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것들이 다르게 들릴 때.
녜므륵
3163 2 3
t70p를 구매한지 벌써 수년이 흘렀습니다. 처음 테슬라 드라이버 나온 뒤 바로 구매 했으니까요. 처음 구매하고나서 1년간 듣다가 해외로 나가게되어 중간중간 한국에 들어올 때 빼고는 거의 듣지 않게 되었는데요 처음 베이어에서 테슬라 드라이버 제품들이 나왔을 무렵 t1 t5p와 비교해서 딱히 꿀린다는 느낌도 없었고 또 특유의 '싱싱한 소리?' 에 감탄해서 구매했었는데 한 1년쯤 듣다보니 귀가 적응을해서 그런지몰라도 딱히 감흥도 없어서 팔아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2년만에 한국에와서 패드갈고 들으니 소리가 엄청좋네요... 지금 kenwood사의 cdp에 직결해서 듣고있습니다만 웬만한 클래식 음반들도 2/3정도 볼륨을 올리면 쩌렁쩌렁 울립니다. 궁합이란걸 잘 믿지는 않지만 두 기기가 서로 잘맞는지 소리가 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기깔차게 나오는데 이게 완전 제맘에 딱 드는 소리가 나네요.
제목에도 말했지만 역시 뭐든 진득하게 들어봐야하는 모양입니다. 무언가를 새로 사는데에 관심을 두기보다 지금 가지고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줄도 알아야 하는 것 같네요.
가죽 패드라도 한참 쓰고 나면 음색의 변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
얼마 전 이어폰샵에서 중고로 득템한 T1 (1세대)로 들어 보는데, HD650의 음색이 나서 좀 당황했었죠. ㅋㅋㅋ
이어패드가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feat. HD650
Beyerdynamic T1 vs T1 2nd, 베이어다이나믹 플래그쉽 헤드폰 비교 측정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