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트랙볼 굴리니 적응이 안 되는군요..;;
전에 Lift 고장난 이후로 예비로 있던 G102IC를 계속 굴리고 있었는데
이게 며칠 사용하다 보니 로지텍 최악의 결점인 더블클릭 문제가 발생해서 영 불편하더군요.. orz
그래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새 Lift를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 보장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직 집화완료라고 떠서 월요일에나 올 것 같습니다..;;
(이럴 거면 그냥 쿠팡으로 주문할까 생각도 했지만 쿠팡 배송 상태를 생각하면 도저히 손이 안 가더군요..)
그래서 결국 대체할 다른 마우스가 없나 찾아보다가 M575 트랙볼이 구석에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다른 마우스 더 뒤지기도 귀찮아서 눈에 띈 트랙볼을 꺼내서 사용 중인데,
역시 트랙볼은 손으로 굴려야 하다 보니 적응하는 게 좀 귀찮은 편입니다..;;
특히 M575도 그렇고 로지텍은 마블 빼고 트랙볼들 대부분이 엄지로 굴리는데
엄지 트랙볼은 적응은 좀 더 나은 편이지만 엄지 특성상 정밀하게 조절하는 건 꽤나 불편합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렇게 움직일 일이 없는 엄지가 많이 움직이다 보니 꽤 피곤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래도 더블클릭 때문에 성질날 상황은 아니니 급하게 써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에도 Lift가 단명하게 되면 광축 스위치 마우스나 다른 마우스를 구매해 봐야겠습니다.
역시 로지텍의 더블클릭은 다른 마우스 대비 너무 심해서 더 구매하기는 살짝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Lift 자체는 원체 개인적으로 편하게 써먹던 마우스라 다시 구매하게 됐지만..)
댓글 8
댓글 쓰기MX Vertical쓰다가 Lift로 넘어왔는데, 모든 부분에서 Lift가 상위호환입니다ㅎㅎ
트랙볼은 콘솔 데스크 위에 올려놓고 굴리는 용도 외에는 쓰임새가 별로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렇지만 넋놓구 있을 때 그 큼지막한 볼 이리저리 굴리는 맛은 또 각별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캔싱톤 트랙볼이 조물락거리긴 좋았는데...^^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트렉볼이면 더블 클릭이 정말 어렵겠네요. (매번 힘주어서 꾸꾹)
마우스라는 물건이 얼마나 진화된 물건인지를 알게 됩니다.
저도 생산성 때문에 여러 마우스를 구입하고 테스트 하고 있는데, 최신 마우스들을 구입하고 고생하는 것 중에 하나가 중간휠 씹힘 현상입니다. 오히려 더블클릭은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좀 오래된 모델을 다시 보고 있는데, 몇 일 전 로지텍 MX Masters 2S가 5만원대에 나와서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괜찮네요. 적어도 중간휠 씹힘은 없습니다. 스클로 하다가 휙 돌리면 무한휠도 되고요. 3/3S는 중간휠 씹힘이 있다고 해서 pass 했습니다.
리프트 가끔 꺼내서 쓰는데 너무 좋습니다.. 빠른 컨트롤이 안돼서 그렇지..
지난주에 일렉트로마트 가서 lift 만져봤는데 버티컬이지만 작으마한 것이 손에 착 감기더군요. 저도 그자리서 살까까지 고민하게 만들어 주던데 애써 참았습니다. 같은 회사의 다른 비싼 버티컬은 좀 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