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471, HD599/AKG K275 헤드폰 첫 인상
@호루겔님 찬조품입니다. 감사합니다.
▣◆Sennheiser HD471 _B
+ 이번 호루겔 콜렉션의 주인공. 밀폐형 헤드폰의 표준격 모델
+ 젠하이저 밀폐형 헤드폰 중 가장 기교없는 중립적, 내츄럴 사운드
+ 구조상 소리의 표현법은 HD620s보다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음
+ HD300pro와 달리 저음 '품질'에 큰 욕심이 없으며, 저음 보강된 AKG식 표현법에 놀랄 수도
+ 소리 없이 단종된 것이 정말 아까운 헤드폰. 해외에서도 관련 정보를 찾기가 어려움
+ 현재 시점에서 이와 비슷한 것을 찾으려면 AKG K275가 471 상위기
+ 경량 헤드폰으로 착용감 또한 좋은 편. 슈어 840a보다 나음
- 우수한 드라이버 품질로 버티고 있으나, 아쉬운 극저역으로 음 자체가 가벼움
(젠하이저가 생산한 CD900 혹은 MDR7506으로 접근하면 만족스러울 듯)
- 저품질 번들 케이블. HD560s 케이블 구입 요망
- 밀폐형 특유의 갑갑한 느낌은 어쩔 수 없음. mx100z로 가야
◆Sennheiser HD599 _B
+ HD560s 선조격으로 AKG K501과 같은 폼팩터 완성형 설계
+ SYS38의 고해상력과 컴포트 세팅을 절묘하게 이루며, 약한 측압으로 좋은 착용감
+ 공용 PC에 달아두면 정말 좋은 헤드폰
- 표현 방식은 MX985와 비슷한 편으로 부푼 저음은 현재에 듣기엔 물렁하게 느껴짐
- 애매한 고급화로 HD518과 달리 헤드밴드가 가죽으로 구성되어 유지보수가 불편함
▣◆AKG K275 _B+
+ K245와 함께 나온 사실상 최후의 AKG 헤드폰
+ 은근히 밀폐형을 잘 만드는 명가답게 모든 면에서 HD471 상위호환
+ K245처럼 표준적 토널밸런스를 지향하며, 극저역 표현력에 강점이 있는 드문 제품
- AKG 헤드폰치곤 극저음이 강한 편이라 Shure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음(그래서 입문자에게 특히 추천)
- K245 동일한 설계로, 장시간 착용시 땀 차는 현상 발생
- 무게가 대단히 가볍다거나, 착용감이 매우 편안한 제품은 아님
- 극저음에 추가적인 잡 울림이 나타남. 청감적으로 나쁘지 않으나 정확한 느낌은 아님
댓글 10
댓글 쓰기나름 고급진 디자인이었는데,
대중적으로 먹힐만한 세련됨은 없긴 했네요.
역시, 디자인이 끌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ㅠ.ㅠ
저도 디자인이... 읍읍읍
저도 세기말 생김새라 그런가 봅니다... ㅠ.ㅠ
HD595 플랫폼이 진심으로 대단히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HD590 플랫폼은 일찍 망했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