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보드게임 오델로(리버시) 하시는분?!
사실 오델로(리버시)는 8x8의경우 풀려버린 게임중 하나입니다
풀린 게임은 최선의 수를 뒀을때 게임의 결과가 정해져있다는게 증명된 게임인데요
오델로는 '부분적'으로 풀린 게임에 속한다. 4×4, 6×6 보드 오델로는 두번째 플레이어(보통 백) 쪽이 최선 진행 시 반드시 승리한다. [8] 우리가 일반적으로 하는 8×8 보드는 컴퓨터를 통해 대단히 많은 게임을 분석함으로써 최선 진행 시 서로에게 비기는 진행만이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되었고, 2023년엔 컴퓨터로 이를 증명했다는 논문도 있다.# 컴퓨터로 10x10 보드 이상의 오델로에서는 '첫번째 플레이어(보통 흑)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라는 어물쩡한 추측말곤 그렇다할 분석 결과가 있지 않은 상태이다.
사실 8×8만 해도 경우의 수가 차고 넘친다. [9] 4×4 보드만 해도 경우의 수가 약 1000만개이며 6×6 보드의 경우 약 3.6조개 이며 8×8 보드의 경우 대략 1054개의 경우의 수를 가지며 이상하게 두는 수를 제외하면 약 1028개로 추정된다. 4×4 보드는 일반적인 컴퓨터로 모든 계산을 1초안에 해결할 수 있었지만 6×6 보드의 경우 100시간 가량이 걸렸다. 게다가 매 수를 둘 때마다 판이 확확 바뀌는 만큼 인간에게 오델로는 수학적 수치 이상으로 마스터가 매우 어렵다. 인간끼리의 대전에선 흑을 잡든 백을 잡든, 최선 진행으로 시작하든 아니든 큰 상관이 없다는 것.
출처: 나무위키
8x8의 경우 서로 최선의 수로 둔다면 반드시 무승부가 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리버시의 달인에서 가끔 플레이 하긴하는데요
리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프로그램을 잠시 설치했습니다
요렇게 8x8화면에 검은돌 2개, 흰색돌 2개의 모양으로 초기 셋팅되있고
흑이 먼저 두게 되어있고 x표 된곳에 둘 수있습니다
룰은 간단한데요 좌우 상하 대각선으로 한쪽색의 돌로 감싸면 그 색으로 모두 색이 변하는데
실제의 기물이 동전모양으로 앞뒤가 흰색,검은색으로 되어있어서 뒤집으면서 진행합니다
아까 지뢰찾기는 불의의 사고로 아깝게(?) 졌지만 이번엔 승리했습니다!(물론 컴퓨터의 기력을 약하게 한건 안비밀)
팁을 드리자면 초중반에 돌의 수가 많은건 별로 중요하지않고
가장 외곽의 4개의 포인트와 가장 바깥으로 둘러쌓여진 줄을 차지하면
그 반대쪽이 존재하지않기때문에 상대의 돌을 계속 뒤집을 수 있어서 유리해집니다.
요런식으로 구석과 끝줄을 차지하면 나의 돌은 잘 뒤집히지 않게되니까요
컴퓨터의 기력을 더 올려봤습니다
나름 둔다고 둬봤지만 역시 구석을 빼았겼네요 지금은 제 돌이 더 많아보이지만
유불리 평가를 보면 무려 +74.80 컴퓨터의 압승으로 되어있네요
제 돌은 모두 뒤집힐 운명이거든요
게임을 진행할수록 저는 둘 수있는곳이 없고 컴퓨터는 신나게 세력을 넓혀갑니다...
슈퍼컴퓨터와 체스를 두고 인공지능과 바둑을 뒀던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잠시나마 체감이 가능했습니다
역시 보드게임은 사람끼리 해야 재밌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