ1 후기 입니다.

1. 외관

외관은 그냥저냥 평범한것 같습니다.

패드 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댐퍼튜닝이 반정도, 역 V자로 뚫려있어서 드라이버가 보이는게 인상적입니다. 

2. 사용성, 착용감

저음이 좋은 데일리 밀폐형을 검색해보고 평가가 괜찮아 보여 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무게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편이라 포터블용도로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된 모델이라 그런지, 케이블탈착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ㅠㅠ

착용감은 좋지 않습니다. 장력이 심해서 불편합니다.

3. 소리

3-1 저음 (~200hz)

저음 펀치력, 댐핑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저는 저가형 밀폐형에서 저음 타격감이 좋은것을 들어보지 못해 저가형 밀폐형은 편견이 있어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저음이 정말 괜찮아서..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잔향감이 거의 없고 퍽퍽 쳐주는 깔끔한 저음입니다.

그런데도 저음 양감이 적지않고 적당하면서 고음은 묻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빠른속도의 곡에서는 아주 좋고 / 느린 풀어지는 저음의 곡들에선 상대적으로 크게 와닿지 않을수있습니다.

빠른템포의 리듬게임, EDM에 어울리고 / 재즈, 로파이류랑은 별로 안어울립니다.

저음 타격감이 이가격대에선 정말 독보적인것 같습니다. (DT990Pro보다 살짝 우세합니다! 1990pro보단 살짝 못하네요ㅠ)

3-2 중음 (보통은 3~4Khz까지 평가하지만 저는 200hz~1Khz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미드레인지는 무난합니다. 예전에 들어본것중엔 K371느낌이 난다 해야할까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그냥저냥 평범해서 중음 대역은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3-3 고음 (1K~)

고음은 좀 쏘는편입니다.

V자형 펀사운드라서 그런것 같은데, 베이어 헤드폰처럼 듣기 즐겁게 쏘는 고음입니다.

고음에서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습니다. 만.. 저는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3-4 공간감

공간감은 오픈형이랑 비교하면 좁은편이고, 밀폐형중에선 중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이어컵이 작고, 패드 두께도 얇아서, 이어폰처럼 엄~청 좁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좁고

괜찮았습니다. DT-1990Pro가 생각나는 공간감입니다. 

하지만 1990보다 정위감이나 해상력은 확실히 후달립니다 ㅠㅠ

3-5 해상도

저음의 해상도가 가격대비 좋습니다. 1990만큼 깔끔한 느낌입니다.

중음~고음의 해상도는 이가격대 다른헤드폰이랑 비슷하게 평범하다 느꼈습니다.

DT-1990Pro같은 상위기기와 비교한다면 안좋은편입니다.

자꾸 DT1990Pro와 비교하는 이유는.. 제가 들어본것중에는 가장 비슷했던 사운드여서 비교하개 되었네요.

밀폐형이 대부분 이런경향이라서 해상도를 찾는다면 오픈형 그중에서도 평판이나 정전형을 쓰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4. 총평

EDM이 듣기좋은 훌륭한 가성비의, 굉장한 펀사운드 사운드.

울트라손 헤드폰은 처음인데, 굉장히 호불호가 갈린다고해서 구매를 꺼려했는데, 호불호가 덜 갈리는 저렴한 모델로 맛이나 보고 판단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구매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취향저격당해서, 울트라손 밀폐형중 상위기종인 에디션8ex를 장터에서 구매했습니다.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어제 청음샵에서 들어본 AWKT도 인터넷상의 엄청난 악평에 비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고, 역시 직접 청음해보고 판단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모험을 시도하게 되었네요.

레퍼런스, 플랫과는 거리가 먼 피로한 사운드라서 모니터링, 분석용, 편안한 감상용으로는 추천을 못하지만, 펀사운드 서브용이나, 아웃도어 펀사운드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