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top PC에서 CPU만 업그레이드 했을 때 한 가지 주의사항 (예:AMD 5600X -> 5700X3D)
[구입 배경]
3월인가 알리 세일 할 때 AMD CPU 5700X3D를 15만원 안쪽으로 구입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PC중에서 5600X를 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메인보드 + Crucial Ballistix DDR4 16GB x 4 = 64GB at 3200MHz 사용하는 PC가 있습니다. 여기서 CPU만 5600X 에서 5700X3D로 교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질문 5600X에서 5700X3D로 변경하는 것이 체감 성능 향상이 있느냐?
가장 큰 변화는 5600X는 6코어12쓰레드 vs. 5700X3D는 8코어16쓰레드 입니다. 대신 클럭스피드는 살짝 내려갑니다. 저는 뭐든지 구입할 때 철저하게 따져보는 편이라 5700X3D의 평균성능을 구글링 해보니 AMD 7600 정도의 성능이라고 하더라고요.
CPU를 교체하기 전에 이미 메인보드 바이오스는 최신버전이었습니다. 이게 중요한 것이 구 버전 바이오스인 경우 최신버전 CPU를 인식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스만 열고 CPU 쿨러만 탈거하고 CPU만 교체해줬습니다. PC 업글치고 이정도면 손이 덜 가는 편이죠^^ 참고로, CPU 쿨러는 공랭 대장급인 Thermalright Peerless Assassin 120 SE를 사용해서 특별히 수냉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림이 너무 없어 글이 심심해서 올려본 쿨러 사진
[CPU Base clock이 고정되어 변경되지 않음]
재부팅하면 CPU를 새로 설치했기 때문에 BIOS를 reset한다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F1 누르고 들어가서 DDR4 RAM만 다시 3200GHz로 설정하면 됩니다. 윈도우11프로 진입이 잘 됐는데, 여기서 문제! 성능이 생각보다 시원찮습니다 -.-
HWINFO라는 Program을 사용하면 PC의 각종 센서 값을 보여주는데, CPU 클럭이 3.0GHz에서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5700X3D는 기본 클럭이 3.0GHz가 맞지만. 작동하면서 자동으로 4.1GHz까지 필요에 따라 변화해야 하거든요. Cinebench23을 돌려도 CPU클럭이 3.0GHz base clock에 고정되어 있더라고요-.- 이러니 속도가 안나올 수 밖에.
[BIOS와의 씨름]
BIOS에서 아무리 설정을 뒤져봐도 CPU Frequency를 변경 할 방법이 없더라고요. 구글링 해봤으나 바이오스 최신버전으로 하라는 이야기와 AMD Chipset driver 다시 깔아보라는 이야기. Load Optimzed Default value해도 변화없음.
원래 3D cache 들어간 제품은 PBO나 OC하지 말라고 했으나, 혹시나해서 OC 설정을 enable 해봤더니 기본 클럭이 3.0GHz에서 3.2GHz로 올라가기는 했지만, 다시 3.2GHz에서 "고정". 아 짜증~
[해결방법]
BIOS에서 Load Optimzed Default Value를 해도 왜 변화가 없을까? 혹시 이 값이 이전 CPU에서 고정된거 아닐까? 그래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같은 버전이지만 한 번 더 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에서 DDR4 RAM Clock만 3200MHz로 변경하고 재부팅!
네, 성공입니다. 윈도우11프로에서 CPU클럭이 과거 3.0GHz에서 고정되어 있었던 것이 아래 초록색처럼 3.9GHz까지 올라갔네요^^ Max clock은 4.1GHz라서 노란색은 고정값입니다.
[교훈]
CPU만 변경한 경우, 메인보드가 default optimzed value를 이전 CPU것으로 계산해서 fixed 해뒀을 수 있으니, 아예 바이오스를 같은 버전이라도 무조건 바이오스 업데이트 해봐라.
댓글 40
댓글 쓰기네, 문제는 리셋을 해도 해결 안됐다가 핵심입니다. 리셋이 이전 CPU 값을 기억해서 다시 불러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BIOS를 지우고 새로 깔아줘라 (같은 버전의 바이오스라 하더라도)
제 경우는 OS를 새로 깔아도 소용 없었어요. BIOS에서 base clock이 계속 fixed로 3.0GHz로 유지되더라고요 -.-
초기화도 효과가 없더라고요. 초기화가 바로 Load Optimized Default 기능인데, 이게 과거 CPU 값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됩니다. 따라서, 해야 하는 초기화는, BIOS 업데이트를 아예 다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드가 어디껀지.....저런 버그는 애자락이나 기가바이트쪽잏텐데...
구글링 해보면 분명 bios reset으로 보이는데, 그렇지가 않았다가 경험입니다.
이론상으로는 3.0GHz에서 4.0GHz로 CPU flock frequency가 올라갔으니 당연히 성능은 올라가야 하지만, 그냥 웹서핑으로는 3.0GHz도 충분한지 크게 체감이 안됐고요.
게임인 COD MWIII FPS를 돌려보니 저정도의 성능 향상은 나와주었습니다. 평소 초당 250~260프레임이었는데, 200후반에서 300프레임이 넘어가더라고요. 그게 체감이 되나? 네 300프레임이 우리 눈으로는 catch가 안되고, 그냥 Alt-R 눌러 Nvidia 성능 오버레이를 켜놓고 지켜보았습니다^
5600X에서 5700X3D로의 차이라기 보다 5700X3D@3GHz에서 @4GHz 차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HWINFO를 옆 모니터에 켜두고 경계없는전체창으로 play 했는데, 온도도 70도 정도이고, 특히 CPU 패키지 전력 소비가 48W 정도밖에 안되더군요. (아마 GPU가 열일 하겠지만)
과연 필요한가? 의 늪에 빠져서... 고민이 필요합니다 ㅎㅎ
맞아요 X600으로 가려면 뭔가 부품교체가 아닌 그냥 싹 새로 구매하는 셈이죠.
PC로 게임은 안하고, 지금 쓰는 용도만으로도(DAW) 아무 문제가 없긴 한데...
문제는 X600에 화이트 컬러가 있어서 땡깁니다....ㅠㅠ 일단 지금은 초기라 비싸니 상황을 좀 지켜보려고 합니다.
금새 sold out 될 것 같지만, 11마존 특가라서 일단 공유드려 봅니다. 32GB (16x2)도 세일 하네요.
5600사용중인데 5700X3D넘어갈지 말지 고민되네요 ㅎㅎ 알리세일로 얻으면 굿딜같은데
현재 국내 최저가 28만원대에는 굳이 5600에서 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게임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이미 5600이면 max 초당프레임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10만원 초반대라면 기분은 좋아지기 때문에 바꿔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어쨌던 2코어4쓰레드가 늘어나니까요.
쾌적 그자체 더라구요 ㅎㅎ
메인은 3950x 쓰는데.. 업글은 10년뒤에 할지도 ㅋㅋ
AMD CPU를 고집하는 이유중 하나가 전성비라서 인텔CPU로 가지 않고 있는데, 3950x TDP를 찾아보니 105W면 준수한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 5900X와 비슷한 성능이네요^^
전 예전에 3700x 쓰다가 5800x3d로 바꿨는데 4K 환경이라 그런가 진짜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더군요. 몇달 뒤에 알리에서 수십만원 저렴하게 할인하는거 보고 후회했네요
5800X3D가 거의 최강이라서 7800X3D보다는 뒤쳐져도 아직 현역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5800X3D는 단종이라고 들었는데, 알리에서 몇 일 전에 24만원 정도에 나왔다가 잽싸게 사라진 적이 있습니다. 일단 모니터링중...
리셋을했는데도 안됐다는게 특이하네요. 5700x3D가 최신제품이다보니 인식하는 코드쪽에 버그가 있나...
전 그동안은 인텔써와서 cpu 업글 == mb 변경 이었네요 ㅋㅋ
지금은 7800x3D 사용중인지라... 나중에 cpu업글을 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겠져 ㅋ
맞습니다. Load Default Optimized Value 란 기능이 메뉴상 reset인데, 이름을 보면 reset이 아닐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여간, 새로운 CPU를 설치하면 BIOS를 아예 새로 설치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드웨어의 리셋 버튼을 누르거나 수은전지를 빼서 ROM을 날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교체 후 윈도우 진입을 하신다면 가급적 라이젠 혼피에서 새로 픽스랑 업데이트 추천드립니다
물론 가장 좋은건 포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