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트립 2-3일차
오늘은 아침 9시에 출발해서 600킬로 가서 둘째녀석을 픽업했습니다. 100킬로 더 가서 첫째녀석집에 도착.
저녁으로 족발과 보쌈 대짜에 몇년만인지 기억도 안나는 소주도 마셨습니다. 빨간뚜껑으로 사오라는 말을 안했더니 초록뚜껑으로 사왔더군요. 소맥마셔볼려구 맥주도 사오라고 했더니 큰녀석이 그냥 무시하고 막걸리를.....
잘 먹고 잤습니다.
아침먹고 점심에는 long beach에 가서 대서양을 보자는 생각으로 나갔는데요.
해변에 들어가는데 티켓을 사야 되더군요. 주민은 10불 외지인은 15불 하루에 말입니다.
한마디로 해변에 정말 들어가고 싶은 사람만 들어가라는 소리더군요. 관리는 정말 깨끗하게 되겠더군요.
습하고 더워서 죽는 줄....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세여성분....
잘해놨더군요.
해변은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써핑도 하고 잘 노네요.
이제 하루밤 더 자고 돌아갈 생각입니다.
댓글 7
댓글 쓰기뭔가 전에 텍사스 살 때랑은 또 좀 다른 거 같습니다. 거기보다는 확실히 많이 시원하기는 하네요.
뉴욕사시는 iHSYi님 생각이 나네요.
지중해도 거칩니다. 아마 역사적으로 본다면 가장 전쟁이 잦았던 바다이고 죽음이 많은 바다일 겁니다.
니스 앞바다만 그렇게 조용합니다.
baie des anges(베데쟝즈)라고 부르는데 천사의 만이라고 번역합니다.
지중해에서 부는 태풍을 미스트랄(Mistral)이라고 부르는데 그것도 피하도록 니스 양쪽에서 산으로 막아준다고 하더군요.
천애의 휴양지라고 할 수 있지요.
반면 대서양은 거칠기로 유명하지요.
즐거운 가족 동반을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안전한 귀갓길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운전하시는 시간이 왠지 굉장히 즐거우셨을거 같은 느낌이네요 ㅎ
바다 구경 잘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는것 같아 좋습니다.
그나저나 대서양 바다는 이전 니스 바다에 비해 무척 남성적인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