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우 아리아2 리뷰

안녕하세요 쏘핫입니다

오늘은 저의 두번째 이어폰인 수월우 아리아2 리뷰를 해보자고 합니다.

사용기간이 그리 길진 않고 부족한 리뷰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물론 내돈 내산 리뷰입니다

 아리아2는 저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기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음향기기를 접하면서 처음에 구매 고려 대상이 되었던게 수월우 카토와 아리아2였습니다.

아리아2는 리틀카토라 부를만큼 가성비와 최신공정을 거친 기기라서 사실 누구에게나 추천받는 그런 제품이었죠...

뭐 그러다가 n5005에 눈이 돌아갔지만 말이죠,...

각설하고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리뷰에 진행되는 소스기기는 pc 애플뮤직과 심갓 dew4x 그리고 그리폰 입니다.

1. 박스 및 구성품

아리아의 본체 박스입니다 (...) 

사실 박스가 본체고 이어폰은 사은품이죠 (맞죠???)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데 사실 바이올린 튜닝은 아니니 속으면 안됩니다 일러는 일러일뿐.....=ㅁ=

내용은 심플합니다 저 qc 안에 이어폰이 들어있고 끝...;;;

화면을 돌리니 이상하게 사진이 깨지네요...;; 일단 이대로 진행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구성은 7만원대 이어폰 치곤 상당합니다. 케이스 퀄리티도 좋고 특히 케이블의 끝부분을 교체하는 교체식 커넥터도 좋습니다.

선도 제법 굵은편이어서 왠지 얼핏보면 오공이보다 좋아보입니다... 다만 선이 살짝 짧은면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높은 퀄리티를 가진 하우징이만 덕분에 무게가 좀 있는 편입니다

이어팁은 수월우에서 새로 개발한 이어팁이라고 하는데 저에겐 맞지 않아서 바로 빼버렸습니다. 뭐랄까 귀가 쓰라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찾아보니 저와 같은 증상을 가지신분들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 부분은 호불호의 영역이 너무 심한거 같습니다. 

2. 제품 스펙

뭐 대충 이렇습니다 아연합금 cnc가공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었고 최신(?)기종 답게 하극상에 가까운 성능을 가지고 있는 수월우 엔트리 기종입니다.

3. 착용감

기본 동봉 이어팁이 저에게 맞지 않아 집에 굴러다니는 5005의 스핀팁 말고 다른 검은색 이어팁 m 사이즈를 장착했습니다 (왠지 귀가 아파서...)

찾아보니 기본 이어팁에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조금 있는거같더라구여 ㅎㅎ

그거 외엔 굉장히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다만 이놈의 선과 이어폰은 어디가 L이고 어디가 R 입니까?....한참 해맸습니다...

그나마 표지모델 누님의 사진 보고 케이블 기본 휘어진 각도와 이어팁 방항을 유추해서 장착했습니다 =_=

착용감도 참 좋고 정착용도 매우 잘 됩니다.

다만 장시간 착용시 자체적으로 이어폰의 무게가 있어 귀가 조금 힘들어 합니다. 이건 개인마다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기존 오공이와 티백에 비하면 무거운건 사실이기에....

4. 음질

이 데이터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 써봐서...

사실 아리아2를 처음 들었을때 어? 이게 왜 7만원이지?...

어어???? 이게 왜???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좋았기 때문이죠. 상급기인 카토를 들어보진 않았으나 아 이래서 리틀카토 라고 하는구나 라고 이해가 되고 이래서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제품이구나 했습니다

4.특징

수월우 답지 않게 저음도 좋고 고음도 잘 뻗습니다. (치찰음도)...

다만 들으면 들을 수록 아... 오공이랑 참 비슷하다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위 그래프를 보니... 아 이래서 비슷하구나 라고 이해가 되더군요..(이래서 하만타겟 하만타겟 하는가 봅니다)

저음의 치는 맛은 분명 오공이보다 떨어지지만 표현할려는 방식은 엔트리 1dd에서 애썼다... 라고 하는게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역대에서는 수월우 답게 보컬이 한걸음 앞으로 나와서 소리를 뿜어내고 고음은 엄청 시원하게는 아니지만 잘 나와주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중고음과 고음이 나쁘진 않지만 거친 고음이 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해상력이 좋긴 하지만 오공이에 비교할건 아니라는게 결론이었구요...

사족을 붙이자면 t100과 아리아2의 장점을 합치니 오공이가 되더라 라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뭐 사실 그럴 목적으로 만든 하이브리드 아닐까요)

요약하자면 수월우 답지 않은 둥둥 저음과 중고역 전반적으로 잘나오는 해상도 그리고 앞으로 나온 보컬 

아마 입문기로 이만한 녀석이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5.장점

뭐니뭐니해도 가격입니다. 직구는 약 7만 정식수입품은 약14만대에 구입 가능합니다.

기본 케이블이 아주 든든해 보이고 팁 교체로 3.5 / 4.4스왑 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리 역시 차이파이와 덕질의 새 시대를 연 수월우 답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정도면 다용도로 사용하기 좋지 않을까요?

6.단점

무거운 무게 ....아마 제가 가진 세가지 이어폰 중 가장 무거운 녀석이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이거 말고 단점이 있을까요?

덧)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그리폰과 매칭시 아리아 특유의 잔향과 그리폰 특유의 잔향이 어울러져 소리가 괴랄하게 들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트에서는 거의 못느끼는데 잔잔한 느린 bmp의 노래에서 한번씩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동일한 노래에 dew4x로 청음시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뭐 제 귀가 이상한걸수도 있어 단점이라 하긴 애매해서 사족으로 붙입니다.  이후 저는 가급적이면 아리아2랑 그리폰이랑은 매칭은 잘 안하고  dew4x에만 매칭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ㅠㅠ

7. 결론

아무튼 좋습니다. 누구에게 10만원 미만 이어폰 새제품 추천 하라면 바로 추천 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블루투스 dac가 있다면 거기에 쓰셔도 매우 괜찮고 치찰음이 약간 있긴 하지만 고음에 비하면 그리 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약간은 거친 느낌이 들지만 또 그만큼 보컬을 잘 잡아줘서 기분 좋은 음감을 하기 좋은 바이올린과 1도 상관없는 아리아2는 유선 이어폰 입문자에겐 강추하는 기기라는 겁니다.

짧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