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아하는 이어폰
출처 : https://www.androidguys.com/reviews/accessory-reviews/sennheiser-ie-800-s-headphones-review/
구입 후 1달 정도 들어보는 중인데 들을 때마다 고품질의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처음에는 자는 시간도 아까워서 새벽 5시까지 스트레이트로 들을 정도..
E4000이 토널 밸런스로 가치가 있다면 이 제품은 순수한 음의 품질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오버이어로 넘어가면서 해당 라인업의 IE900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듀얼 챔버 업소버(D2CA)는
드라이버 전후로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어 특유의 쭉 뻗는 느낌이 탁월합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는 오버이어로 넘어가면서 토널 밸런스를 바꿨어야 했다 생각합니다.
현재 토널은 IE800s를 기준으로 설정되어 오버이어 구조로는 초고역대의 선형적 표현이 어렵지 않나 싶어요)
물론 토널 밸런스적으로 항상 말이 많았던 젠하이저 이어폰의 범주에 속합니다.
다만 HD800 시리즈가 600대비 말이 많은 토널밸런스 였음에도 특출난 음질로 유명한 것처럼,
IE800s 또한 토널밸런스를 넘어서는 음질이 마음에 듭니다.
놀랍게도 젠하이저는 DF 타겟을 염두한 듯 하지만..
세간의 인식대로 수월우처럼 토널밸런스로 승부를 보는 제품은 아닙니다.
저 역시 아무에게나 추천할만한 이어폰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입문용으로는 씨오디오의 유메를 추천하니까요.
하지만 젠하이저 IE 타겟 밸런스를 이상적으로 구현하는 D2CA 구조, 탁월한 품질의 드라이버,
특주 제작 이어팁, 세라믹 하우징 덕분에 제 3의 선택지라 보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세라믹 하우징은 크기가 대단히 작아서 만약 mmcx같은 분리형 유닛이었다면 구현 불가능)
특히 실리콘 이어팁은 귀에 걸치는 착용으로 청감적으로 느껴지는 극저역이 측정치 대비 살짝 빠지게 됩니다.
실내에서 청취하기에는 초고음이 다소 많을 수 있어 폼팁을 사용하면 됩니다만 극저역이 늘어납니다.
제 경우 실내는 헤드폰, 실외는 ie800s(실리콘 팁)가 용도상 적합했습니다.
하만 타겟 대비 극저역이 부족해도 3k가 빠져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게 들리며,
특히 초고역이 야외에서 들리는 경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젠하이저 이어폰은 일본 음악과 맞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테스팅 했던 일본 음악을 첨부합니다.
보컬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젠하이저 이어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표현 방식입니다.
댓글 39
댓글 쓰기물론 저음이 특출나기는 하지만 IE900과 비교한다면 마냥 젠하이저 iem 중 1위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쉘과 이어팁 덕분에 극저역이 살짝 깎인 것과 D2CA 구조에서 발현되는 개방된 초고음이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그 덕분인지 좌우가 타 이어폰 대비 비정상적으로 넓긴한데 인위적이지 않아서 연구 많이 했다는게 느껴집니다.
위상(ex. 웨스톤)이나 토널(수많은 딥피크..)이 아니라 구조로 공간감을 만들어낸 이어폰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오버이어 중에서는 메제 아드바르가 비슷하게 구현할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젠하이저가 정전형, 평판형도 연구했는데 사실상 DD만 출시하는 이유가 있죠 ㅎㅎ
요즘 평판형 헤드폰을 연구 중인데 얇은 다이어프램 특유의 소리와, 음의 경로에 문제가 많아서 힘드네요^^;
좋은 음질의 선결 조건은 Free Field에서 해당 드라이버가 얼마나 훌륭한 음질을 구현하는가인데, 평판형은 거기서부터 여러 장애물이 많습니다. 얇은 다이어프램 특유의 텅텅거리는 소리도 듣기 별로에요. 링잉이라 해야할 것 같은데 THD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연구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내부 이압에도 약하고 순간적으로 stuck될 수도 있어서 골치가 아픕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 놓은 것은 있긴한데 구현은 또 별개의 이야기니까요. 해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겠죠..
하지만 평판형 헤드폰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하지 않으면 지루한 자가복제가 계속 이루어질 거예요.
2020 버전 정도로는 이목을 끌기 힘든 시장이니까요.
놀랍게도 댄클락 평판형은 아무도 드라이버의 순수한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저도 하나 갖고 있는데 접착되어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망치로 깨야 분석 됩니다...
하이파이맨은 오디지 fazor에 가까워서 아직까지는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오지 않았다 생각해요.
Flow 붙은 제품도 그릴만 있다 뿐이지 검은 부직포가 들어가있죠
LCD-5 들어봤을 때 패드, 무게, 토널 면에서 LCD-2 만들던 회사 맞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LCD-2 만큼의 파괴력이 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었어요.
단지 하이파이맨을 상당히 의식하는 것 같았습니다. 웨스톤이 슈어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것처럼..
ie800s는 3k가 푹 꺼져있어서 볼륨을 키우게 되는데 초고음이 거슬릴 때까지 올리면 되는 거라 편합니다 ㅋㅋ
아드바르는 일단 쏘는 것 때문에 좀 그래요
다만 헤드폰 개발할 때는 100dBSPL은 그냥 넘더라고요.
후면 부분 구조 분석이 되려면 그 정도 되어야..
고생은 JAR 님이 하셨죠. 1mm 올리고 내리고 0.1mm 단위로 굴곡 주고..
팬심으로 하는거라 연구비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저는 자전거까지 팔았어요 ㅋㅋㅋ
얘도 팁이 안 맞아서 청음샵에서 제대로 못 들어본 물건이긴 한데,
하필 제 귀에 호환이 안 좋은 언더이어라서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orz
(예전에 말씀하셨던 엄청난 이어폰이 이 아이였나 보군요)
오버이어로 착용하면 거의 완벽한데 분기점까지의 길이가 너무 짧아서 쉽게 추천하기는 어려워요..
그것도 그렇고.. 마호 님 귀에는 아마 정착용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ㅠㅜ
살까 고민했던 제품인데
결국 900으로 결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ie900이 젠하이저 메인 라인업에서 8을 뛰어넘어 센세이셔널 했죠.
오버이어, 탈착식 케이블이라는 악조건 속에도 트루 리스폰스, 어쿠스틱 백 볼륨 구조를 선보였기도 하고요.
중고로 사신건가요?
저것도 치찰음 좀 아슬아슬하게 쎈거 감안하면 괜찮죠
설명은 근데 확산음장이라고 되어있지만 보정타겟이 아닌거 같네요
900은 밀폐된 공간에서 어쿠스틱 백 볼륨 구조로 깊게 파놓았다면, 800s는 개방된 챔버라 좀 더 자연스러운 점이 장점이라 느꼈어요
https://youtu.be/PcwFjB6z17A
청음샵에 비치가 되어있으려나요. 한번 들어보고싶네요.
물론...좋은지 안좋은지는 막귀라서 판별이 잘...안됩니다만 ㅋㅋㅋ
3khz가 푹 꺼져있는게 좀 호불호있을수는 있는데 그것도 이어폰에선 나름의 특성을 형성한다고봐서
개인적으로는 괜찮게보고있습니다 ie800s의 진가는 저음에있다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