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레퍼런스 이어폰 에티모틱 er4s
제가 최애로 꼽는 이어폰이고
누가 가장 플랫하면서 선명하고 해상도 높게 느껴지는 이어폰 추천해달라고하면
가장먼저 추천하는게 에티모틱입니다
사실 어떤게 플랫한 타겟이고
ff타겟과 df타겟이 무엇이고
에티모틱 타겟이 무엇이며
사람마다 어떻게 플랫한 소리에대한 인식선이 달라지고
삽입깊이 귀모양 플랫하다고 느끼는 저음의 양감 등등
이야기를 하려면 끝도없고 답도없으니 이런 복잡한 얘기는 패스하도록하겠습니다
이미 기성 리뷰어 분들이나 자료들이 넘쳐나니 궁금하신분들은 찾아보셔도될 부분인듯하고
결과론적으로 어느정도 이어폰을 많이듣다보면 이정도소리면 상당히 플랫한것같다 라고
합의(?)되는 선중 하나가 에티모틱타겟즈음이고, 그 중심에 er4s가 있습니다.
이 투박한 디자인에
뻣뻣해보이는 케이블과
케이블로 er4s-p를 바꿀수있는 저항단자부분까지...
그야말로 음질외엔 1도 관심없는 회사의 기조를 보여줍니다
새로 나온 신형인 er4sr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사운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r4s만의 매력도 있긴합니다
양날의 검이기도한데 er4s는 약 100옴정도의 저항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치형 앰프등 좋은 앰프게 물리면 상당히 정교한 저음 컨트롤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비록 양감자체는 적지만 정확한 다이나믹스와 단단하고 빠른 반응속도는 압권이긴합니다
가급적 fr을 제외하고 리뷰를 쓰려고하긴 하는데 에티모틱은 역시 빼고는 설명이 어렵네요
한장정도만 사용을...
치찰음 삽입깊이에따른 편차를 거의 삭제해버리는 7k딥과
(제조사의 설명에따르면 음악에서 치찰음이 많아서 딥을줘야 듣기 더좋다나...)
크리나클 구타겟에 거의 맞는 , 그러면서도 에티모탁 타겟에도 거의 맞는 밸런스를 갖고있습니다
10~15에서의 초고음딥은 팁에따라 사라지는(클리어팁 사용시 채워짐)것으로
사실상 회색선과 거의 같은 밸런스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사실 이렇게 이론적으로 플랫하면서 사운드의 정점이면 모든 사람들이 er4로 종결하면 될것인데 그렇지는않죠
(사실 예전에 시코,골든 이어스 시설엔 er4가 최강이고 다른 이어폰은 필요없다는 er4예찬의 시대도 있었던 듯 하긴합니다...)
크게 2가지 측면으로, 저음부족과 극악의 착용감이 주 원인입니다.
1.우선 플랫한 사운드에대한 인식차이가 치명적인데
직접음으로만 듣는 순수하게 고막에 전달되는 순소리(?)만큼은 에티모틱타겟정도가 맞는 것 같긴한데
이게 몸으로 느껴지는 진동으로서의 저음과 비교하면 느껴지는 총감각의 합은 적긴합니다
그래서 저음의 양감이 적다고 느끼는 분들도 제법있습니다
2.아예 착용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제법있습니다.
보통 클리어팁이나 프로스트팁정도를 사용하게 마련인데 클리어팁은 크고 프로스트팁은 작다거나
클리어팁조차 작거나(?) 하는 다양한 이유로 3단팁이 안맞는분들이 많고
이어폰 구조상 3단팁이 아닌 다른팁을 사용하면 밸런스가 크게 달라져서
어떻게 맞출 방법이 마땅히없습니다
극악의 착용감, 그리고 적은저음과 좁은 공간감의 아쉬움만 제외한다면
잘 착용되고 섬세하고 디테일한 플랫한 직접음을 듣기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긴합니다.
언젠간 3단팁없이 이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댓글 27
댓글 쓰기er4s보다는 좀 더 저역이 늘어나고 초고음 딥피크가 다듬어지고 구동이 쉬워진쪽이 er4sr입니다
중고역 해상도도 er4sr이 더 좋습니다
다만 둘 다 상당히 좋은 이어폰이고 서로 강약이있어서 우열을 가리긴어렵네요(반영비에 따라 갈리는느낌?ㅋㅋㅋ)
저는 er4sr을 좀 더 위로보긴하는데 사실 사운드적으로 90프로정도는 비슷하긴해요 ㅋㅋㅋ
진짜 추억의 이어폰이네요....
한때 들였다가 착용난이도와 작렬하는 마이크로포닉스에도 불구 리니어한 소리가 맘에 들었지만 너무나도 좁은 스테이징에 그만 포기했던 얄포. 오랜만에 보니 반갑네요.
얄포를 포기해야 했지만 아쉬움은 전혀 남지 않았던 기억도 납니다. 훌륭한 대체재로 포낙이 있었거든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요(지금은 T-100이 그 자리를 물려받았죠).
리뷰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만……
퇴치부적(?)이 있긴한데 리뷰가아닌 음향공학글이 될까봐 본문엔 넣진않았습니다 ㄷㄷㄷ
사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그때는 4b를 더 쳐주는 분위기가 있긴 했었죠.
4B와 푸바, 모드질이면 어지간한 음장효과 다 낼 수 있다고 열심히 방법을 전파해주시던 분들도 계셨었는데
저도 27만번대 4S를 가지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이제 연식이 꽤 되서, 예전처럼 자주 꺼내서 듣진 않게 되더군요. 이러니저러니해도 차음성에 올인해서 썩 좋지 못한 착용감도 있기도 하고, 본체는 멀쩡하지만 이어팁들이 먼저 비명횡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해서;;;
그래도 레퍼런스 첫 입문을 알포로 해서 그런지, 제 안에서 이어폰의 플랫은 에티모틱 타겟으로 결정짓게 만들어준 친구라서 참 애정하고 있습니다.
저는 er시리즈를 거의다 갖고있네요 ㄷㄷㄷ er4b는 너무 오래되서 카피버젼정도만 구할수있을듯요
삽입깊이가 음질적인 메리트도 엄청나지만 착용감도 극악으로 만든 양날의 검이라 전 착용한게 힘들어서 포기한 비운의 폰이네요
그때는 청음 할때 3단팁이 약간 아팠던 거 같은데... 거기 에 특유의 유닛 디자인은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er3se랑 비슷하다는 말들이있더라구요
ER4S 는 고 임피던스 라서 거기에 맞는 고출력을 지원하는 앰프 가 있으면 그걸로 연결해서 청음 해야 제대로 된 ER4S 소리가 나온다고 해서 앰프 도 추천하셨는데 문제는 ER4S 가격 만큼 이나 앰프 가격도 사악했습니다.
자세한 리뷰 감사합니다 ㅎㅎ.
ER4와 ER4SR의 차이도 궁금했었는데, 언급해 주시니 궁금증이 해소되었습니다.
어제 쓴 청음샵 후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신기했던 점이 ER4SR은 40만원대의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그 몇 배인 명기 IE600과 IE900과 성향은 다를 수 있어도 해상력이나 분리도에서 가격차이에 따른 큰 역체감은 전혀 못 느끼겠더라구요. 착용감이라는 단점도 명확하지만 소리에서는 타 제품과 구별되는 특유의 성향이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