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X65 A+ 랭크의 의미 +추천 코스
제가 랭킹을 만든 이후 유래없는 고평가 제품인데,
지금까지 구구절절한 설명만 많아져서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그나저나 기어라운지에 억지로 메일 보내서 리뷰용으로 빌렸지만,
오스트리안 도배를 해놓으니 업자같아서 슬슬 부담스럽긴 합니다? 다음엔 리뷰글로..
아마 이런 케이스는 기어라운지도 처음이지 싶습니다. 엔도저도 아니고 일반인이니.
원고료같은 건 전혀 없고, 영디비 회원분들이 많이 구매하셔도 수당같은 거 없습니다.
JVC mx100 시리즈처럼 이런 괜찮은 헤드폰도 있다고 알리는 목적입니다.
또 모르죠 JVC처럼 맥줏잔 하나 보내줄지.. 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가격
-비슷한 유럽(독일) 타겟 중 가장 저렴합니다. K812, HD800s 신품 100만원 거뜬하게 넘습니다.
-정가가 60만원도 하지 않습니다. HD660S와 비슷합니다.
구동력
-앰프가 필요없을 정도로 구동이 잘 됩니다. s9pro 기준 8/100이니 오히려 Hi-X15보다 볼륨확보가 쉽습니다.
-평판형과 달리 앰프가 필요 없으니 부가 지출이 거의 없습니다.
성능
-오픈형 헤드폰 중 드물게 극저역이 선형적으로 잘 나옵니다.
-HD600시리즈 최신 기종인 HD660S보다 하우징 떨림을 잘 잡아냅니다. 극저역 대역폭도 x65의 압승입니다.
토널밸런스
-유럽식(독일) 플래그십 타겟을 따라갑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세요.
-HD800s는 10k 부근이 지나치게 밝고, K812는 고음역대가 난잡합니다. 드라이버가 귀에서 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x65는 기존 헤드폰과 비슷한 메커니즘이기 때문에 고음역대가 깔끔합니다.
번외)공간감
-헤드폰도 TRADE OFF 룰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공간감을 생성하기 위해 이어컵이 커지면 세심한 내부 설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그렇게 설계된 HD800s, K812도 고음역대에 하나씩 아쉬움이 있습니다.
-Hi-X65의 경우 모니터링과 믹싱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굳이 공간감을 확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욕심 없이 담백한 모습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Hi-X65는 헤드폰이 사라지는 듯한 착각을 전해주기까지하니 뭐 이런 제품이 다 있나 싶기도 합니다.
착용감&빌드퀄리티
-패드는 부드럽고 장력은 최적값에 근접하며 살짝 꺾인 두툼한 2줄 헤어밴드는 이상적입니다.
-모든 관절부가 부드럽게 작동하며 소음이 없습니다.
수리 용이성
-한국 가격은 모르겠으나 해외 기준 헤어밴드쿠션+이어패드 2개+이어컵 내부 스펀지 2개 배송비 포함 10만원도 하지 않습니다. 특히 헤어밴드 쿠션은 벨크로(찍찍이)로 부착되어 교체가 쉽습니다.
-분리형 케이블 가격도 한국 기준 4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선재는 K812보다 두껍고 플러그는 단단합니다.
요약 : HD600 20년이면 슬슬 강력한 경쟁자를 맞닥뜨릴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젠하이저는 HD660s가 아닌 HD700 시리즈를 어떻게든 살려야 했습니다.
오픈형 추천 코스 :
HD6XX(HD560S도 괜찮긴한데 괜히 아쉬워서 자잘하게 지출할 것 같습니다)
-> 토핑 dx3pro같은 원박스 DAC/AMP 구매(어차피 투박스 구매해도 업글은 대체로 동시에 하더군요)
-> 돈 모아서 Hi-X65
-> 이후는 취향껏. (저라면 ZMF) 기존 사용하던 것에 2배 이상 지출해야 업그레이드라 생각하시고..
댓글 29
댓글 쓰기오스트리안이 처음 판매하는 거라 그런지 제품의 성향이 전부 다릅니다.
애초에 x15는 k371과 경쟁 관계가 아니예요.
개인적인 선호도를 물으신다면 후자인데, k371보다 k361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x15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는 k361<k371이니.
660s 쓰고 있는데 x65가 사고 싶어지는 글이군요 ㅠ
여기저기 찔러보고 추가를 하는 스타일이어서 업그레이드 루트와 벗어나 있군요..;;
(HD600에서 HEMP를 추가한 케이스이니..)
그래도 Hi-X65는 들어보고 싶으니 자금 여유가 될 때에 추가해 봐야겠습니다.
오픈형 추천 코스를 보니 밀폐형 추천 코스도 궁금해지는군요 :)
(NDH-20이 평가가 좋긴 한데 보컬 위주의 곡을 많이 듣다 보니 좀 걱정되기도 하고..)
머리 조임은 괜찮나요? 여태껏 300g 미만의 헤드폰만 사용하다가 잠깐 GSP600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조금만 착용해도 무게랑 측압이 조금 있어서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이번에 헤드폰을 선라이즈님 리뷰를 보고 HI-X65로 가야겠다고 결정했는데, 서너 시간 이상 꾸준히 착용하고 있어도 목이나 머리에 부담이 갈까 걱정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방탄헬멧은 어떻게 착용했나 모르겠습니다 ㅎㅎ
RME면 충분합니다. dx3pp는 젠하이저 비교용으로 구매하는 거라 x65와 관련이 없어요.
나면 M900 정도는 노려봐야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어떻게 인터넷에 흘러흘러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작성자님이 랭킹으로 올려두신 mv1 과 x65 사이의 어떤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x65 굉장히 좋아하시는거 같으신데 랭킹에서는 mv1을 높게 쳐주셨더라구요
저의 목적은 헤드폰을 ifi go link + akg k702 를 쓰고 있다가 아예그냥 준종결로 가고싶어서 입니다
듣는 음악은 kpop과 힙합 edm을 제외한 대부분을 듣고 영화감상과 fps게임을 즐겨합니다
dac + amp + 헤드폰 찾아보고있는데 어떤것이 저에게 좋은선택인지 혹시 괜찮으시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일마존에선 m1st를 더 싸게 팔던데 된다면 m1st가 가장 좋은걸까요?
야외라서 끊어 적겠습니다
-fps는 무조건 mv1입니다
-2채널 스테레오 음감용은 x65를 추천드립니다
-1시간 미만 청취 시간으로 밀폐형 헤드폰을 찾는다면 m1st입니다
-착용감은 셋 중에 mv1이 가장 좋습니다. 패드 재질 차이가 있습니다
-입문기로는 topping dx3pro plus가 있지만 5.5단자가 없어 mv1에 동봉된 젠더를 사용하거나, x65의 3.5 케이블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호의에 기대어 한가지만 더 여쭙자면
알리에서 topping dx3pro plus 이 모델 찾아보면서 smsl의 c200이라는 경쟁모델 같은걸 찾았거든요
smsl은 topping보다 공신력이나 기술력이좀 떨어질까요?
Hi-X15랑 AKG K371이랑 비교하면 후자가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