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지.... feat. N3pro.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포터블로 편의성 최고라고 부르짓던 블투덱엠도 충전 안한지 좀 되 버렸고...  
 거치형으로 데스크 파이 할때도 거치형셋업도 잠깐 쓰다가 말고
 노트북던 전화기던 DAP던 스트리밍이던 오프라인음원이던 영상컨텐츠던... 
  결국은 모든 걸 N3pro로 연결해서 듣고 있네요.   
 (DAP이라는 폼 팩터는 아직 회의적입니다. ㅎㅎ)
  
  N3pro랑 조합하면 어떤 리시버로 듣던 그 맛이 정말 다릅니다.  
 나쁘게 말하면 조금은 자연스럽지 못한 첨가제를 참가한듯 한 맛인데,  
 고유의 맛을 해치지도 않고 건강에 전혀 나쁘지 않은 천연첨가제라면 안 쓸 이유가 없죠.  
  궁합이 조금 덜 맞는 마에스트로 미니, 흑천등도 있지만  
 더 좋아지지 않은게 아쉬운정도지 다른 기기랑 물린 거보다는 살짝 좋은듯 하고
 타겟만 겨우 맞춘 (차이파이) 저렴이들은 한계를 넘는 소리를 들려주고 
 (어떤 기기에서는 괴랄한 단점을 보여 줍니다.  
 박수 소리, 핑거스넵 소리등의 타격음이 흡사 싸구려 기계 합성음처럼 들립니다.)   
 평범한 개성이 잘 느껴지지 않던 중급기기들은 플레그쉽?급의 개성이 생겨 버립니다.
  브라바도2는 인생의 짝을 만난듯 표효하고,  
 S12는 정말 이게 그 S12가 맞나 할 정도로  거의 S12000000이 된듯 합니다. 
 (시원한 느낌만으로도 플레그쉽들에도 밀리지 않는... 최고 입니다. 
 그런데 왜 같은 드라이버라는 흑천은....)
  헤드폰들도 궁합이 괜찮습니다.   
 진공관 모드의 낮은 출력을 걱정했는데  
 제 보유기기들은 대부분 로우게인에서도 해결이 됩니다. 
 정말 미친듯한 음압과 음량으로 듣고 싶으면 미드게인... 하이게인으로하면 귀가 터져요.
  
  Dual AKM, DAP폼팩터(음감전용 설계), 진공관 버퍼... 정확히 어느 부분인가 모르겠지만  
물론 다 각각 써 봤기에... 모든것이 함께 조합이 되서 시너지를 준다는건 알지만... 
 그 시너지가 주관적인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이해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를 내는게 참 놀랍습니다.  
객관적으로는 다른 기기들과 2%정도의 차이라고 보는데  
그 2%가 늘 부족해서 아쉬운건데 그걸 체워서 완벽으로 만들어 버린듯 합니다.
N3pro... 구매 안했으면 정말 많은 즐거움을 못 느끼고 넘어 갔을 듯 합니다.
 
  트렌지스톤 모드나 진공관 버퍼 트라이로드모드로 들으면 
다른 기기들과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다가도 
진공관 버퍼 울트라 리니어 모드로 들으면 너무 매력적입니다. 
디테일과 뎁스가 너무 좋고 (음색이 아니라 음질이 바뀌는...) 
스테이징이 좌우로 조금 좁은 느낌조차 더 코지한? 느낌 입니다. (요건 음색이죠.) 
늘 듣던 음악들을 듣다가도 종종 새로운 전율을 느낌니다. 
시간도 그냥 순삭되고 음감은 주로 다른 일과 동시에 멀티 태스킹했었는데 
 그냥 넋 놓고 음감만 하게 됩니다. 
  
 일단 진공관이 가장 큰 차이점이듯 해서 
저렴한 진공관 앰프라도 하나 들여서 다른 DAC들도 2%를 체워 줄까 했는데... 
 (아쉽게도 n3pro를 전용DAC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AMP기능만 쓰는건 불가능하네요.)
  
 결론은 기승전 Woo audio WA7구매글??? ㅋㅋ  
이러다가 괜히 실수?로 트렌지스터 앰프를 사버렸네요. 
취소가 안 되네요... 배송 시작...헉....지금 뭐하고 있는 건지.... 
 더 이상 맛? 없는 파워는 필요 없는데... 하면서도 무미한? 착색이 전혀 없는 
 셋업도 하나 구성해 볼까 하며 기대 중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