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CHJIM 4U 사용기

 리뷰를 위해 HiFiGo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습니다.

- 자유롭게 업체의 의견없이 제품만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 입니다. 

TANCHJIM 4U 

언박싱 

최근 본 패키지 중에 꽤나 맘에드는 구성입니다.

다양한 사이즈의 팁 (내경이 큰것과 작은것 각각 사이즈 별로)

준수하고 이쁜 케이블 (핸들링 나쁘지 않고, 괜찮은 케이블 입니다.) 

별도 부들부들한 파우치 등 

패키징 구조도 꺼내기 좋고 물건들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맘에 듭니다. 

+ 덕질하기 좋은 아사노 스티커도 맘에 드는데, 어디에 붙혀야 할까요..ㅋㅋ 

외형

좌우에 각각 회사 이름과, 제품 이름이 레이저 음각 되어 있고, 

주변에 미러마감된 플레이트가 붙어있고 다른 부분은 샌드블라스트 표면 처리가 되어 있네요. 

미러 마감된 부분은 기스에 다소 취약해 보입니다. 

유닛의 금속은 살짝 무른 느낌도 있습니다. 

저음 조절 부 입니다. 

동봉된 1자 드라이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조절은 도구가 있다는 가정하에 쉬운 편 입니다. 

돌릴때 방향마다 표시된 부분에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빌드는 일정하고 균일한 단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즐은 얇은 망사 한겹으로 막혀있고, 노즐 내부에 별도의 스펀지는 보이지 않고 유닛이 바로 보입니다. 

케이블은 반짝반짝 빛나는 재질이 혼합되어 있고, 핸들링이 좋습니다. 

단자 부분에 좌/우가 작은 점으로 색으로 구분되어 표시되어 있습니다. 

착용감

젠하이저 사 IE200과 비슷한 구조에서, 좀더 두툼한 바디를 가지고 있고, 금속 바디로 이뤄져 있어 약간의 무게감은 있으나, 

실 착용시 크게 부담되는 느낌은 아니며, 안정적으로 귀에 잘 고정될 수 있는 구조와 무게, 무게 중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기  

저음을 아래 그래프 처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음을 올릴 순 없지만 감소하는 형태로 조절을 하는 형태 입니다. 

(저음의 고점을 높이고, 감소의 폭을 넓히는 형태로 극적인 변화를 주는 기믹이 있었으면 더 재미있는 제품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조절부가 있어선가, 1DD로 구성된 제품 치고 볼륨을 꽤나 먹는 편 입니다. 

개인적으로 맘에드는 모드는 POP모드 입니다. 

 저음의 양이 적절해지며, 느슨하고 부드러운 저음에서 그 부드러움이 줄어들면서 적절한 양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애트모스피어 상태보다 덜 머디 한 느낌이 듭니다. 

이어팁도 살짝 문제가 있는데요,

와이드 형태 이어폰팁이 고음이 좀더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느낌이고, 

살짝 초점이 안맞은 듯한 뿌연 느낌의 고음을 좀더 잘 잡아주는 느낌 입니다. 

사운드

- 고음

고가 제품 처럼 탁트이거나, 확장성 or 특이점이 있는 고음 표현은 아니고 레퍼런스에 부합하는 밸런스를 가지는 소리 입니다. 

특색은 없지만 7~10k가 억제되어 있어 치찰음에 민감하신 분들에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이어폰 입니다. 

다만 초고음은 약간의 강조가 있어 에어감은 조금 챙긴 편이고

시각적 표현을 해보자면 맑은 물에 우유를 조금 섞은 듯한 약간의 흐릿함이 있지만

이어팁을 통해 어느정도 개선은 가능합니다. 

- 중음

하만 타켓 이어폰들의 가지고 있는 적절한 중음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기본 세팅인 애트모스피어의 경우 다소 머디한 성향이 느껴지지만

팝~내추럴 성향으로 바꾸면 좀더 존재감이 살아나고, 표현이 개선되는 느낌으로 바뀌면서

실내에서도 듣기 좋은 밸런스로 바뀝니다. 

즉 외부에서는 애트모스피어 ~ 팝으로 해두고, 

실내에서는 내추럴 모드가 중음역을 더 자세하게 듣기에 좋은 느낌 이었습니다. 

다만 모니터링 모드의 경우 너무 저역이 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중~고음이 피곤해졌습니다. 

크게 드라이버의 성능이 뛰어난 느낌이 없는데, 밝은 성향의 이어폰이 되면서 취향이 좀 갈릴 듯 한 느낌으로 변합니다. 

- 저음

전체적인 이어폰의 인상이 바뀌는 특이점이 있는 부분입니다.

조절이 가능하다는 기믹 덕분에 4가지 특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애트모스피어 (기본 모드) 

극저음 부분이 강조되면서, 진동판의 변위도 커지는 느낌 입니다. 탄탄함과는 좀 거리가 있는 느슨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해집니다. 

- 팝 

극저음이 다소 줄면서 진동판 변위가 커지는 느낌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느낌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부분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까지는 아웃도어에서 듣기 좋은 세팅으로 생각됩니다. 

-내추럴 

중저역과 레벨이 유사하게 되면서 중역이 본격적으로 잘들리는 세팅입니다. 

악기가 잘들리는 상태에서~보컬에 좀더 무게가 실립니다. 

- 모니터링 

이어폰 성향이 완전이 틀어지는 옵션입니다. 

밝은 느낌으로 전환이 되며, 완전 제동이 걸린 느낌 입니다. 

총평

구성품도 훌륭하고, 포장도 정갈하고 좋습니다. 

기본 구성 케이블도 하자 없이, 핸들링도 좋습니다. 

다만 소리 부분에서 약간 밋밋하다는 인상은 

주 타겟층이 어디이냐 싶은 느낌은 있습니다.

입문자에게는 유선 이어폰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기는 힘들지만 

취향을 본격적으로 찾아가려는 뉴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법합니다. 

(4가지 소리를 1개의 이어폰으로 조절하며 들어보며, 자신의 타입이 어디인지 저렴하게 체험 가능) 

그렇다고 중상급 이어폰을 소유하고 듣는 분들에게는 

장난감으로는 좋으나, 주력기는 되지 못할 성능인건 분명하게 느껴집니다.

다만 고볼륨으로 청취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자극이 적은편 입니다.  

팁 매칭으로는 저는 아즈라 셀라스틱을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와이드 팁과 유사하면서도, 고음의 선명함이 기본팁보다 좋았습니다.

팁질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HiFiGo 공식 스토어 ]

https://hifigo.com/products/tanchjim-4u 

 [ HiFiGo 알리익스프레스 스토어 ]

https://aliexpress.com/item/3256806810664645.html

 [사진출처 : HIFIGO 및 구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