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의 2가지 착용 방식 (저주받은 귀 시리즈)
에어팟 프로 글이 올라온 걸 보고 나니 정말 보통의 경우에는 좋은 이어폰인 게 맞는가 봅니다.
다만 제 귀에는 정말 안 맞는 물건입니다.. orz
그리고 이번에 버즈+를 들여 오면서 다시금 귀 탓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 끝이 좀 나야 하는데..)
버즈도 그랬었지만 버즈+의 경우에도 보통의 정착용으로 꽂게 되면 아래처럼 될 겁니다.
(착용샷으로 찍어도 잘 안 와 닿을 것 같아 귀에 착용한 걸 그대로 빼낸 각도로 찍었습니다.)
보통은 이 각도에서 살짝 기울인 정도로 착용하는 게 대부분일 겁니다.
이렇게 착용하면 밑에 마이크가 제대로 뚫린 쪽으로 가니 별 문제가 없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착용해 버리면 제 귀에서는 소리가 많이 새어나갑니다..;;
일단 이렇게 착용하면 귓바퀴 굴곡에 걸려서 딱 밀착이 안 되어 뜨는 상태가 되고,
귓구멍 쪽으로도 밀폐가 덜 되어서 여러 모로 차음성이 확 떨어집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을 때에는 최대한 밀폐를 하기 위해서 이도 각도에 맞춰서 착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착용한 상태가 아래 사진입니다.
.. 위 사진이랑 비교해 보면 거의 45도 정도 기울어져 들어갑니다..;;
이렇게 들어가면 버즈+ 유닛이 아예 움직이지 않고 딱 고정되며 밀폐도 정상적인 상태가 됩니다.
다만 아랫쪽 마이크가 완전히 이주(귀 앞쪽 튀어나온 부분)에 막히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버즈+의 경우 빔포밍 마이크가 적용되었는데 이게 되려 독이 된 탓인지,
음악 감상하는 상태로 통화를 하게 되면 아예 목소리가 수음이 거의 안 되게 됩니다..;;
(이건 상대방이 통화하면서 바로 안 들린다고 했고 실제로 녹음한 걸 들어봐도 목소리가 거의 안 들립니다..)
결국 통화를 할 때에는 살짝 빼고 돌려서 정착용 방향으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orz
어느 한 쪽으로만 착용하면 편할 텐데 이 귀는 그걸 용납시켜 주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밑의 사진 각도가 저런 관계로 에어팟 프로는 아예 착용이 괴상하게 되고,
그 영향 때문인지 적응형 EQ가 괴상하게 돌아가서 저음만 확 올려 버립니다.
<이건 예전 에어팟 프로 청음기 때에도 적었던 내용이니 넘어가겠습니다.>
.. 애플에서 오버이어 각도로 커널형이 나오기를 (부질없겠지만) 기도해 봐야겠습니다..;;
덧. 이렇게 통화 모드와 감상 모드를 나누고 써야 함에도 일단 버즈+ 자체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 버즈에 비해 통화 품질 향상과 주변 소리 듣기 개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금 불안정한 소프트웨어 쪽만 좀 더 개선된다면 계속해서 굴리기에 모자람이 없을 듯합니다.
댓글 3
댓글 쓰기갑자기 걸려 오거나 걸 상황이 아니면 아예 통화 모드로 착용해서 싹 정리하고
다시 돌려서 감상 모드로 사용하고 다닙니다.
그리고 예전 유튭 영상에서 버즈 정착용은 저렇게 돌리는거 까지가 정탁용이라고 봤던거 같은데 플러스는 다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