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27편 Red Hot Chili Peppers-californication
맵고 빨간 고추 형님들
RHCP
펑크(funk)라는 장르에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그룹
펑크(PUNK)와 달리 펑크, 또는 훵크(FUNK)는
그루비함을 위주로 하는 흑인 음악의 한 종류로
흔히들 '음악이 찰지다' 라는 말을 받는 음악의 경우 펑크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재즈와 소울의 영향을 받아
흑인의 전유물로 여겨져왔고 70~80년대에는 데이비드 보위나 폴 매카트니 정도가 몇곡을 다루는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이 시기에 지미 헨드릭스나 펑카델릭같은 아티스트들은
아런 그루비함에 락 사운드를 접목시키는 도전을 하였고
80년대에 들어서며 프린스와 피쉬본이라는 밴드가 훵크 록이라는 장르를 정립시켰으나 80년대 최고의 흥행을 거둔 글램 메탈에 밀려 아주 살짝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84년 레드 핫 칠리 페퍼가 셀프 타이틀 앨범 The Red Hot Chili Peppers로 데뷔합니다
1집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감을 얻던 그들은 3집 투어 당시 원년 기타리스트였던 힐렐 슬로박이 ma약 중독으로 사망하고 드러머였던 잭 아이언스가 이에 충격을 받고 밴드를 탈퇴하며 기타에 존 프루시안테, 드러머 채드 스미스를 영입하며 4, 5집을 만듭니다
그러나 5집 Blood sugar sex magik의 엄청난 성공은
프루시안테에게는 매우 부담되는 일이였습니다(당시 20살? 언저리였으니....)
결국 그도 ma약 중독에 빠져 밴드를 탈퇴하나
이후 1999년 중독은 치료했지만 힘들게 살거있는 프루시안테에게 밴드의 베이스인 플리가 밴드에 복귀해달라 부탁하자 흔쾌히 승낙하며 이 앨범을 제작합니다
Californication
캘리포니아를 숭배하라 라는 뜻의 합성어인 이 앨범은
5집 시절의 강렬한 사운드를 조금 줄이면서
특유의 그루비한 멜로디를 극대화시킨 앨범으로
특히 존 프루시안테의 기타와 플리의 베이스가 매우 돋보이는 앨범으로 간단한 리듬으로 사람들을 얼마나 환장시킬수 있을지 테스트 하는 쫀득한 베이스와 기타는
레드 핫 칠리 페퍼라는 밴드를 표현하는 가장 완벽한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Californication이라는 트랙이 제일 유명하고
또한 레핫칠의 커리어 최고 명곡으로도 꼽히는데요
네 멤버의 각각의 사운드가
하나로 합쳐져 특유의 그루브를 형성하는 느낌
간단하면서도 할리우드의 문화를 비판하는 가사와
이해하기 힘든 캘리퍼니케이셔이라는 훅
이런 요소가 맟춰진 이 노래는 당시에 발매된 다른 노래와 비견해도 꿀리지 않는 레핫칠 최고의 명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Purple stain이라는 곡을 좋아하는데요
라이브가 이상하게 겁내 좋음....
앤서니 키디스의 미친 연주가 라이브에서는 여실없이 드러나서 좋습니다....
https://youtu.be/Elsge3oYYYA?si=gLwTkKyRc9FxEZ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