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라이브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보게 되네요.
버즈 라이브의 정체성의 경우..
커널형을 안 좋아하셔서 에어팟1,2세대를 선택하신 안드로이드 소비자층을 노린 제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에어팟 외에 딱히 눈에 띄는 오픈형 코드리스가 없는 시장에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한 제품인가 싶기도 하고...
요런저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워낙 저희가 다들 아는 t1쉘 or 콩나물 디자인도 아니고 오픈형에 ANC를 넣어놓았으니..ㅋㅋ
ANC의 경우, 지금 올라오는 리뷰들 몇개 보니 성능은 영 아니라고 하는데 어찌보면 당연한거겠죠.
처음에 컨셉아트랑 스펙 올라왔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애초에 귀를 아예 실리콘팁으로 틀어막아버리는 커널형과 차음성을 비교하는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ANC를 지원하더라도 말이죠.
오픈형 컨셉을 잡은 시점부터 굳이 안 넣어도 됬겠지만,
귓구녕에 뭐 쑤시는게 두려운/싫으신 분들이 적당한 수준의 차음이 되는 무선 제품을 찾으신다면 버즈 라이브가 가장 나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커널형 ANC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당연히 별로 어필이 안되겠지만요.
특이한 쉘 타입도 위의 대상을 모두 흡수하기 위해 기존 에어팟에서 "귀가 너무 커서 안 맞다", "귀가 작아서 아프다" 등의 의견을 반영해서 만든 모양이겠죠.
착용감이 호불호가 갈리고 뭔가 생소해도 분명 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저 디자인을 채택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오픈형, ANC, 쉘디자인 등 자세한건 더 많은 리뷰들이 올라오면 대충 알 수 있겠죠.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 왜 굳이 본인들 플래그쉽 맛폰이랑 같이 파는 이어폰에 이런 선택을 했을까...
괜히 궁금해져서 뻘글 질러봤습니다 ㅋㅋ
댓글 8
댓글 쓰기에어팟이 잘팔린 이유=오픈형
에어팟 프로가 잘팔린 이유=좋은 anc
갤버 라이브는 마치 이 둘을 합쳐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상상도 들더라구요
b의 100퍼 장점중(노캔)의 50퍼만 가져와서 100을 만들었는데,
써봐야 알겠지만(..) 최종적으로 25퍼 결과물이지 않을까 싶어요
에어팟이 잘 팔린 이유가 사실 오픈형 때문은 아니지만 만약 삼성이 핀트를 그렇게 잡아버렸다면 그것도 그거대로 말이 되겠네요.
이말인즉슨 에어팟이 세미커널형으로 성공을 하니까 우린 오픈형에 anc도 박고, 특이한 디자인도 끼얹어서 함 해보자!! 뉴메타 가즈아 같아요.
본질적인 부분보다 독창성(?)에 무게를 둔건데 아무리봐도 가격을 보면 고개가 갸우뚱 하네요.
노캔도 구려, 음질이 모멘텀 e8처럼 좋은 것도 아니야, akg기술력을 100프로 보여주는것도아니야 무엇보다 오픈형인데 착용감이 좋은 것도 아니야 영 시너지가 부족해보이는 조합입니다.
차음성이 그렇게 안다르면 그냥 에어팟이 낫겠죠