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 ears cadenza 가벼운 리뷰
(비교 대상이 되는 이어폰이 가격에서 심한 차이가 나다보니 정상적이지 못한 비교가 될 수 있습니다.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첫 인상은 공간감은 그렇게 넓지 않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도드라지는 보컬, 그리고 많은 양의 저역 에너지, 이로 인하여 공간은 상대적으로 좁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여러 노래를 들어본 결과 단순히 저역 에너지가 많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힘있게 밀어주면서도 의외로 디테일하게 들려주는 부분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보통 베릴륨이라고 하면 고음역대가 더 이쁘게 표현된다고 하지 않던가?' 란 생각이였으나, 카덴자는 저음역대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외로 고역대 디테일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편이였습니다. 물론 섬세하게 잘 들려주고는 있으나 하이햇 소리는 끝까지 묘사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5만원에 이정도 표현을 해줄 수 있다면 합격점 아닌가? 란 생각입니다.
다만, 이런 평가를 받으려면 어느정도 댁엠이 웜톤보다는 클리어톤 계열에서 빛을 발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 좁은 공간이기에, 웜톤의 기기와 매칭하는 경우 안그래도 모자란 고역대 디테일이 더 무너지고, 저음마저 약간 부하게 들리기 시작하면서 밸런스가 많이 무너지는 모습이였습니다.
여기까지 입문자(경험부족)의 짧은 청음기였습니다.
혹여나 카덴자를 구입하려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번들 케이블요! 그게 큰 문제입니다.
케이블 교체하시면 고역대 디테일이 쪼금 좋아집니다. 하지만 결국 아쉬운건 사실이에요. ㅎㅎ;;
딱 돈값 이상은 한다는 느낌?
돈값 이상은 한다, 하지만 매칭 문제는 돈값을 꽤나 크게 흔든다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 바꿔 시간대 바꿔 다시 들어보세요. 카덴자 이거 다른 기기보다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좀 받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엔 진짜 고음부 와장창 부서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지금 들어보니 또 달라요.
기본 케이블은 저음량에서 듣기 나쁘진 않은데 저한텐 과한 느낌이예요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 보다는 평판형들이
고역 표현이 좀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동급의 체급의 직접 비청이 아닌지라
실제로 동급끼린 어떨진 사실 모르겠네요.
저도 카덴자 한개 시켜봐야겠네요 ㅎㅎ
전 커케하고 2.5발란스드 단자에서 청음했더니 확연히 달라진 사운드를 보여줬습니다.
뭐 그래도 한계라는 것이 존재. 10만원 이상 값어치는 한다고 봅니다.
만족하시니 다행입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