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 S10 나오기 전에!! 갤럭시 탭 S9FE 7달 사용 후기-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필기템
다음에 올 헤드폰 리뷰를 작성하기 이전에 제가 잘 쓰고 있는 태블릿을 하나 리뷰/추천해보고자 합니다.
이 태블릿은 올해 초, 아직 날씨가 많이 추웠을 때 사게 된 태블릿입니다. 용도는 필기. 작년에 반수를 하고 올해 새로 대학을 입학하게 되어 저도 현대인?답게 태블릿에 필기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급하게 현금으로(FLEX) 구하게 된 제품입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백화점 삼성 매장에서 고속 충전기 하나 포함 55만원의 가격에 구매하였습니다. S9FE+를 살 수도 있었고, S9을 살 수도 있었지만, 일단 태블릿을 얼마나 쓸 지도 모르겠고 하여 해당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글 읽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대만족하였습니다.
5G모델은 아부지가 게임+영상용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저는 해당 제품의 카메라를 단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고, 사용하실 분도 많지 않다고 생각하여 해당 부분은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1) 디자인
무난합니다. 약간 더 길쭉하게 생긴 IPAD AIR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각진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듭니다. s7때의 헤어라인 엣지 디자인도 정말 좋아했지만, 그 디자인의 경우 때나 먼지가 잘 낀다는 단점이 있었죠. 헤어라인에 수직하는 방향으로 긁힘이 발생했을 때 상당히 잘 보인다는 것도 문제였구요. 이번에는 일체형 있는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이쪽도 상당히 맘에 드네요. 디자인의 경우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저것보단 조금 더 밝습니다...
2) 성능
AP자체가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패드 들고와서 비교하면 안됩니다. 들어가는 AP는 삼성 엑시노스 1380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갤럭시 s10 5g 랑 얼추 비슷한 수준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PU성능은 살짝 높지만, 게이밍 성능은 조금 더 낮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대반전이 일어납니다. 보통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은 발열제어 때문에 성능을 100퍼센트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M4칩이 달린 최신 아이패드 프로도 쓰로틀링의 영향으로 붕괴 스타레일 60프레임 방어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이렇게 생각하면 이 태블릿은 원신 중하옵도 못돌리는게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갤럭시 s10 5g가 중하옵 돌리기를 매우 힘들어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녀석은 중상옵까지도 무난하게 돌립니다. 뒷면을 만져보면 금속제 바디를 통해 열이 쭉 퍼지는게 느껴집니다. 충전을 하면서 게임을 해도 발열이 최대치로 올라가지 않는거죠. 그것 탓인지 AP의 성능을 거의 다 끌어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프레임을 살짝 포기한다면 원신 상옵도 돌아갑니다.
3) 디스플레이
일반 모델은 OLED인 반면, 해당 모델은 LCD화면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 말인 즉슨 화질로는 절대 못 이긴다는 거죠. 하지만, 화질이 나쁘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 해상도는 10.9인치 2304x1440입니다. 이게 삼성 카메라로는 얼마나 잡힐 지 모르겠지만.... 아 물론 OLED특유의 트루 블랙은 절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사진 출처는 유튜브 LG OLED영상하고 8k HDR 테스트 영상입니다.
글래어 패널 특유의 쨍한 색감을 잘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OLED가 아니라는 것은 번인도 없다는 뜻입니다. UAPP를 그냥 화면 틀어놓고 재생하는 편인데 번인 걱정이 없어 너무 좋습니다.
디스플레이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던 점이 매우 깨끗한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이 화면이 덮이는 형태의 케이스를 쓰면 지문을 케이스가 닦?아 주는건지 상당히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지문이 거의 남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문이 많이 묻었더라도 휴지로 한 번 쓱 닦아주면 잘 없어집니다. 7달 지났으면 필기도 많이 하고, 많이 만져서 굉장히 코팅이 혹사당했을 텐데도 아직 새삥같습니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거 s펜 끝부분 물렁물렁해서 디스플레이에 영향 없다".....
...저는 기본 팁이 아닌 사제 티타늄 팁을 씁니다!!!!! 뾰족한 금속이란 말입니다!! 쿠팡에서 산 금속 팁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거 다 긁힐거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등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저는 그냥 썼습니다. 심지어 저는 저 탭을 사고 단 한번도 필름이라는 것을 붙여본 적이 없습니다. 금속 팁은 4월 초부터 썼구요. 그런데도 유리가 저렇게 잔기스 하나 없이 잘 유지된 것입니다.
(확대해서 찍어서 그렇지 생각보다 뾰족합니다. 뒤에 찍혀 있는게 로지텍 502x lightspeed(리뷰예정)임을 감안하면....)
4) S펜
일반 모델이 아닌 FE모델의 S펜의 장점은 충전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블루투스 연결 등 다양한 부가기능들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블투 기능이 들어간 s펜도 사용해 본 입장에서 별로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ㅋㅋ 괜히 충전해야 한다는 강박만 생기더군요. 버튼 누르면 필기하던 펜이 지우게 모드로 바뀐다거나 등등의 기능은 그대로 있습니다. (더블클릭하여 즐겨찾는 펜으로 옮겨가는 기능은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참고로 S펜은 저어기 위의 사진처럼 뒤에 붙일 수도, 옆에 붙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는 케이스에 따로 끼워두는 곳이 있어 그곳에 까워두었습니다.
5) 배터리
상당히 오래가는 편입니다. 대학교에서 하루종일 필기하고 공부해도 꺼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뇌피셜이지만, AP가 전기를 좀 덜 먹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UAPP를 재생 할 때 그냥 디스플레이를 켜두는데, 배터리가 잘 줄지 않습니다.
6) 네트워크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실망스러웠습니다. 네트워크가 강할 때는 상관이 없지만, 네트워트가 조금이라도 약할 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기기들에 비해 훨씬 느리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속도였습니다.
7) 스피커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쿼드 스피커는 아니지만(듀얼입니당), 출력 충분하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뭐 들려줄건 들려줍니다........
...그렇다고 아이패드랑 비교하진 말아주세요. 그정도 급은 아닙니다.
+) 그래서 결국 제가 이 제품을 어떤 용도로 쓰고 있나구요? 필기+UAPP머신입니다 캬캬컄
++) 단순히 그냥 리뷰를 쏟아내는 것이 아닌, 양질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앞으로는 단어수 하한? 을 두고 쓰려 합니다 얼마가 좋을지 모르겠네요 ㅋㅋ (지금은 대충 700단어 넘기기로 하고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